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체크아웃 후
라우터브루넨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Grütschalp 로 올라가 다시
기차를 타고 Mürren 까지 이동했다.
날씨가 좋아지면
융프라우를 조망하며 걷기로 했는데
계속 궂은 날씨 때문에 아쉬움 접고
그냥 기차로 이동했다.
Mürren 에서 기차를 내렸는데
비도 내리고 완전 곰탕이네 ㅜ
하는 수 없이 비도 피할 겸 시간을 보낼 곳을 찾아 보다가
기념품과 커피를 파는 곳에 들어가 잠시 커피와 머핀을 먹으며
날씨가 나아지길 기다렸다.
덕분에 이곳에서
이것저것 지인들에게 줄 선물도 사고 필요한 물건도 사고..
주인장이 마음껏 쉬다가도 좋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ㅎ
도저히
날씨가 개일 기미가 없어 바로
케이블카와 버스를 타고 라우터부르넨 으로 돌아 왔다.
일부는 이 곳의 대표적인 폭포인
Staubbach폭포까지 다녀 오고.......
인터라겐 OST역에 있는 대형 마켓 Coop 에서 삼겹살을 사다가
맛있는 상추와 와인과 함께 이틀 저녁 행복했었다.
참, 맛있었던 삼겹살..^^
오늘은 일요일이라 역앞의 대형 Coop은 문을 닫았고
역사안의 간이 Coop만 문을 열어
간단한 점심 거리를 사서
호숫가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나이가 들었어도 현장 경험이 많은 우리들은
언제 어디서라도 적응력이 훌륭해
행동식 일지라도 근사한 맛집에 온 것처럼
자연속에 내가 친구되어 즐길 줄을 안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 가는 곳곳의 경치들도 매우 뛰어났다.
어떤 젊은이들은
낚시로 잡은 송어를 한 봉다리씩 들고 기차를 타는 모습도 부럽고..
루체른
루체른역에 도착하니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 속에 정신이 없었다.
카펠교를 배경으로 각자 인증샷만 남기고
빈자의 사자상 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빈자의 사자상 에서
오늘 저녁식사를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했다.
숙소까지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있어
조금 이른 시간에 식당에 도착 ~
식당건물 외벽이 특색있네 ~
스위스에 처음온 사람들을 위해서 퐁듀와 라클렛을 시켰다.
라클렛은
역시 오뜨루트 트레킹시 먹었던 라클렛을 따라가는 곳이 없네...
루체른 부두에서
오늘 숙소가 있는 Viznau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가는데
호수 주변의 경치거 너무나 멋지다.
Viztnau
리기산을 가기 위해 이곳에 숙소를 정했다.
너무도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
마음까지 숙연해저 온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이 마을.
그냥 각자 방으로 들어가 버리기엔 나무 아쉬워
호텔식당에서 와인 한잔씩 마시며
오늘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