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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개발로 생겨난 환경오염 때문에
아픈 물고기들이 생겨나요!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에 대한 뉴스를 본 적이 있나요? 자연을 개발해서 생겨난 환경오염 때문에 아파하는 물고기들이 많대요. 자연은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인데, 인간이 편하게 지내려는 욕심 때문에 많이 망가져 버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작고 힘없는 물고기들은 물속에서 숨 쉬는 일도 너무 힘들대요. 동화 속에 나오는 도트와 프린세스처럼 기형을 갖고 태어난 물고기도 많고요. 물고기도 기형을 갖고 태어나면 다른 물고기들에게 왕따를 당해요. 물고기끼리도 이상하게 생기거나 다르게 생기면 서로 물어뜯고 괴롭힌대요. 그렇게 되면 기형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와 함께 사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지도 몰라요.
팔딱팔딱 헤엄치는 물고기가 보고 싶나요?
기형 물고기를 위해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여러분 또한 이상하게 생긴 기형 물고기보다 팔딱팔딱 신나게 헤엄치는 물고기가 보고 싶나요? 그러려면 자연이 아프지 않도록 노력해야 해요. 먼저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일회용품을 적게 사용하는 것부터 실천하는 거예요. 맑고 푸른 바다를 만들어서 기형 물고기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도록 말이에요.
이 책은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마음이 어떤 상황을 불러일으키는지 햇님 초등학교 반 아이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더불어 인간이 자연 속에 포함되어 있고 인간 외의 다른 생물을 왜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환경 동화책이에요.『바다를 꿈꾸는 기형 물고기 프린세스』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작은 생물일지라도 잘 보살펴 줘야 할 책임감을 기르고, 자연 파괴가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을 자연스레 알려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서울에서 태어나 문학을 공부했어요. 작가는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을 찾아내어 반짝거리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말이 좋아 동화를 쓰기 시작했지요. 2003년 ‘어린이 동산의 중편 동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매일매일 조금씩 더 재미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어요.
그동안 국어와 독서논술 관련 교재를 만들었고, EBS에서 ‘실용글쓰기’도 강의했어요.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스티커 전쟁』, 『이런 아빠 저런 아빠 우리 아빠』, 『시간 부자가 된 키라』, 『소문 바이러스』 등이 있고, 현재 초등 <독서 평설>에 ‘동화 읽고 속닥속닥’ 코너와 월간 <어린이 동산>에 ‘논술교실’을 연재 중이에요. 2012년에 서울문화재단에서 창작기금을 받았고, 2015년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주최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우리 고전 읽기 도서 원고 집필 공모’에 당선되었어요.
대학에서 금속 공예를 전공했어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다양한 그림책을 만들고 있지요. 입체로 만든 공간 안에 직접 만든 캐릭터들과 함께 노는 상상을 하며 즐거워한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삐딱이를 찾아라』, 『여우와 메추라기』, 『사시사철 우리 살림 우리 문화』, 『새해는 언제 시작될까?』등이 있어요.
1. 바다 수족관
2. 프린세스
3. 기형 물고기
4. 숨을 쉴 수가 없어
5. 우리 탓이라고?
6. 맑은 바다를 꿈꾸며
물고기에게 이름이 생겨 좋은 건 아이들뿐만이 아니었어요. 이름을 부르면 물고기들도 반응을 하는 것 같았어요. 괜히 꼬리를 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프린세스가 제일 예쁘다.”
“응, 진짜 너무 예뻐. 헤엄칠 때 마다 드레스가 펄럭거리는 것 같아.”
“프린세스 옆에 있으니 도트는 진짜 볼품없다. 완전 촌스러워 보이고.”
아이들은 쉬는 시간 마다 물고기들의 이름을 부르며 즐거워했어요. 아이들은 이제 물고기의 작은 특징까지 더 잘 기억하고, 작은 행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했어요.
- ‘2. 프린세스’ 중에서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서 바다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큰 문제란다. 또 각종 공장들에서 무심코 버린 화학 약품들이 바다로 흘러가서 바다의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것도 큰 문제야. 멸종 물고기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기형 물고기들도 많이 태어나고 있거든.”
“기형 물고기요?”
“물고기도 기형이 있어요?”
“기형이란 말은 장애가 있다는 거지요?”
“대박! 난 물고기가 장애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 봐.”
