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가지 「기후변화」에 대한 정동희의 해석 >
저의 10권의 책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2021년9월에 펴낸 “델타대통령의 빵칼” 후반부에 보면, “‘불의 나라’에서 ‘물의 나라’로 바뀔 거”라는 추상적인 소 타이틀이 있습니다.
물론 기후변화 측면의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올해 우리나라 강우량을 보면 어렸을 때 배운 적도부근 나라의 (온도는 빼고) 강우량 측면에서는 거의 유사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2월 경 인터넷에 제가 올린 “방주 위에서 비둘기를 다시 날려보낸다”는 시(詩)가 있는데, 그기서 말하는 방주는 물 위에 떠나니는 고대 구약에 나오는 배입니다. 이 말은 거꾸로 물이 지금은 많을 수 있다는 암시를 내포하죠.
오늘 아침 7시40분경 집에서 차를 몰고 가는데, 몇 분 뒤에 비가 와서 야외에서 일하는 걸 포기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어제 오후에 이를 위해 기상청 일기예보를 일부러 봤는데,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말입니다. 올해 들어 예보보다 일찍 비가 오는 경우가 자주 생기고 있습니다. 그 만큼 기후측면에서 ‘물의 나라’가 된거죠.
강우량 측면에서만 볼 때 올해 우리나라와 비슷한 (적도 부근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Surabaya)에 일 때문에 수차례 과거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항로가 없는 곳인데 5회 가량 방문하면서 2가지 인상적으로 보았습니다.
첫째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처럼 항구도시인데 이상하게도 방직공장 사장들 등의 자택은 해변가에 있지 않고 도시 내륙에 있습니다.
둘째는 수라바야에도 아파트들이 제법 있는데 제가 일 때문에 찾아가는 현지 기업인들과 관리직 준임원들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둘째는 차치하고 첫째만 보면, 아마도 아주 간혹 찾아오는 쓰나미에 대한 본능적인 대웅으로 저는 보았습니다. (첨부 사진 참조해주십시오. 밤에 찍은 낭만사진과 낮에 찍은 현실사진. )
외국 관광객들이 주로 찾아오는 인도네시아 발리섬과는 (발리는 못 가보았습니다만) 판이하게 다른 패턴입니다.
참고 차원의 이야기이고요, 강우량 측면이 아니라 정치 및 경제 생존환경 측면에서 볼 때 “‘불의 나라’에서 ‘물의 나라’로 바뀔 거”라는 저의 주장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불의 나라’에서는 집단 역학 측면에서 특히 정치환경에서 소수의 희생양이 생기곤 했습니다. 한국 현대 중 최근 수 년간의 정치를 보면 알 수 있죠.
‘물의 나라’에서는 극소수가 아니라 다수는 아니지만 준準다수도 그럴 수 있다는 걸 암시합니다. 위험성이 개체수 측면에서 더 높아진거죠.
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유투브는 음악을 듣거나 무엇을 배우거나 간접적으로 여행 경험을 쌓고 싶을 때는 좋은 수단입니다. 그 외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