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공주와 목련왕자
들국화/ 한혜자
천상의 은혜로
살구공주와 목련왕자로 내려왔네
아침 새처럼 선남 선녀는
새봄을 알리며 모두에게 사랑을 받네
어려선 울타리가 높았지만
세월의 보살핌으로 훌쩍 커 서로보며
목련왕자는 벙글
살구 공주는 방긋
세상바람 스쳐 흐려지면
하늘이 내린 이슬로 스러 준 뒤
발돋움하고 고운 정 나눌 때
강남갔다 돌아온 제비 한쌍
빨랫줄 위에앉아 지지배배지지배배
2024 3 월 27일
첫댓글 아주 멋진 왕자님과 공주님이십니다.앞으론 공주보듯 왕자보듯 할래요.짝짝짝!
신선하고 재미있는 동시를 쓰시다니 놀라워요~~
살구목련 천상의 은혜로살구공주와 목련왕자로 내려왔네아침새처럼 선남선녀는새봄을 알리며 모두에게 사랑을 받네 어려선 울타리가 높았지만세월의 보살핌으로 훌쩍 커 서로 보며목련왕자는 벙글살구공주는 방긋 세상바람 스쳐 흐려지면하늘이 내린 이슬로 씻어내며발돋움하고 고운 정 나눌 때강남 갔다 돌아온 제비 한 쌍 빨랫줄 위에 앉아 지지배배지지배배
들국화님 수고하셨습니다.들국화님의 향기로운 삶으로 인해 시어 하나하나는 늘 반짝거리고 생동감이 있지요, 또한시인과 시적대상의 관계가 늘 일치하는 느낌이 들지요. 다만, 1연에서의 "부지런한" 형용사를 사용하실 때는 조심해야 돼요. 자칫 시적정서가 밋밋해지기 때문입니다.차라리 "부지런한 선남선녀는" 보다는 "아침새처럼 선남선녀는" 어떤가요?
첫댓글 아주 멋진 왕자님과 공주님이십니다.
앞으론 공주보듯 왕자보듯 할래요.
짝짝짝!
신선하고 재미있는 동시를 쓰시다니 놀라워요~~
살구목련
천상의 은혜로
살구공주와 목련왕자로 내려왔네
아침새처럼 선남선녀는
새봄을 알리며 모두에게 사랑을 받네
어려선 울타리가 높았지만
세월의 보살핌으로 훌쩍 커 서로 보며
목련왕자는 벙글
살구공주는 방긋
세상바람 스쳐 흐려지면
하늘이 내린 이슬로 씻어내며
발돋움하고 고운 정 나눌 때
강남 갔다 돌아온 제비 한 쌍
빨랫줄 위에 앉아 지지배배지지배배
들국화님 수고하셨습니다.
들국화님의 향기로운 삶으로 인해
시어 하나하나는 늘 반짝거리고 생동감이 있지요, 또한
시인과 시적대상의 관계가 늘 일치하는 느낌이 들지요.
다만, 1연에서의 "부지런한" 형용사를 사용하실 때는 조심해야 돼요.
자칫 시적정서가 밋밋해지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부지런한 선남선녀는" 보다는
"아침새처럼 선남선녀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