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經典會上
법화경일일법문 안락행품제14:무량(無量)한 지혜(智慧)와 부처님의 대도(大道)를 얻으면,-24位..
법을 듣고 환희(歡喜)가 되어-17位
공양(供養)을 하며-18位
다라니(陀羅尼)를 얻고-19位
불퇴지(不退智)를 깨달으니,-20位
부처님께서 그 마음이
불도(佛道)에 깊이 든 것을 아시고,-21位
곧바로 최상(最上)의 정각(正覺)을
이루리라는 수기(授記)를 하시되,-22位
“그대 선남자(善男子)여!
반드시 미래세상에-23位
무량(無量)한 지혜(智慧)와
부처님의 대도(大道)를 얻으면,-24位
불국토(佛國土)는 장엄청정(莊嚴淸淨)하고
광대(廣大)하여 견줄 바가 없으며-25位
또 사중(四衆)이 있어
합장(合掌)하고 설법(說法)을 들으리라.”14-97,8 26位
문법환희 이위공양 득다라니 증불퇴지
聞法歡喜 而爲供養 得陀羅尼 證不退智
불지기심 심입불도 즉위수기 성최정각
佛知其心 深入佛道 卽爲授記 成最正覺
여선남자 당어내세 득무량지 불지대도
汝善男子 當於來世 得無量智 佛之大道
국토엄정 광대무비 역유사중 합장청법
國土嚴淨 廣大無比 亦有四衆 合掌聽法4
1-득무량지(得無量智)는! 한 분의 부처님에게서도 지혜를 배워도 무량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몽삼매 안에서는 시방의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모든 지혜를 배우기 때문에 득무량지(得無量智)라 하는 것이다.
2-방편품에서 부처님이 “왜냐하면 부처님은 일찍이 백천만억의 무수한 모든 부처님을 친근(親近-가까이하여 섬김)하여 그 모든 부처님의 무량한 도와 법을 모두 닦았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 佛曾親近百千萬億無數諸佛 盡行諸佛無量道法 또 오백제자수기품에서 “부루나는 미래세상또 무량하고 무수한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라.”未來亦供養 無量無數佛
3-이는 모두 원교묘각을 닦는 과정을 말씀하신 것이다. 따라서 원교묘각은 낱낱이 부처님을 만난 다음에 묘각을 반복하여 닦아 부처님이 되는 것이나, 일교묘각은 지금의 게송처럼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꿈속에서 만나 한꺼번에 득무량지(得無量智)를 닦기 때문에...원교묘각과 비교하여 뛰어나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이 “누가 빨리 부처님이 되는가 하고 물으면 여래가 멸도한 뒤에 법화경을 지닌 사람이다.”라고 말하라 하신 것이다.
4-그렇다면 득무량지(得無量智)의 경지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방편품에서 이르시길, “심히 깊은 일찍이 없던 법 성취하여 근기(根機)를 따라 설한 바이기에 뜻이 이해키 어려움이니라.” 成就甚深未曾有法 隨宜所說 意趣難解
5-또 방편품에서 이르시길, “사리불아, 여래의 지견(知見)은 광대(廣大)하고 심원(甚遠)하여, 무량(無量)과 무애(無礙)와 역(力)과 무소외(無所畏)와 선정(禪定)과 해탈(解脫)과 삼매(三昧)에 있어 가없는 데 깊이 들어 온갖 일찍이 없던 법을 성취했느니라.” 舍利弗 如來知見 廣大深遠 無量無礙 力無所畏 禪定解脫三昧 深入無際 成就一切未曾有法
6-또 수기품에서 이르시길, “바른 법 지켜 펴서 불국토(佛國土)를 정화(淨化)하며, 온갖 방편(方便)을 설법(說法)해 두려움 없어 많은 무리 일체지(一切智)를 이루게 하리로다.” 護助宣正法 亦自淨佛土 常以諸方便 說法無所畏 度不可計衆 成就一切智
7-득무량지(得無量智)는 이와 같이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 그 모든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해 불도에 들게 하는 과정을 모두 알게 되는 지혜를 말한다.
8-또 자신이 미래세상에 부처님이 되어 득무량지(得無量智)의 경지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낱낱이 모두 알게 되는 것을 말한다.
