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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15❯
●其智宏深하기譬之巨海하니라
『그 지혜가 넓고 깊기가 비유하면 큰 바다와 같으니라.』
◯菩提高廣하기喩若須彌하니라
『보리가 높고 넓기가 비유하면 수미산과 같으니라.』
◯自身威光이超於日月하니라
『제 몸에 위엄스러운 광명이 해와 달을 초월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16❯
●凡所思擇이與慧相應이猶如雪山하야其心潔白하니라
『대저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지혜와 서로 맞음이 마치 설산과 같아 그 마음에 결백하니라.』
◯光明普照無邊功德하니라
『광명을 끝이 없는 공덕에 두루 비추느니라.』
◯燒煩惱薪이方之於火하니라
『번뇌의 섶을 태워버림이 바야흐로 불길과 같으니라.』
◯不爲善惡之所動搖하니라
『선악의 요동되지 아니하리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17❯
●心靜常安이猶如大地하니라
『마음이 고요하여 언제나 편안함이 마치 대지와 같으니라.』
◯洗滌煩惑이如淸淨水하니라
『번뇌의 의혹을 씻어버림이 청정한 물과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18❯
●心無所主가猶如火하니라
『마음에 주인공이 없음이 마치 불과 같으니라.』
◯不著世閒이猶如風하니라
『세간에 집착하지 않음이 마치 바람과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19❯
●養諸有情이猶如地하니라
『모든 유정에게 공양함이 마치 대지와 같으니라.』
◯觀諸世界가如虛空하니라
『모든 세계를 관찰함이 마치 허공과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0❯
●荷載衆生이猶如良乘하니라
『중생의 무거운 짐을 짊어짐이 마치 좋은 수레와 같으니라.』
◯不染世法이譬之蓮花하니라
『세간 법에 물들지 않음이 마치 연꽃과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1❯
●遠暢法音이猶如雷震하니라
『법음을 멀리 휘날림이 마치 우레의 소리와 같으니라.』
◯雨一切法이方之大雨하니라
『모든 법을 내림이 바야흐로 큰 비와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2❯
●光蔽賢聖이猶彼大仙하니라
『현성의 광명으로 가려줌이 마치 큰 선인과 같으니라.』
◯善能調伏이如大龍象하니라
『잘 조복시킴이 큰 용상과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3❯
●勇猛無畏이如師子王하니라
『두려움 없이 용맹함이 사자왕과 같으니라.』
◯覆護衆生이如尼拘陁樹하니라
『중생을 보호하려 덮어줌이 니구타나무와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4❯
●他論不動이如鐵圍山하니라
『다른 이론에 흔들리지 않음이 철위산과 같으니라.』
◯修慈無量이如彼恒河하니라
『헤아릴 수 없이 대자를 닦음이, 저 항하강의 모래와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5❯
●諸善法王이能爲前導가如大梵天하니라
『모든 뛰어난 법왕이 앞에 인도자가 됨이 대범천왕과 같으니라.』
◯無所聚積이猶如飛鳥하니라
『모우고 쌓아두는 일이 없음이, 마치 나는 새와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6❯
●摧伏他論이如金翅王하니라
『다른 이론을 꺾어버리고 항복시킴이 금시조왕과 같으니라.』
◯難遇希有가如優曇花하니라
『희유하여 만나기 어려움이 우담꽃과 같으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7❯
●最勝丈夫하야其心正直하니라
『가장 훌륭한 장부가 되어 그 마음이 정적하니라.』
◯無有懈怠하고能善修行하니라,
『해태라 있을 수가 없고 수행을 잘 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8❯
●於諸見中에서善巧決定하니라
『모든 견해 안에서 선교방편으로 결정하느니라.』
◯柔和忍辱하야無嫉妒心하니라
『유화하고 인욕하여 질투의 마음이 없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29❯
●論法無厭하야求法不倦하니라
『논법에 싫어함이 없고 법을 구하되 게으르지 아니하니라.』
◯常勤演說하야利益衆生하니라
『언제나 부지런히 연설하여 중생에게 이익을 주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0❯
●戒若琉璃하야內外明潔하니라
『지계가 유리와 같아 안팎으로 밝고 깨끗하니라.』
◯善聞諸法을而爲勝寶하니라
『들은 뛰어난 모든 법을 훌륭한 보배로 삼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1❯
●其所說言이令衆悅伏하니라
『하는 말이 대중으로 하여금 기쁘게 하고 굴복시키느니라.』
◯以智慧力으로建大法幢하고吹大法螺하고擊大法鼓하니라
『지혜의 힘으로 큰 법의 깃발을 세우고 큰 법의 소리를 불고 큰 법의 북을 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2❯
●常樂勤修하고建諸法表하니라
『언제나 부지런히 수행하길 좋아하고, 모든 법의 표식을 세우느니라.』
◯由智慧光하야心無迷惑하니라
『지혜의 광명으로 말미암아 마음의 미혹을 없애버리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3❯
●遠衆過失하고亦無損害하니라
『온갖 과실을 멀리하고 또 손해가 없도록 하느니라.』
◯以淳淨心으로離諸穢染하니라
