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오정호 목사 부친상... 오상진 부산가야제일교회 원로목사 소천
오상진 부산가야제일교회 원로목사가 3일 오후 부산 자택에서 노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89세.
1934년 경북 의성에서 출생한 오 목사는 총신대 전신인 총회신학원에 재학 중이던 1960년 8월 15일 6회 졸업생들고 함께 부산가야제일교회를 개척한 회원 중 1명이다. 이 교회에서 43년 8개월간 목회하고 2004년 12월 은퇴했다.
오 원로목사는 예장합동 중부산 노회장을 두 차례 역임했으며 부산 성경전문학교교장, 부산기독교협의회 대표회장, 부산기독시민운동협의회 대표회장, 영남가나안농군학교 이사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네 아들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키웠다. 정현‧정호 두 아들을 비롯해 20여명의 목회자도 길러냈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 사역을 해왔다.
유족은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 숭실대학교 이사장,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부총회장인 오정호 목사, 사랑의교회 처장인 오정호 집사, 아론 글로벌 대표인 오정혁 집사 등 아들 4명과 며느리, 손자·손녀 등이 있다.
유족들은 "무더위로 인해 가족장으로 조촐히 치르고자 하오니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3층 31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예배는 5일 오전 8시, 천국환송예배는 6일 오후 5시다. 발인예배는 7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사랑의동산이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