9-따라서 원교묘각에서 득무량지(得無量智)는 무량한 겁을 걸치며 낱낱이 부처님의 불사를 돕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나, 우리들은 꿈속에서 단박에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과정과, 우리들이 미래세상에 중생을 교화하는 과정을 모두 알게 되는 것을 득무량지(得無量智)라 하기 때문에.. 원교묘각이 닦는 득무량지(得無量智)와 우리들이 닦는 득무량지(得無量智)에는 이와 같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10-우리들은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해 성문이 되게 하는 과정과, 중생을 교화해 보살이 되게 하는 과정을 모두 알게 되기 때문에.. 따로 성문의 경전과 보살의 경전을 지금의 몸을 한 상태에서 배울 필요가 없다. 따라서 부처님이 “성문을 얻으려는 학자와, 내가 연설한 대승경전을 가까이 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니, 왜냐하면 득무량지(得無量智)에서 모두 깨달아 얻기 때문이다.
11-실제에 있어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많다고 하나 우리들보다 총명한 중생은 없다. 또 시방의 모든 큰 보살이 비록 훌륭하다고 하나, 우리들처럼 중생일 때에 곧바로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널리 유통하다고 구몽삼매에 들어가 부처님이 되는 종족은 없다.
12-따라서 부처님이 “중생 중에 내가 열반에 든 뒤에 법화경을 지닌 사람이 가장 높은 직위에 있다.”라고 말씀을 하시었고, 또 “이 법화경에 공양을 드리는 일은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것이 된다.”라고 말씀을 하시었고, 또 “보살은 법화경을 지닌 사람을 보거든 여래와 같이 여겨야 한다.”하신 말씀 등은 모두 우리들 여래종족의 근기가 가장 뛰어남을 분명하게 노출을 시킨 것이다.
13-우리들이라고 하여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여기는 일은 어리석은 것이다. 다만 우리들이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부처님이 된 과정을 배우는 그 법이 다를 뿐이고, 반드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부처님이 된 과정을 모두 거치야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14-시방세계 안에서 중생이 해탈도 하지 않은 채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배우는 중생은 우리들과 같은 종족 빼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치 황금은 귀하지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처럼.. 우리들의 존재는 시방세계 안에서도 그 수가 매우 드물다.
15-마치 하나의 불국토에 한 분의 부처님이 교화를 하시는 것처럼.. 우리들과 같은 종족을 찾기 위해 무량한 겁의 시간을 거치며 온갖 불국토를 다녀도 찾아내기 어렵다.
16-비유를 들면 삼천대천세계를 가루로 빻아 가루 한 개를 가지고 하나의 삼천대천세계를 지나가고, 이렇게 하여 모든 가루를 모두 소비하였다 치고, 이 지나온 모든 세계를 다시 가루로 빻아 한 개의 가루를 가지고, 다시 이 모든 세계를 지나갔다 치고, 이렇게 하여 지나온 모든 세계를 다시 가루로 빻아 한 개의 가루를 가지고 무량세계라 치고, 이렇게 하여 이 모든 무량한 세계를 지나오고, 이 지나온 모든 세계를 다시 가루로 빻아 한 개의 가루를 가지고 무량겁이라 치고, 이 모든 무량겁을 모두 지나갈지라도 시방세계 안에서 우리들과 같은 종족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17-쉽게 설명을 하면, 삼승의 근기인 성문과 연각과 보살의 지혜로는 중생즉성불(衆生卽成佛)이라는 말이 성립이 안 되고, 아예 그러한 가르침 자체가 없다.
18-만약에 중생즉성불이라는 가르침이 존재하면, 삼승의 근기인 성문과 연각과 보살이 구차하게 삼승의 교화를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19-이들 삼승이 비록 중생즉성불이라는 말을 배웠다고 해도, 이들은 중생일 때에 부처님이 될 수가 없다. 따라서 이들은 중생즉성불이라는 말은 들었으나, 스스로는 중생즉성불이 될 수가 없다. 다시 말해 중생일 때에 우리들처럼 곧바로 부처님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20-따라서 보운법사가 “하열한 보살의 계위를 배우려고 하지 마라.”하는 것이다. 부처님이 법화경의 회상에서 보살에게 조차 우거(牛車)를 버리고 백우대거(白牛大車)로 갈아타게 하신 것은 바로 보살의 경지도 방편이기 때문이다.