『순박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모든 더러움과 물듦을 떠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4❯
●常行惠施하고永捨慳貪하니라
『언제나 혜시(惠施-보시를 함)를 닦고 간탐(慳貪-아까워하고 탐냄)을 영원히 버리느니라.』
◯稟性溫和하야常懷慚恥하니라
『품성이 온화하여 언제나 참치(慚恥-부끄러움)를 품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5❯
●其心寂定하고智慧明察하니라
『그 마음이 적정(寂定-선정의 고요함)하고 지혜로 밝게 관찰하느니라.』
◯作世閒燈하야破衆生闇하니라
『세간의 등불이 되어 중생의 어둠을 깨트려주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6❯
●堪受利養하야殊勝福田하니라
『이양(利養-여기서는 공양)을 받음에 감당할 만 하여 수승한 복 밭이 되느니라.』
◯爲大導師하야周濟群物하니라
『큰 도사가 되어 군물(群物-중생)을 널리 구제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7❯
●遠離憎愛하고心淨無憂하니라
『미움과 애정을 멀리 떠나고 마음이 청정하여 걱정이 없느니라.』
◯勇進無怖하야爲大法將하니라
『용맹하게 정진하여 두려움이 없이 큰 법의 장수가 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8❯
●了知地獄하야調伏自他하니라
『지옥을 깨달아 알고서 자기와 남을 조복시키느니라.』
◯利益有情하야拔諸毒箭하며爲世閒解하고爲世閒師하니라
『유정에게 이익을 주면서 모든 독화살을 빼내주며, 세간을 해설하는 이가 되고 세간의 스승이 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39❯
●引導群生하야捨諸愛著하니라
『군생을 인도하여 모든 애착을 버리느니라.』
◯永離三垢하고遊戲神通하니라
『삼구(三垢-삼독)를 영원히 떠나고 신통으로 유희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40❯
●因力、緣力、願力、發起力、世俗力、出生力、善根力、三摩地力、聞力、捨力、戒力、忍力、精進力、定力、慧力、奢摩他力、毘鉢舍那力、神通力、念力、覺力、摧伏一切大魔軍力,幷他論法力、能破一切煩惱怨力及殊勝大力으로威福을具足하고相好端嚴하며智慧辯才로善根圓滿하니라
『인력、연력、원력、발기력、세속력、출생력、선근력、삼마지력、문력、사력、계력、인력、정진력、정력、혜력、사마타력、비발사나력、신통력、념력、각력、최복일체대마군력,아울러 타론법력、능파일체번뇌원력급수승대력으로, 위엄과 복덕을 구족하고 32상과 80수호를 단정하고 장엄하게 하며, 지혜와 변재로 선근을 원만하게 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41❯
●目淨脩廣하야人所愛樂하니라
『눈이 청정하고 길고 넓어 사람들이 사랑하고 좋아하느니라.』
◯其身淸潔하야遠離貢高하니라
『그 몸에 청결하여 공고(貢高-잘난 채함)를 멀리 떠났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42❯
●以尊重心으로奉事諸佛하니라
『존중하는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느니라.』
◯於諸佛所에서植衆善本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온갖 선근의 뿌리를 심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43❯
●拔除憍慢하고離貪瞋癡하니라
『교만을 빼내 없애버리고 탐진치를 떠나느니라.』
◯殊勝吉祥에應供하되中最하니라
『수승한 길상에 공양을 하되 그 중에서 최상이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44❯
●住勝智境하야赫奕慧光하니라
『훌륭한 지혜의 경계에 머물러 지혜의 광명이 찬란하고도 찬란하니라.』
◯心生歡喜하야雄猛無畏하니라
『마음에 환희가 생겨나서 웅맹(雄猛-용맹)하고 두려움이 없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45❯
●福智具足하야無有滯限하니라
『복과 지혜를 갖추어 걸림과 한계가 없느니라.』
◯但說所聞코는開示群物하니라
『다만 설법한 것을 듣고서는 군물에게 열어 보일뿐이니라.』
◯隨所聞法을皆能解了하니라
『장소에 따라 들은 법문을 모두 이해하고 깨달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46❯
●於菩提分法을勇猛勤修하야空無相願에而常安住하니라
『보리분법을 용맹하고 부지런히 닦아 공과 무상과 무원에 언제나 안주하느니라.』
◯及不生不滅諸三摩地에서行遍道場하야遠二乘境하니라
『또 불생과 불멸의 모든 삼마지에서 도량에 두루 퍼져 닦으면서 이승의 경계를 멀리하느니라.』
◆피극락계제보살중❮彼極樂界諸菩薩衆-36-47❯
●阿難아我今略說彼極樂界에所生하는菩薩摩訶薩衆의眞實功德이悉皆如是하니라
『아난아! 내가 지금 저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보살마하살 대중의 진실한 공덕이 모두 다 이와 같은 것을 간략하게 연설했느니라.』
◯阿難아假令我身이住壽百千億那由他劫하야以無㝵辯로欲具稱揚彼諸菩薩摩訶薩等의眞實功德하야도不可窮盡하니라
『아난아! 가령 나의 몸이 백천억 나유타 겁의 수명에 머물러서 걸림이 없는 말재주로 저 모든 보살마하살 등의 진실한 공덕을 칭양(稱揚-여기서는 드러내는 것)한다. 할지라도 끝까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니라.』
◯阿難아彼諸菩薩摩訶薩等도盡其壽量도亦不能知하니라
『아난아! 저 모든 보살마하살 등도 그 수량(壽量-수명의 양)의 끝도 역시 아는 것이 불가능하니라.』
◆피극락계❮彼極樂界-37❯
●爾時에世尊이告阿難言하사대此是無量壽佛의極樂世界이니라
그때 세존이 아난에게 말씀을 하셨다.
