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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개구리
강장 노화방지 몸이 허약한데 효험
▶ 강장, 단백질의 원천, 영양식품, 폐결핵, 몸이 허약한데,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기름은 고급 윤활유, 식용유로 이용되는 황소 개구리
황소개구리는 북미 원산으로 개구리과에 속하는 양서류이다. 몸길이 15~20cm되고 수컷은 암녹색이고 희미한 흑갈색 무늬가 많으며 암컷은 갈색 바탕에 흑갈색 무늬가 많다. 몸무게는 보통 300~500g 정도인 큰 것은 1kg 이상 자라기도 한다.
소가 우는 것과 비슷하게 커다란 울음소리 때문에 황소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북아메리카에서는 가장 큰 개구리로, 동부지방이 원산지이나 미국의 서부와 기타 다른 여러 나라에도 전파되었다. 일본 및 우리나라에도 처음에는 양식으로 들여왔으나 왕성한 번식력으로 인해 이제는 야생종이 되어 전국의 저수지, 개울, 방죽, 웅덩이, 강 등에도 자연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아프리카황소개구리(Rana adspersa/Pyxicephalas adspersa), 인도의 범무늬개구리(R. tigrina), 남아메리카의 일부 긴발개구리과(Leptodactylidae) 종류 등과 같은 그 밖의 커다란 개구리들도 황소개구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황소개구리는 초록색이나 갈색을 띠며, 배는 흰색인 것부터 노르스름한 것까지 있고 다리에는 어두운 색의 가로줄무늬가 있다. 보통 황소개구리는 고인 물 속이나 물가에 서식한다.
이들은 봄에 번식하는데, 알을 물 속에 산란하며 그로부터 검은 점이 있는 초록색 계통의 갈색 올챙이들이 나온다. 기후에 따라 올챙이 단계가 1~3년 지속된다. 황소개구리의 고기맛이 닭고기와 비슷하게 육질이 맛있어 많은 황소개구리가 식용으로 잡히고 있으며, 다수는 실험용으로도 이용된다.
개구리를 약으로 사용한 기록에 대해서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이러한 기록을 볼 수 있다.
[와(鼃, 머구리:개구리를 함경도에서 부르는 방언)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어린이에게 열로 생긴 헌데와 힘살에 생긴 헌데, 배꼽이 상한 것을 치료하는데 아픈 것을 멎게 한다. 하마 종류이다.
○ 하마 비슷한데 잔등은 퍼런 풀빛이며 ‘와와’하는 소리를 내며 잘 운다. 못에서 사는데 아무 때나 잡아서 써도 좋다. 물에서 사는 것을 개구리라고 한다.
○ 잔등은 퍼렇고 배는 허여며 주둥이는 뾰족하고 뒷다리가 길기 때문에 잘 뛴다.
○ 잔등에 누런 무늬가 있는 것은 금선와(金線蛙)라고 하는데 시주의 병충[尸疰病蟲]을 죽이고 허로증을 없애며 열독을 푼다.
○ 빛이 검은 것을 남쪽 사람들은 합자(蛤子)라고 한다. 먹으면 맛이 좋고 허손된 것을 보해준다[본초].
와(蛙, 개구리)
어린이의 열창(熱瘡)에는 개구리를 짓찧어 붙인다.
○ 적백이질(赤白痢疾)과 설사(泄瀉), 번열(煩熱)에는 개구리를 고아 먹이거나 구워도 먹인다[본초].
금선와(金線蛙, 노란 줄이 있는 개구리)
노채충과 회충을 죽인다. 굽거나 달여서 늘 먹는다[본초].
와(蛙, 개구리)
벌레가 항문과 장을 파먹어서 구멍이 생긴 데는 누런 줄이 있는 개구리 1마리와 닭뼈 10g을 함께 태워 가루내서 쓰는데 항문 속에 깊이 불어넣는다. 여러 번 써서 좋은 효과를 보았다[본초].
금선와(金線蛙, 누런 줄이 간 개구리)
등에 누런 줄이 있는 것인데 열로로 몸이 여윈 것을 치료하며 열독을 푼다. 개구리로 국을 끓여 먹거나 구워 먹어도 다 좋다[본초].
와(鼃, 머구리:개구리를 함경도에서 부르는 방언)
노열(勞熱)과 열독(熱毒)을 푼다. 머구리를 달여 먹는다. 즙을 내어 먹어도 좋다. 이것은 물속에 있는 개구리를 말한다[본초].
