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속담에 ‘두 다리가 의사다’라는 말이 있다. 불로초를 먹었던 진시황제보다 그 불로초를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신하가 더 오래 살았고, 매일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그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의 뼈가 더 튼튼하여 장수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운동의 중요성을 풍자한 말이다.
현대인의 생활에서 스포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굳이 계량지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단연 으뜸이다. 스포츠는 개인의 건강 유지와 여가생활로서도 중요하지만, 국력의 상징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느닷없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마라톤도 ‘비대면 대회’로 치러지는가 하면 지난해 도쿄에서 열리기로 했던 올림픽까지 연기될 정도다.
이에 따라 코로나 2년차를 맞은 지금도 이런 변화와 시련은 앞으로도 한동안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에 우리는 어느 때보다 완벽한 대처가 필요할 것이다. 잘 알고 있듯이 요즘은 스포츠를 즐기면서 얼마나 잘 활용하여 건강을 지키느냐가 화두다.
봄은 야외에서 활동하고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기 위해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집 밖으로 한 번 나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운동은 어느 날 갑자기 격렬하게 하는 것 보다는 걷기 등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보다 좀 더 움직이고 활동량을 조금 늘린다는 마음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가까운 거리 걸어가기, 자동차 타는 것 멀리하기, 스트레칭하기, 줄넘기하기, 팔굽혀펴기, 계단 오르기, 자전거타기 등 자기성향에 맞는 것 한 가지만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낮춰 불안과 우울감을 해소하거나 감소시키고 무기력한 신체에 활력을 준다. 건강은 우연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 여유를 가지고 꾸준하게 실천할 때 스스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