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덕과 삼반이 있다는 푸짐한 막걸리 한상차림 전주한옥마을맛집 풍남동 가인막걸리

[마패]

육덕과 삼반이 있다는 푸짐한 막걸리 한상차림 전주한옥마을맛집 풍남동 가인막걸리

쌀을 씻은 물인 뜨물처럼 희고 탁하다고 해서 탁주라고 불리고, 농사를 지으면서 새참으로 먹는 술이라고 해서 농주라고 불리기도하는 막걸리는 오랜세월 우리조상들이 즐겨오던 술로 양조장 뿐만 아니라 집에서 직접 담아먹는 가양주로 지방마다 집집마다 술맛이 다를 정도로 수많은 종류가 있었다.

알코올 성분이 적은 6~7도의 술인 막걸리는 맵쌀, 찹쌀·보리·밀가루 등을 시루에 쪄서 적당히 말려 누룩과 물을 섞어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킨 다음 그대로 걸러 짜서 만드는 술이다

한식 세계화를 선도하는 전주에는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정식과 더불어 막걸리문화가 발달되어 있는데 전주에서 막걸리를 먹을러 갈때는 배가 적당히 고픈 상태에 찾아가야 막걸리 한상의 진미를 음미 할 수 있다.

전주에서 막걸리로 유명한 골목이 6곳이 있는데 꽃밭정이 네거리를 주변의 평화동 막걸리 골목과 우체국골목 양옆 길가에 막걸리타운이 형성된 삼천동골목, 기본안주로 삼계탕이 나오는 서신동골목, 홍탁을 맛볼수 있는 효자동막걸리골목, 옛날식 정겨운 막걸리집 경원동막걸리골목, 그리고 인후-우아동막걸리골목이 바로 그곳이다.

이번에 내가 찾아간곳은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자리잡아 투어를 한다음 찾아가기 좋은 경원동 막걸리 타운이 있는 전주동부시장 길건너에 자리잡은 가인막걸리였다.

가인막걸리 문을 열고 들어가 막걸리 한주전자를 주문하니 전라도에서 유명한 삼합을 비롯해서 문어, 석화, 고동, 굴비, 새우, 등 해산물을 중심으로 대통밥, 도라지, 브로콜리, 땅콩, 번데기, 쌂은계란, 옥수수, 완두콩, 다슬기, 떡복이가 한상 가득 올라와서 입이 절로 즐거워지게 만들었다.

첫번째 막걸리 한상이 나올때 김치찌개가 진국인 가인막걸리에서는 막걸리한주전자를 추가하면 두 번째에는 간장게장비빔밥이 나오고, 세 번째에는 족발이 나오고 네 번째는 요즘 맛이 한창 오른 과메기가 나와서 막걸리도 먹고 다양한 진미도 맛볼수가 있다.

막걸리 6덕과 3반

육덕(六德)

1. 유익(有益) : 막걸리를 마셔 취하되 인사불성 될 만큼 취하지 않는다

2. 식 (食 ) : 다른 술과 달리 새참에 마시면 요기가 된다

3. 원기(元氣) : 힘 빠졌을 때 기운을 돋운다

4. 화목(和目) : 안 되던 일도 마시고 넌지시 웃으면 된다

5. 화해(和解) : 큰 한잔 막걸리를 여럿이 더불어 마시면 응어리가 풀린다

6. 건강(웰빙) : 성인병 예방, 간에도 좋으며 장에도 무리가 되지 않는다

삼반(三反)

1. 근로지향의 반유한적(反有閑的)

2. 서민지향의 반귀족적(反貴族的)

3. 평등지향의 반계급적(反階級的)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전라북도 전주맛집

가인막걸리 - 막걸리한상 18,000원 추가15,000원

전북 전주시 풍남동2가 35-1번지 / 063-282-6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