활사(活師, 올챙이)
열창과 옴이나 버짐에 쓰는데 짓찧어 바른다. 이것이 바로 개구리의 새끼이다.
○ 물에서 사는데 꼬리가 있다. 점점 크면서 다리가 생기고 꼬리가 없어진다[본초].]
황소 개구리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물성동약>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소개구리(왕개구리)
라틴어: Ranae, 영어: Bull-frog(불-프라그), 러시아어: Пищевая лягушка(삐셰바야 랴구스까), 중국어: 우와(牛蛙: 소우,개구리와:niúwā:니우와), 일본어: しょくようがえる:쇼꾸요우가에루, うしがえる:우시가에루
[기원]
참개구리과(Ranidae)에 속하는 황소개구리(Rana {rana} catesbeiana shaw)의 신선한 살이다.
일본, 프랑스, 미국 등에서도 이 개구리를 쓰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1속 1종이 알려졌다.
분포: 우리 나라에서는 담수양어장들에서 번식시키고 있다.
일본에서는 완전히 야생화되었다. 프랑스, 쿠바, 중국에서는 인공사육하고 있다.
소개구리를 집약적(集約的)으로 기르기 위해서는 큰 못이 있어야 하고 그 못에는 쇠그물을 치거나 담장을 쌓아야 한다. 번식을 위해서는 작은 인공못을 파고 거기에 풀을 심어서 번식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먹이는 누에 번데기를 먹이면서 유인등으로 곤충류를 유인하여 주어야 한다.
[동물형태]
대가리, 몸뚱이, 다리로 되어 있다. 몸길이는 15~20cm이며 몸무게 300~500g, 최고 1kg이나 된다.
대가리는 편평하고 수컷의 귀청은 훨씬 크지만 암컷의 귀청은 눈크기와 비슷하다. 주둥이는 넓고 짧으며 끝이 둥글다. 피부 주름은 눈뒤끝에서부터 귀청뒤기슭으로 구부러져 아래로 향이며 하였으며 앞다리 밑부분에 이르러 뚜렷해진다. 수컷의 인두부에는 소리 주머니가 있으나 그리 크지 않으며 쌍으로 되지 않았다. 등쪽면은 깔깔한데 작은 혹들이 흩어져 있다. 몸색은 환경과 암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수컷은 진한 풀색바탕에 연한 검은색의 희미한 무늬가 있고 암컷은 밤색 바탕에 검은 밤색의 점무늬가 널려져 있다. 배쪽은 흰데 수컷의 턱밑은 연한 누런색 무늬가 있다. 앞발가락은 네 번째가 가장 길고 첫 번째가 가장 짧다. 안발바닥 혹은 긴 타원형이며 뚜렷하다. 바깥발바닥 혹은 보이지 않는다. 뒤발가락 사이막은 잘 발달되고 결각이 얕다.
[사육]
황소개구리는 4월말부터 10월초까지 활동하고 나머지 기간은 겨울잠을 잔다. 알낳이 기간은 보통 6~8월이다. 알낳는 최고 온도는 20~25℃이며 18℃이면 알을 낳는다. 한 마리가 2~4만개의 알을 낳는다. 물온도 20℃ 조건에서 4~5일이면 까나온다.
올챙이는 보통 다음해에 넘어가서 변태하는데 영양조건이 좋으면 그해에도 변태한다. 만 3년이 되면 성성숙한다. 올챙이는 녹조류, 규조류, 남조류 등 수조류들과 여러 가지 유기물질을 먹으며 소개구리는 여러 가지 무척주 동물들 뿐만 아니라 두꺼비를 제외한 개구리류, 뱀류, 도마뱀류, 물속의 곤충류, 게, 가재, 달팽이 심지어 쥐도 먹는다.
[채취 및 가공]
4~9월에 황소개구리가 살고 있는 못이나 늪에서 번데기, 개구리살 등으로 낚시질하여 잡거나 밤에 풀숲에 나가 잡는다.
가공: 신선한 살을 통졸임한다. 내장은 기름을 짜서 쓴다.
