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도 참 흔한 반찬이죠^^
하지만
흔하다는 건 그만큼 즐겨 먹는다는 뜻도 됩니다.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지만
슈기네 같은 경우는 애나 어른이나 입맛 수준이
비슷해서 반찬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요.ㅎ
어묵이야말로
사시사철 과묵히 밥상을 지켜주는 든든한 재료지요^^
동글동글 어묵이 200그램 양파가 한개 피망은 반개 준비했어요.
옆에 있는 저 아이는 어제 조려먹은 메추리알인데
조로케 열 개 남짓 남아서 냉장고 귀퉁이에 숨어있길래 함께 뽁아줄려고 데꼬왔어요^^
애매하게 남아서 안먹게되는 반찬은 잔반 처리 하는 날 볶음밥 해먹던가
이런식으로 활용하세요^^
자, 또 뻔한 양념 들어갑니다~ㅋㅋ
맛간장 세개, 물론 밥수접니다.
맛술 두개
마늘 티스푼 하나
들기름 한개
후추 툭툭
물 세개 섞어서 중불로 끓여주세요
제가 간을 좀 약하게 먹습니다.
몰랐는데 언니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러더라구요-.-;;
그러니 간장양 조절하세요^^
들기름을 넣는 것은 재료에 윤기도 주고 고소한 뒷맛을 위함 이기도 하지만
들기름은 모든 재료의 잡내를 잡아줍니다.
후추도 맛을 위해 넣는 이유도 있고 향신의 목적도 있지만 이역시 불필요한 냄새를 잡는 역할도 있습니다.
양념장이 부르르 끓으면
어묵과 메추리 넣어서 가끔 뒤적이며 조리듯 볶아주시공...
1~2분정도 지났다싶음 양파 넣어서 다시 똑같은 모션을 반복합니다 ㅋㅋ
양념이 자자작~ 해가며 거의 스몄을 때 피망과 물엿 넣고 불을 세게 올려
휘리릭~ 마무리 합니다.
저는 도시락 반찬하려고 애입맛을 고려해 물엿 세개 넣었는데 식성에 맞게 조절하심 되겠지여^^
불끄고 통깨 뿌려 담아서 저녁상 한쪽에 올려노으세요^^
찬 밥 신세 메추리씨도 새로이 태어났네여^^
쪼글쪼글 통통한 어묵과 아삭한 피망을 함께 집어먹으니 맛납니다~^^
사이드 재료 바꿔가며 만만한 어묵 맛있게 볶아드세여~!
늘 더 좋은 날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