“환경 오염 때문에 그런 거야? 쓰레기 때문에?”...물고기에게 이름이 생겨 좋은 건 아이들뿐만이 아니었어요. 이름을 부르면 물고기들도 반응을 하는 것 같았어요. 괜히 꼬리를 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프린세스가 제일 예쁘다.”
“응, 진짜 너무 예뻐. 헤엄칠 때 마다 드레스가 펄럭거리는 것 같아.”
“프린세스 옆에 있으니 도트는 진짜 볼품없다. 완전 촌스러워 보이고.”
아이들은 쉬는 시간 마다 물고기들의 이름을 부르며 즐거워했어요. 아이들은 이제 물고기의 작은 특징까지 더 잘 기억하고, 작은 행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했어요.
- ‘2. 프린세스’ 중에서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서 바다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큰 문제란다. 또 각종 공장들에서 무심코 버린 화학 약품들이 바다로 흘러가서 바다의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것도 큰 문제야. 멸종 물고기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기형 물고기들도 많이 태어나고 있거든.”
“기형 물고기요?”
“물고기도 기형이 있어요?”
“기형이란 말은 장애가 있다는 거지요?”
“대박! 난 물고기가 장애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 봐.”
“환경 오염 때문에 그런 거야? 쓰레기 때문에?”
- ‘3. 기형 물고기’ 중에서
선생님 말씀에 아이들은 너무 깜짝 놀랐어요. 기형 물고기가 태어난 것이 선생님 탓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내가 몰고 다니는 자동차, 내가 쓰는 샴푸, 린스, 주방 세제. 이런 많은 것들이 결국은 환경을 오염시켰어. 그렇기 때문에 저런 기형 물고기가 생긴 거니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선생님이 타는 자동차는 아이들의 집에도 있거든요. 또 선생님이 쓰는 샴푸, 린스를 아이들도 쓰고요.
“기형을 갖고 태어난 물고기가 무슨 죄니? 선생님이 지난번에도 말했잖아. 자연환경은 우리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고. 너희들에게 좀 실망스럽다. 기형을 가진 물고기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어떻게 그렇게 바뀌니?”
아이들은 고개를 푹 숙였어요. - ‘5. 우리 탓이라고?’ 중에서
프린세스에게 소원이 있다면 어항에서 친구들과 오랫동안 사이좋게 지내는 거예요. 그리고 만약 어항에 아기 물고기들이 태어난다면 자신과 같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프린세스의 소원은 이루어질 것 같기도 해요. 선생님의 말씀에 씩씩하고 우렁차게 대답하는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 ‘6. 맑은 바다를 꿈꾸며’ 중에서
교실을 예쁘게 꾸미려고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샀어요!
햇님 초등학교 3학년 2반 친구들은 교실 환경 미화를 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어요. 회의에서 나온 안건으로 교실에 어항을 놓자는 의견이 나왔지요. 반 아이들은 환경 미화도 되고, 열대어를 기르면 책임감도 배울 수 있어서 물고기를 기르자는 의견에 찬성했어요. 수업이 끝나자 임원을 맡고 있는 아이들이 학교 앞 사거리에 있는 수족관으로 향했어요. 그곳에서 아이들은 알록달록하고 독특한 열대어들을 구경했답니다. 그런데 수족관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물고기들이 너무 비좁은 곳에 있는 것 같았어요. 게다가 가게 주인아저씨는 물고기에 대한 상식도 부족했어요. 아이들이 교실에 놓을 어항과 물고기에 대해 물어 봤는데, 주인아저씨는 물고기 특징과 이름조차 헷갈려 했거든요. 과연 비좁고 빽빽한 수족관 안에서 열대어들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던 걸까요?
독특하게 생긴 열대어가 사실은 기형이었대요!
3학년 2반 아이들은 수족관 주인아저씨가 못미더웠지만, 열대어 열 마리를 사가지고 왔어요. 10마리의 열대어들은 반에서 인기 폭발이었지요. 열대어들의 독특하고 예쁜 움직임을 보자 반 아이들은 서로 이름을 지어 주겠다고 난리였어요. 열대어들의 특징을 따서 ‘도트, 캔디, 화살, 나무, 핑크, 해피, 레인보우, 스노우 베이비, 그린 핑거, 프린세스’ 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지요. 특히, 프린세스는 헤엄칠 때마다 드레스가 펄럭이는 것 같아서 인기가 많았어요. 일부러 비교한 아니었지만 반 아이들은 어느새 물고기의 생김새를 보고 평가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어항에 담긴 열대어들을 보시고는 프린세스가 기형 물고기일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어요. 반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찾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면서 프린세스의 특징을 살폈어요. 결국은 가장 예쁜 물고기로 꼽혔던 프린세스가 기형 물고기였던 거예요.
