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교체·무료 시음회 등 ‘전력투구’뉴스킨은 글로벌 컨벤션 통해 반전 노려
3高(고) 현상이 지속되며 다단계판매업계의 경기가 어려운 분위기 속, 반전을 노리는 업체들이 있다. 침체된 시장에서 오히려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이벤트와 사업자들을 격려하는 활동으로 올해 변곡점을 만들어 좋은 분위기로 바꾼다는 것이다. 이러한 업체로는 뉴스킨 코리아(주), 토탈스위스코리아(주), (주)에스디플랫폼, 주네스글로벌코리아(유) 등이 있다.
◇ 뉴스킨, 토탈스위스 ‘이벤트’로 승부수
뉴스킨 코리아는 올해 9월 6~7일 개최되는 ‘글로벌 라이브’ 컨벤션을 변곡점으로 삼았다. 이번 글로벌 라이브 컨벤션은 지구를 서부와 동부로 나눠 서부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부는 한국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벤션은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하며, 뉴스킨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과 앞으로의 비전과 포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이번 글로벌 라이브 컨벤션에서 발표하는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도 주목된다. 에이지락 웰스파 iO를 이을 신제품이지만 그 어떠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아 베일에 싸여있다. 뉴스킨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라이브 컨벤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뉴스킨 사업자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게 기획할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직원들조차 모를 정도로 베일에 싸여있어 사업자들이 기대할 만한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 전했다.
토탈스위스코리아는 올해 ‘고객과의 대면’이라는 이념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고객과의 대면을 위해 바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 ‘무료 시음회’다. 토탈스위스코리아가 무료 시음회를 개최하는 이유로는 화면 앞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강의하는 것보다 소비자가 직접 맛보고 체험하면 구매 의욕이 상승한다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 3월 21~23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던 ‘핏솔루션 건강박람회 무제한 무료 시음회’가 대표적인 예다. 이날 약 2억 원 이상을 투자해 모든 사람에게 횟수 제한 없이 핏솔루션 제품을 제공했으며, 누적 2만 잔 이상 집계됐다고 밝혔다.
토탈스위스코리아의 관계자는 “무료 시음회는 사업자들의 사업 활동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무료 시음회뿐만 아니라 더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에스디, 제품라인업 재정비…사업자 몰리는 주네스
에스디플랫폼은 제품 전략에 변화를 주며 지난해 말부터 매출이 상승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제품 전략은 크게 ▲경쟁력 없는 제품 삭제 ▲특허 기반 제품으로 구성 ▲연령층에 맞는 제품 출시 등의 변화를 줬다.
이전까지 ‘확장성’에 중점을 두며 제품을 출시하다 보니 일부 제품들은 시장 경쟁력이 떨어졌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경쟁력이 없는 제품을 과감하게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에스디플랫폼의 특허 성분인 바다제비집 엑소좀, 무궁화추출물, 크릴오일 등을 활용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한 다단계판매업계에서 활동하는 사업자들의 평균 연령층을 고려해 중·장년층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에스디플랫폼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3년간 분석한 끝에 나온 전략”이라며 “매출이 아직 몇 배로 뛴 것은 아니지만 성장세의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주네스글로벌코리아의 경우 경영진을 교체하면서 기업과 사업자 간의 합심으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기업이 직접 변화를 주기 위해 신제품과 비즈니스 전략을 점검했고, 새로운 사업자들이 합류하며 타이밍이 맞았다는 것이 기업측 설명이다. 또 국내에서 유행 중인 다이어트 관련 신제품도 출시 예정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주네스글로벌코리아의 관계자는 “기업과 사업자 간 타이밍이 잘 맞아 매출이 많이 상승했다. 이런 움직임은 기업 입장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면서도 “아직 좋아하긴 이른 것 같다. 적어도 3개월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www.mknews.kr/?mid=view&no=39872&cate=A1&page_siz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