『이것이 무량수불의 극락세계이니라.』
◯汝應從坐而起하야合掌恭敬하며五體投地하야爲佛作禮하니라
『너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으로 공경하며 오체를 땅에 던져 부처님에게 예배를 할지니라.』
◯彼佛名稱이遍滿十方하나니彼一一方의恒沙諸佛이皆共稱讚하되無㝵無斷하니라
『저 부처님의 명칭이 시방에 두루 퍼져 가득하나니, 하나하나 방위의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이 모두 함께 칭찬하시되 걸림이 없고 끊어짐이 없으시니라.』
◆피극락계❮彼極樂界-38❯
●是時에阿難이卽從坐起하야偏袒右肩하고西面合掌하고五體投地하야白佛言하니라
이때 아난이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바르게 하고 서쪽을 향해 합장하고 오체를 땅에 던지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世尊하我今欲見極樂世界의無量壽如來하고幷供養奉事無量百千億那由他佛과及菩薩衆하야種諸善根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극락세계의 무량수여래를 뵙고, 아울러 헤아릴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과 보살의 대중에게 공양을 하고 받들어 섬기면서 모든 선근을 심고자 하옵니다.』
◆피극락계❮彼極樂界-39-1❯
●時에無量壽佛이卽於掌中에서放大光明하야遍照百千俱胝那由他剎하니라
그때 무량수불이 즉시 손바닥 안에서 큰 광명을 놓아, 백천 구나 나유타 불찰을 두루 비추셨다.
◯彼諸佛剎에所有大小의諸山,黑山、寶山、須彌盧山、迷盧山、大迷盧山、目眞鄰陁山、摩訶目眞鄰陁山、鐵圍山、大鐵圍山、叢薄園林과及諸宮殿에天人等物이以佛光明으로皆悉照見하니라
저 모든 불찰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모든 산과 흑산과 보산과 수미로산과 미로산과 대미로산과 목진타라산과 마하목진타라산과 철위산과 대철위산과 총박원림과 또 모든 궁전에 하늘과 인간 등이며 물건이 부처님의 광명으로 모두 다 볼 수 있도록 비추셨다.
◆피극락계❮彼極樂界-39-2❯
◯譬如有人이以淨天眼으로觀一尋地에見諸所有하니라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청정한 천안으로 한 길이나 되는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보고 관찰하는 것과 같으니라.
◯又如日光出하면現萬物斯睹하니라
또 햇빛이 나오면 만물이 나타나서 보는 것과 같으니라.
◆피극락계❮彼極樂界-40-1❯
●彼諸國中에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가悉見無量壽如來하되如須彌山王하야照諸佛剎時에諸佛國가皆悉明現如處一尋하니라
저 모든 불국토 안에 비구와 비구니와 우바새와 우바이가 모두 무량수여래를 보되, 수미산과 같아 모든 불찰을 비출 때에, 모든 불국토가 모두 다 밝게 나타나길 한 길이의 처사(處事-여기서는 주변)와 같았다.
◯以無量壽如來의殊勝光明이極淸淨故로見彼高座이며及諸聲聞、菩薩等衆하니라
무량수여래의 수승한 광명이 매우 청정한 까닭으로 저 높은 자리며 모든 성문과 보살 등과 대중을 볼 수 있었다.
◆피극락계❮彼極樂界-40-2❯
●譬如大地에洪水盈滿하면樹林山河가皆沒不現하고唯有大水하니라
비유하면 대지에 홍수가 흘러넘치면, 숲속과 산과 강이 모두 잠겨버리고 나타나지 아니하고 오직 큰물만 남아있기 마련이다.
◯如是阿難아彼佛剎中에無有他論과及異形類하니라
『이와 같이 아난아! 저 불찰 안에 타론(他論-외도의 이론 따위)과 또 이상한 형류(形類-중생)의 존재가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