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건강한 취미생활 > 자전거여행 > 부산·울산·경남
|
위치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
여행 정보
난이도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한산사는 평사리의 형제봉 기슭에 높직이 올라앉은 절이다. 한산사 앞마당에서 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평사리마을 높은 곳에 있는 최참판댁은 박경리 소설 《토지》의 무대를 재현해놓은 곳인데, 대청마루에서 악양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남한 내륙에서 가장 높고 품도 가장 넓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리산국립공원 영역은 자전거로 갈 수 없다. 대신 국립공원 경계 바깥에 있는 형제봉에서 지리산의 높이와 깊이,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형제봉(1115m)은 지리산 백 리 주능선에 버금갈 만큼 길고 높은 남부능선의 끝자락 섬진강변에 솟아 있으며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벌판을 보듬고 있는 준봉이다.
자전거 여행의 기점은 쌍계사 남쪽 1.5km 지점에 있는 신촌마을로 잡는다. 초반 5km는 시멘트 포장길인데 첫 번째 삼거리에서는 우회전, 다음 사거리에서는 좌회전, 다음 삼거리에서는 우회전해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형제봉 북봉(1107m) 정상에 이른다. 남쪽 섬진강변의 부춘리로 하산할 경우 거리는 18km, 부춘리에서 악양을 거쳐 청학동까지는 다시 30km를 더 가야 한다. 시간과 체력이 빠듯하면 회남재(750m)를 넘는 청학동 코스를 제외하고 악양 일대 명소를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