21-법화경을 지닌 마당에 방편의 계위를 배우려고 하는 것과, 방편의 계위에 머물러 있는 보살의 이름을 쳐 부르는 것은, 법화경을 지닌 마당에 도리어 후퇴하려는 것과 같음이 마치 보산에 바로 앞에 두고 뒤돌아 가려는 무리와 같기 때문이다.
22-이러한 가르침을 가지고 법화경을 닦는다고 하는 비구와 비구니를 스승으로 삼게 되면, 무량한 겁을 지나도 불지대도(佛之大道)에 들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모든 비구와 비구니는 모두 법화경을 스스로 비방하고 있다는 자체도 모르기 때문이니.. 마치 어린 아이가 개구리를 돌로 쳐 죽일지라도 스스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것과 같다.
23-또 소경을 스승으로 삼아 밝은 길을 안내 받으려는 것과 같고, 약초를 분간 못하는 사람에게 처방을 받는 것과 같고, 서울을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 서울의 얘기를 듣는 것과 같다.
24-불지대도(佛之大道)는! 비록 부처님의 대도(大道)가 하나라고 하나, 중생이 무량하기 때문에.. 중생을 대도(大道)에 들게 하기 위해서는 무량한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해 대도(大道)에 들게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따라서 불지대도(佛之大道)의 계위가 있는 것이다.
25-법화경의 적문에서는 개시오입(開示悟入)을 불지대도(佛之大道)라 하고, 열반경에서 상락아정(常樂我淨)을 불지대도(佛之大道)라 하고, 우리들이 닦는 본문의 법화경에서는 사행보살(四行菩薩-상행(上行).무변행(無邊行).정행(淨行).안립행(安立行))을 불지대도(佛之大道)라 한다.
26-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부처님의 계위에서만 얻을 수 있는 모든 도(道)를 불지대도(佛之大道)라 한다.
27-부처님의 계위에 오르지 않고 보살의 계위에서는 그 이름조차 알 수가 없는 경지의 도를 불지대도(佛之大道)라 한다.
28-보살의 계위에 있어, 원교팔지(圓敎八地)와 원교구지(圓敎九地)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고, 원교등각과 원교묘각 또한 그 계위에 있어 지혜를 가지고 논해도 큰 차이가 없다.
29-하지만, 원교묘각을 닦고 있는 과정이라 해도, 묘각을 완전하게 성취한 부처님의 계위에서는 무량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불지대도(佛之大道)라 하는 것이다.
30-마치 왕이 되기 전에 왕자라 해도 아직 완전히 권력을 장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에 있어 한 명의 백성도 자기 것이 아니다. 하지만, 왕이 되고 나면 모든 국토와 산천의 모든 나무와 물과 백성까지 모두 가지게 되는 것과 같이.. 원교묘각을 닦는 중이라 해도 원교묘각을 완전하게 성취한 부처님의 지혜는 조금도 미칠 수가 없다. 따라서 불지대도(佛之大道)라 하는 것이다.
31-시방세계 안에 헤아릴 수 없는 수효의 큰 보살이 있으니.. 한 번에 무량한 겁을 헤아릴 수 있다 치고, 이렇게 하여 무량한 겁을 두고 시방세계 안에 모든 보살이 몇 명이 있는지 알고 할지라도 영원히 알 수가 없다. 이 모든 보살이 시방세계의 모든 중생이 부처님이 될 때까지 불지대도(佛之大道)를 알고자 할지라도 조금도 불지대도(佛之大道)를 알 수가 없다.
32-차라리 남자가 아이를 낳는 일이 더 쉽고, 불로써 불을 꺼는 것이 더 쉽고, 날개 없는 뱀이 하늘을 나는 일이 더욱 쉽고, 땅을 깊이 파서 그 안에다 씨앗을 넣고 완전히 덮은 다음에 자라기를 기다리는 것이 더 쉽다.
33-불지대도(佛之大道)는 반드시 부처님에게 배워야 하기 때문에 불지대도(佛之大道)라 하는 것이다. 만약에 부처님께 배울 필요가 없이 얻을 수가 있다면, 무사지(無師智-스승에게 배우지 않고도 얻어지는 지혜)라 하고 또는 자연지(自然智-저절로 얻어지는 지혜)라 하고, 또는 해탈지(解脫智-생사를 벗어나야 얻어지는 지혜)라 하게 될 것이다.
