안녕하세요. 오렌지 커스텀입니다.
평소에 BMW를 워낙에 좋아했고, 첫차도 2010년도 E90 BMW 320이다 보니 BMW는 항상 저한테 차로는 고향 같은 존재였습니다.
BMW에서 어떤 차량을 론칭하거나 모델이 체인지 되면
내심 기대가 됩니다. 다른 브랜드들보다 주행 질감이 제 성향에 맞기 때문입니다.
물론 포르쉐나 페라리 같은 브랜드들도 있지만, 1억 이하의 가격대에서는 BMW 만큼 가성비 좋은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브랜드는 없다고 봅니다.
아마 다양한 차종을 타보신 분들은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아마 이해가 되실 겁니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벤츠 W213 E 클래스를 타보면 BMW G30 5시리즈와 비교해서 성능 면에서는 정말 꽝이지만,
기존에 5시리즈 오너들의 BMW에 대한 디자인 실증,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는 벤츠가 브랜드 네임밸류가 압도적으로 높다 보니 상당한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서 저희 오렌지 커스텀도 내년쯤엔 신형 E 클래스 데모카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타야 되는 -_-;

지금은 입양시켰지만, 제 인생 첫 번째 전기 차였던 BMW I3 역시, 나오자마자 거의 바로 신차를 구매해서 탔습니다.
전기차에 오디오 튜닝이 될지도 궁금했고, 제 사업분야에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전기차 시장과 전기차에 대한 공부를 해야 했기에
저에게 BMW I3는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차량이었습니다.

실제 주행에서 총주행거리 130KM라는 공식 발표와는 다르게 에어컨과 히터를 사용할 때는 완충시에 50KM까지 총주행거리가 떨어지는
드라마틱한 계기반을 보고, 아직은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엔 이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 이 차량에는 카오디오에 사용할 수 있는 앰프, 데크, 프로세서, 우퍼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장비들을 2년여 동안 충분히 테스트해보고
그 결과물을 얻었고, 앞으로 오디오 시장에서 오렌지커스텀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큰 교훈을 얻게 된 고마운 차량이었습니다.
오렌지 커스텀의 I3 관련 포스팅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SearchList.nhn?blogId=lenlhs84&categoryNo=0&range=all&SearchText=I3&x=0&y=0

2015년도에 초창기에는 미국에서는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거래가 되었던 BMW I8.
하지만 일 년도 되지 않아서 4000만 원 가량 디스카운트를 해서 판매를 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사실상 신차 판매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그 당시 제가 BMW I8에 대한 시승기나 작업기는 아래를 클릭하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SearchList.nhn?blogId=lenlhs84&categoryNo=0&range=all&SearchText=I8&x=0&y=0

그 당시 제 결론은 차량은 정말 좋지만, 2억이라는 금액에는 맞지 않은 성능이다 라는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1억 5천 정도라면 이 성능과 디자인이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차량이 제 위시리스트에 포함된 계기가 된 것도 한몫합니다.
그래서 신차도 알아보고 중고차도 알아보던 중..
김포 BMW 중고차 인증 BPS에 신차급 I8이 있더군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검색 후 확인!

17년식에...700KM 밖에 타지 않은 거의 신차급!
"가격도 1억 4천에 판매 중이라는 말에..." 일정을 잡고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판매 딜러의 말로 차가 지금 일산 서비스 센터에서 정기점검을 받는다고 해서.. 바로는 볼 수 없고
다음 주 목요일쯤 보실 수 있다고 해서 목요일 10시로 약속을 했습니다.


차량 판매 조건..
뭐 일단 인터넷에 올라간 조건으로는 이자만 3000만원정도 붙은 조건으로 광고를 하고 있어서..
혹시 낚시 매물은 아닌가? 했지만.....
조건변경이 가능하다고 해서 방문..
근데 이때부터 재밌는 상황 발생..

전시장에 차는 없고, 사진을 보여주며..
저 부분에 기스가 있어서 판금도장중이라고 하네요.
그걸 왜 이제서야 말하는지 참.
차가 아직 없으면 없다.
차가 판금 도장중이면 도색중이다.
이건 딜러, 판매자의 기본 중에 기본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구매자 입장이라는 게..
멀리 가면 불리한 상황이라도 그냥 사자..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한 번쯤 이런 경험해보신 분들 계실 겁니다..
그래서 리스 조건 말씀드리고..구매하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리스 심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신분증까지 복사를 해가더니..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알고 보니 다른 곳에서 리스가 심사 중이라는 겁니다-_-;
본인이 담당잔데... 다른 사람이 삼사를 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차가 전시장에도 없고, 차량 상태도 도착해서야 알리고.
이쯤 되니깐 사실상 김포 BPS에 대한 신뢰도 없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지만, 이젠 전화도 안 받고 -_-;
신분증 복사본 폐기해달라고 전달하고 싶은데.. 이건 무슨 경우인지..
여하튼 아직도 지방 쪽에는 이런 낚시, 비매너 광고 딜러들이 존재한 다 거.
그리고 이런 일을 당했다는 게 참-_-;
이글 보면 신분증이나 좀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여튼..
이렇게 아직도 연락 없는 딜러는 그냥 신경 끄기로 하고..
다른 BMW I8 차량을 보기로 합니다.
무난한 흰색 컬러.
주행거리도 짧고 상태도 너무 좋아서..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2015년도에 처음 시승했던 동일한 모델입니다.
다만 헤드라이트는 레이져라이트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틴팅이 좀 제 취향이 아닌 걸 제외하곤 너무 마음에 들었던 BMW I8.
이게 이쁘긴 한데 저처럼 눈이 안 좋은 사람은 운전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예전 I3 탈 때 가지고 있었던 급속충전기가 있으면 좋았을 텐데..
차량 판매시 같이 줘버린 게 조금 아쉽네요..
이걸로 충전하려고 하니 4-5시간 기본이네요-_-;;
그냥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충전하는 게 훨씬 빠른 듯..

BMW 전용 충전 케이블.
12볼트는 너무 느림..

차량의 파워풀한 가속력에 비해서 배기음이 아쉬운 걸 제외하면 참 좋은 차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 신 차던 중고차던 차량의 성능에 맞는 적정한 가격대라고 느껴집니다.
이차 저차 다 타본 뒤에 타보니.. 참 좋은 차라는 게 느껴지는 I8.
조만간 오디오 세팅과 롱 텀 시승기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오렌지커스텀의 BMW I8 입양기를 마칩니다^^!
글. 오렌지커스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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