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생각에서 승리하라
04/17월(月)빌 4:4-9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빌 4:7)
존 맥스월의 ‘생각의 법칙’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람들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에 따라 결정된다’라고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생각을 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오늘은 어제 생각의 결과이고, 우리의 내일은 오늘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오늘 우리 삶은 어제 생각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또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내일의 삶을 결정짓는다는 것입니다.
생각에서 승리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의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십시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빌 4:4-5). 성경은 하나님을 긍정하라고 합니다. 긍정의 생각을 할 때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합니다. 우리의 목표가 세상에 있으면 긍정의 생각을 가질 수 없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긍정의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떡과 물고기가 내 손에 있을 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예수님의 손에 들려지면 기적이 됩니다.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믿음에서 오는 모든 기쁨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충만하게 주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여러분에게 차고 넘치기를 바랍니다”(롬 15:13)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의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인간은 모두 환경에 영향을 받기에 평강의 마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평강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이 마음을 지키는 것이 생각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뢸 때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줍니다(빌 4:6-7). 평강의 마음을 유지하지 못하면 죄를 짓게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예수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까?’라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영을 좇아 살아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은 육신에 속한 것을 생각하나,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육신에 속한 생각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롬 8:5-6)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가, 모든 생각은 싸움입니다. “여러분은 나에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듣고 본 것들을 실천하십시오. 그리하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입니다”(빌 4:9).
And...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주신 선물이 ‘생각’이라는 자원입니다. 생각은 창조의 원동력입니다. 그 창조의 힘은 누구에게나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공평합니다. 어떤 사람이 위대한 일을 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상상한 결과입니다. 위대하고 복된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위대하고 복된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나의 지·정·의가 주님의 지배를 받을 때 긍정의 생각을 받게 됩니다.
저의 부끄러운 실패를 여러분 앞에 고백합니다. 지난 금요일 아들네 집에 식기세척기가 들어왔는데 공간배치며 이런 것들이 잘되지 않는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면서 딸을 지하철역에 내려주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 이후 파인애플이 소화에 좋다고 하니 사위가 파인애플을 사다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아들이 파인애플을 좋아하기에 딸에게 조금만 가져다줘도 되는지 물었습니다. 늘 오빠를 잘 챙기던 딸이 그날따라 ‘엄마 먹으라고 사다 놓은 것인데’라며 별로 탐탁지 않게 여겼습니다. 저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듣기 싫은 잔소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들 집으로 가던 길에 마트에 들러 집에서 필요한 물품과 파인애플과 아들이 좋아하는 참외, 대파 등을 구입했습니다. 세척기를 놓은 자리에 있던 선반을 적절한 위치에 올려놓고 빨래, 건조 등을 하는 사이에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들에게 ‘택배로 시킨 우삼겹이 도착했으면 집에 가는 길에 반 정도 가져가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그사이에 아들이 퇴근했습니다. 그 시간은 퇴근 시간이라 길이 막히니 집으로 가져갈 우삼겹을 같이 구워 먹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있었던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 세안을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렀을 때, 순간 하나님께서 지나치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늘 혼 밥하는 아들과 함께 오붓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가까이 살아도 아들은 1년에 명절 2번, 어버이날에만 집에 옴). 즉, 딸이 탐탁지 않게 여김을 통해 파인애플뿐 아니라 참외를 줄 수 있게 되었고, 파를 산 덕분에 우삼겹에 파무침을 할 수 있었고, 마침 아들이 대파가 필요해서 잘 다듬어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딸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회개하는 마음을 갖게 하셨고,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을 또 깨닫게 하십니다.
사람의 어떤 반응에도 그 안에 하나님의 섭리가 숨어 있다는 것, 그래서 어떤 반응도 내 감정이 나가면 안 된다는 것, 갑자기 딸에게 엄청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딸, 미안해. 네 덕분에 오랜만에 오빠랑 정말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어.”
하나님이 준비하신 만찬을 즐길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준 딸에게 잠시 마음을 상하게 했던 것에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우리가 맞는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갖는가? 그것은 중요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주님은 또다시 말씀하십니다. 상황에 반응하지 말고, 그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주님, 이렇게 일을 계획하시고, 우둔한 저를 또 깨닫게 해 주시니 너무도 감사합니다. 우리의 과정에 주님만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늘 생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잘못된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환경에 수많은 상황이 다가옵니다. 어떤 상황도 하나님의 생각으로 반응한다면 내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실패한 나, 그러한 환경을 통해 또 알려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기에 너무도 감사합니다. 날마다 내 생각이 죽고, 나를 통해 주님만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날마다 주님 생각으로 생각에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https://youtu.be/F7VX4zuUwX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