34-무엇을 불지대도(佛之大道)라 하는가! 보살은 하열하기 때문에 시방세계를 관찰하는 지혜 자체가 없기 때문에.. 시방세계 안에 극히 일부분만 볼 줄을 알고, 또 미래를 관찰함에 있어 극히 일부분만 볼 줄을 안다.
35-질문, 대승경전에서는 보살의 경지는 한량이 없어 무량한 겁의 미래를 볼 수 있고, 무량한 세계를 볼 수가 있다고 하였는데, 어찌하여 보살이 하열하여 극히 일부분만 본다고 하는가!
36-대답, 법화경에서 대통지승불의 과거를 법화경 회상에 참석한 대중 중에 극히 일부분의 큰 보살만 볼 수가 있다 쳐도, 대통지승불 과거세상 이전과 이전의 무량한 겁에 큰 보살조차 그 이름도 알지 못하는 부처님이 한량이 없다. 따라서 미래를 보는 것 역시 미래의 끝을 보지는 못하기 때문에 보살은 하열하여 극히 일부분만 본다고 하는 것이다.
37-여래수량품에서 미륵보살이 “부처님이시여! 사바세계 지하 허공에서 솟아올라온 이 모든 보살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하심은, 미륵의 경지에서는 이미 무량한 겁 전에서부터 원교의 묘각을 닦고 있는 중인데도, 지용보살이 몇 명이 솟아올라 왔는지 몰랐다.
38-또 수량품에서 부처님이 “내가 성불한 것은 이와 같이 헤아릴 수가 없다.”하시고, “내가 최초로 부처님이 되고 난 그 과거세상이 언제쯤인지 헤아릴 수 있겠느냐!” 하시니, 미륵보살이 “조금도 헤아릴 수 없습니다.”하심은 모두 원교묘각을 닦는 중인 보살의 지혜는 불지대도(佛之大道)를 닦는 중일뿐이기 때문에.. 불지대도(佛之大道)에 든 것은 아니다. 따라서 원교묘각을 닦는 보살의 계위인 미륵의 경지에서도 이렇게 극히 하열하다고 하는 것인데, 하물며 금강경과 화엄경의 경지를 닦고 있거나 오른 보살 따위에 있었으랴!!
39-우리들은 구몽삼매 안에서 시방제불의 모든 불지대도(佛之大道)를 단박에 배우고 닦기 때문에.. 우리들이 닦는 일교묘각의 경지는 시방의 큰 보살이라도 알 수가 없다. 만약 구몽삼매 안에서 우리들이 큰 보살을 만나게 되면, 이는 모두 보살의 몸을 한 부처님이라 보면 된다.
40-왜냐하면 꿈속에 이 모든 보살은 이미 부처님이시나, 시방제불의 경지에 들어와 보살의 몸을 한 상태에서 우리들을 시방제불과 함께 불지대도(佛之大道)의 가르침을 주기 위해 꿈속에서 보살의 몸을 한 것일 뿐이다.
41-구몽삼매 안은 오로지 불계(佛界)만 존재할 뿐.. 보살의 경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보살의 계위가 구몽삼매 안에 들어올 수가 없다. 마치 팔지(八地)의 보살이 구지(九地)에 들어올 수가 없는 것과 같다.
42-미륵보살이 지용보살의 경지를 조금도 눈치 채지 못한 것은 지용보살은 우리들과 같은 종족이기 때문인 듯, 구몽삼매 역시 우리들과 시방제불 외에 누구도 함께 하지 못한다.
43-왜냐하면 원교묘각을 닦는 과정과 일교묘각을 닦는 과정에 있어, 원교묘각은 낱낱이 무량한 겁을 걸치며 시방의 부처님을 만나 불지대도(佛之大道)를 닦아야 하지만, 우리들은 꿈속에서 시방의 제불을 만나 불지대도를 닦기 때문에.. 이미 그 경계가 불계이고 보면 시방의 제불(諸佛) 외에 우리들과 함께 할 수가 있는 이가 원래부터 없다.