왜 기형 물고기가 생겨난 걸까요?
가장 예뻤던 물고기가 기형이었다니! 반 아이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충격은 반 아이들만 받은 게 아니었어요. 어항 속 열 마리의 열대어들도 충격을 받았답니다. 프린세스는 다른 물고기들에게 왕따를 당했고, 반 아이들은 열대어를 돌보는 일을 점점 잊어버리고 말았어요. 어항에 담긴 물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처럼 반 아이들이 열대어에 갖는 관심도 점점 옅어져갔지요....교실을 예쁘게 꾸미려고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샀어요!
햇님 초등학교 3학년 2반 친구들은 교실 환경 미화를 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어요. 회의에서 나온 안건으로 교실에 어항을 놓자는 의견이 나왔지요. 반 아이들은 환경 미화도 되고, 열대어를 기르면 책임감도 배울 수 있어서 물고기를 기르자는 의견에 찬성했어요. 수업이 끝나자 임원을 맡고 있는 아이들이 학교 앞 사거리에 있는 수족관으로 향했어요. 그곳에서 아이들은 알록달록하고 독특한 열대어들을 구경했답니다. 그런데 수족관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물고기들이 너무 비좁은 곳에 있는 것 같았어요. 게다가 가게 주인아저씨는 물고기에 대한 상식도 부족했어요. 아이들이 교실에 놓을 어항과 물고기에 대해 물어 봤는데, 주인아저씨는 물고기 특징과 이름조차 헷갈려 했거든요. 과연 비좁고 빽빽한 수족관 안에서 열대어들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던 걸까요?
독특하게 생긴 열대어가 사실은 기형이었대요!
3학년 2반 아이들은 수족관 주인아저씨가 못미더웠지만, 열대어 열 마리를 사가지고 왔어요. 10마리의 열대어들은 반에서 인기 폭발이었지요. 열대어들의 독특하고 예쁜 움직임을 보자 반 아이들은 서로 이름을 지어 주겠다고 난리였어요. 열대어들의 특징을 따서 ‘도트, 캔디, 화살, 나무, 핑크, 해피, 레인보우, 스노우 베이비, 그린 핑거, 프린세스’ 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지요. 특히, 프린세스는 헤엄칠 때마다 드레스가 펄럭이는 것 같아서 인기가 많았어요. 일부러 비교한 아니었지만 반 아이들은 어느새 물고기의 생김새를 보고 평가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어항에 담긴 열대어들을 보시고는 프린세스가 기형 물고기일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어요. 반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찾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면서 프린세스의 특징을 살폈어요. 결국은 가장 예쁜 물고기로 꼽혔던 프린세스가 기형 물고기였던 거예요.
왜 기형 물고기가 생겨난 걸까요?
가장 예뻤던 물고기가 기형이었다니! 반 아이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충격은 반 아이들만 받은 게 아니었어요. 어항 속 열 마리의 열대어들도 충격을 받았답니다. 프린세스는 다른 물고기들에게 왕따를 당했고, 반 아이들은 열대어를 돌보는 일을 점점 잊어버리고 말았어요. 어항에 담긴 물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처럼 반 아이들이 열대어에 갖는 관심도 점점 옅어져갔지요. 결국, 열 마리의 열대어들은 밥을 먹지 못해 성격이 날카로워졌어요. 그 중에는 힘이 없어 움직임이 줄어든 물고기도 있었지요. 기형 물고기인 프린세스처럼 남아 있는 열대어들조차 기형 물고기처럼 상태가 나빠질 것 같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선생님께서 어항 속 열대어를 보시고는 반 아이들의 무관심한 태도를 꼬집으셨지요. 처음에는 예쁘다고 좋아했다가 기형이라는 걸 알고 나서부터는 내팽개치고 말았으니까요. 더 많은 관상용 열대어를 얻으려고 비좁은 환경에서 물고기를 기르는 양식업자들의 무관심한 마음과 다를 바가 없었어요. 또 자연 환경이 파괴되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발을 일삼는 사람들 또한 물고기를 아프게 해요. 결국, 기형 물고기는 자연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무관심과 이기심 때문에 생겨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첫댓글 최형미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이번에는 환경동화네요. 좋은 책 널리 읽히길 바랍니다^^
최형미 선생님 새책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