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광교신도시입주자 총연합회가 제2미금역 추진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홍승남 기자
수원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는 12일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통해 “미금역은 환승역도, 정차역도 아닌 정치역”이라며 미금역 설치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2미금역이 타당성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정치인들이 미금역 설치를 주장하는 것은 미금역 주변 지역의 부동산가치를 올려 줌으로써 표몰이에만 몰두하는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제2미금역은 정상적인 환승역이나 정차역이 아닌 ‘정치역’”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해 “미금 주변 유동인구를 1일 15만 명으로 산출해 잠실·고속터미널·사당역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한 것은 거짓말같이 과다 책정된 것”이라며 “부편익과 환승통로비용이 제외된 채 실시된 용역보고서는 용역보고서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해양부에 대해 “현행법상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만으로 건설 중에 있는 철도의 중간에 추가 역을 설치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와 성남시가 제2미금역을 승인하려 한다”며 “이는 국토부가 자신들이 만든 법을 스스로 위반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미금역 설치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는 단순히 전철 시간이 1분 지연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례가 발생될 경우 타 지역의 추가 요구 발생으로 인해 광역철도의 기본 취지에서 어긋나는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2미금역 설치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총선과 대선때 이슈화 될것같습니다. 어차피, 제2미금역 착공이 빨라봐야 내년말입니다. 수원정치인들도 바보가 아닌이상 가만히 있겠습니까! 지난번 집회도 인원은 작았지만 수원시의회 한나라당 20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원안을 깨고 편법으로 제2미금역이 생기기는 어려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