44-따라서 지용보살이 비록 솟아올라 왔으나, 영산회상에 보살을 쳐다보지도 않고, 오로지 다보여래와 석가모니부처님만을 향하여 게송을 부르고 곧바로 사라진 것이다.
45-또 대개 타방세계에서 큰 보살이 찾아오면, 서로 인사를 하기 마련인데.. 이때 부처님이 주선하여 인사를 하게 하거나 내지는 저들 스스로 인사를 하게 마련이나, 영산회상 당시에 부처님도 지용보살을 소개해주지 않았고, 지용보살들도 아예 먼저 말하지 않았다.
46-왜냐하면 미륵보살의 경지에서 이미 32상의 거룩함이 부처님과 같기 때문에 계위가 낮은 이가 계위가 높은 이에게 먼저 말을 걸지 못하는 것이, 마치 왕이 먼저 신하에게 말을 걸지 않으면, 감히 신하가 먼저 왕에게 말을 걸지 못하는 것과 같다.
47-우리들의 스승이 셋이 있으니, 석가모니부처님과 시방의 제불과 지용보살이고, 이 외에 우리들을 교화하고 가르침을 주는 이는 없다.
48-시방의 제불이 열반에 드시는 법식과 같이 열반에 들기 전에 법화경을 유통할 제자를 지목하여 정법과 상법의 시절을 교화하게 하시는 일이 일반적이나,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하지 않으시고, 오로지 지용보살과 우리들에게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신 것은, 우리들이 비록 중생의 몸이라고 하나 이미 계위에 있어 여래(如來)이기 때문이고, 여래(如來)이기 때문에 반드시 불지대도(佛之大道)를 얻은 시방의 모든 부처님에게만 가르침을 받는 것이고, 또 불지대도(佛之大道)를 얻은 이만 우리들을 교화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偈頌-
하열한 보살을 좇다가는
어느 세월에 부처님이 되랴!
마치 지혜 없는
스승을 만난 것과 같아서
아는 것이 없는 것과 같다.-1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고
일부의 보살이 태어났으나,
우리들을 교화한 적은 한 번도 없다.-2
왜냐하면 이들은 마치 어부가
고기를 잡을 때에 모두 잡았으나,
아직 얼마 남지 않은
고기까지 모두 잡아야 하기 때문에..
태어난 것과 같다.-3
따라서 경전회상에서
득무량지(得無量智)를 얻은 다음에
불지대도(佛之大道)를 얻는 것은
모두 오로지 우리들만이
닦아 오르게 되는
일교묘각의 24-1과 24-2의 계위이다.-4
見諸如來-1위.(如來位)
坐師子座-2위.(師子位)
諸比丘衆-3위.(比丘位)
(圍繞說法-첫 번째 설법을 들음)-4위..........................一夢夢中(說法位)
又見龍神 阿修羅等 數如恒沙 恭敬合掌-5위.(八部位)
自見其身-6,1,(而爲說法-자신이 직접 설법을 함)-6,2위.....二夢說法(自見位)
又見諸佛-7위. 如是相(諸佛位)
身相金色-8위. 如是性(金色位)
放無量光-9위. 如是體(光明位)
照於一切-10위. 如是力(一切位)
以梵音聲-11위. 如是作(音聲位)
(演說諸法-두 번째 설법을 들음)-12위. 如是因(諸法位)
佛爲四衆-13위. 如是緣(四衆位)
(說無上法-세 번째 설법을 들음)-14위. 如是果(無上位)
見身處中-15위. 如是報(見身位)
合掌讚佛-16位. 如是本末究竟等...............................三夢讚佛(讚佛位)
聞法歡喜-17位(歡喜位)----------------------수희품(隨喜品)
而爲供養-18位(供養位)----------------------공양품(供養品)
得陀羅尼-19位(羅尼位)
證不退智-20位(不退位)----------------------독송품(讀誦品)
佛知其心 深入佛道-21位(佛道位)
卽爲授記 成最正覺-22位(授記位)
汝善男子 當於來世-23位(來世位)
得無量智24-1, 佛之大道-24-2位(大道位)
國土嚴淨 廣大無比-25位(國土位)----------------유통품(流通品)
亦有四衆 合掌聽法-26位(聽法位)-----설법품(說法品).........四夢授記
-寶雲地湧 大道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