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케팅 공사 출범 임박
대전 마케팅 공사가 출범을 앞두고 있네요. 마케팅 공사는 현재 지방공사 형식으로 경영되고 있는 기존 엑스포 과학공원과 (재)컨벤션뷰로의 통합법인입니다. 대전 마케팅 공사는 박상덕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고 임윤식 엑스포과학공원 본부장, 최흥식 대전 컨벤션 뷰로 대표, 관광 마케팅 전문가 등 총 11명이 설립준비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는대요. 오는 9월 2일 대전마케팅공사 설립준비위원회가 열린다고 하네요. (설립준비위는 대전시 조례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공사 설립을 앞두고 반드시 조직해야 합니다) 이 날 설립준비위에서는 대전마케팅공사 운영의 근간이 되는 정관 작성을 비롯해 이사회 구성, 조직 구성, 자본금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사 설립과 관련해 대전시가 의뢰한 최종 용역 보고회에서는 설립 자본금이 엑스포공원의 현금 및 현물 2542억원과 대전시 출연금 80억원 등을 합해 총 2622억원으로 추정되었으며 조직 구성의 경우 1실 2본부 10팀 1뷰로로 인력 정원은 114명 정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초대 사장은 9월 말까지 공모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공사가 출범하는 것이 걱정반 기대반이예요. 그 동안 상당한 적자를 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설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말 이런 방식이 대안일까하는 그런 수준의 고민이죠. 그러나 지역 공기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측면에서 예전 박성효 시장의 3천만 그루 나무심기보다는 훨씬더 효율적인 방식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지난해 당선된 염홍철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 2011년 6월 대전시에서 설립 조례안이 제정됐고 지난 7월 시의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한편 미국 초대형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사가 엑스포 공원에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복합영상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결과가 오는 9월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마이클 발톡 파라마운트 대표는 8월 19일 대전을 방문해 소속 디자인팀과 함께 엑스포공원 현장실사를 벌이기도 했는대요. 앞으로 대전시는 사업 타당성 결과를 바탕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파라마운트 프로젝트를 국내 주관사인 EGE사와 정식 계약을 맺어 추진한다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1914년 할리우드에서 최초로 설립된 영화제작사로 유명하잖아요. 영화 십계와 왕중왕은 정말 유명하죠. 작년에 개봉된 영화 제목만 봐도 스타트랙 극장판,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2 그리고 이병헌이 출연한 지아이조 그리고 올 해 쿵푸팬더 2와 캡틴 아메리카까지 정말 세계적인 영화사잖아요. 특히 이 영화사는 현재 수석부사장으로 있는 지니한이 한국계라는 강점까지 가지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전 마케팅 공사가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보은 인사라면... 말짱 도루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