[성분]
Xenopus속 및 Rana속 개구리의 단백질 구성 아미노산은 세린, 트레오닌,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아르기닌, 리진, 글리신, 알라닌, 발린이 대부분이고 적은량의 로이신, 메티오닌, 시스틴, 히스티딘, 프롤린, 폐닐알라닌, 티로진으로 되어 있다.
소개구리와 다른 개구리들의 열물(쓸개즙)산조성을 대비하면 다음과 같다.
Xenopus laevis의 열물산주성분은 3α, 7α, 12α-트리옥시-5β-콜레스탄산이며 5β-시프리놀류산염의 타우린 포합형과 유리형, 적은량의 콜산과 히오데족시콜산이 들어 있다.
비단 개구리(Bombina orientalis)의 열물산주성분은 유리형 3α, 7α, 12α, 24-테트라옥시-5β-콜레스탄산이다.
Rana brevipoda의 열물에는 3α, 7α, 12α-트리옥시-5β-콜레스탄산과 단일열물산으로서 5β-라놀류산염이 들어 있다.
옴개구리(Rana rugosa)의 열물에는 주로 5β-시프릴류산염과 적은양의 타우로-3α, 7α, 12α-트리옥시-5α-콜레스타노아트가 들어 있다.
Rana limnocharis limnocharis의 열물에는 콜산과 3α, 7α, 12α-트리옥시-5β-콜레스탄산의 타우린 포합형과 유리형의 부폴류산염이 들어 있다.
Xenopus 및 소개구리의 위 점막수용성 분획의 구성당은 갈락토즈, 글루코즈, 만노즈, 푸코즈, 글루코자민, 갈락토자민으로서 몰비는 각각 3:1:1:1:7:9, 3:1:1:1:4:1이었으며 아미노산 종류에서도 차이나지 않았다.
[약리작용]
소개구리 열물산은 다른 동물의 열물산들과 비슷한 열물내기 작용(담즙분비작용)을 나타낸다.
[응용]
강장약, 영양약으로서 몸이 허약한 데 쓴다.
소개구리는 영양가가 높으므로 단백질 원천으로, 영양식품으로 쓰일 뿐 아니라 껍질로는 여성들의 손가방, 장갑, 어린이 신발, 책표지 등 경공업제품을 만들며 기름은 고급 윤활유, 먹는 기름으로 쓴다.
[제제]
소개구리술: 소개구리의 내장을 떼어 버리고 살을 에탄올로 우린 팅크제이다.
몸이 허약할 때 한두잔씩 밥먹기전에 마신다.]
청개구리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우와(雨蛙)
기원: 우와과(雨蛙科: Hylidae)동물인 무반우와과(無斑雨蛙科: Hyla arborea immaculata Boettger)의 몸 전체이다.
형태: 소형 개구리의 일종이다. 몸길이는 약 35mm 이고 암컷은 44mm에까지 이른다. 머리는 너비가 길이보다 크고, 주둥이는 둥글고 높이 위치하며 능각이 뚜렷하고, 안간(眼間)간격이 비간(鼻間) 간격보다 넓으며, 고막은 둥글고, 혀는 둥글며 두껍다. 앞발가락은 납작하며 끝에는 흡반이 있고 뒷발가락은 앞발가락과 같다. 배면(背面)의 피부는 광활하고, 흉부(胸部), 복부(腹部) 및 고복면(股腹面)에는 납작한 사마귀가 많이 퍼져 있다. 배부(背部)는 녹색(綠色)이고 측면(側面)과 복면(腹面)은 백색(白色)이다.
분포: 풀가의 풀 숲이나 관목 숲 사이에서 서식한다. 중국의 길림(吉林), 흑룡강(黑龍江), 요녕(遼寧), 하북(河北), 하남(河南), 섬서(陝西), 내몽고(內蒙古), 귀주(貴州), 호북(湖北), 안징(安徽), 강소(江蘇), 절강(浙江)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과 가을에 잡아서 깨끗이 씻은 다음 생용(生用) 즉 산채로 먹는다. 기미: 맛은 담백하고 성질은 평하다.
효능: 해독살충(解毒殺蟲)한다.
주치: 습선(濕癬)을 치료한다.
용량: 적당한 양을 사용한다.
문헌: <중국약용동물지-170면>]
개구리 및 황소개구리에 대해서 박영준씨가 쓴 <한방동물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개구리(frog)
개구리는 잘 울기 때문에 와(蛙)라고 한다. 노란색을 띠는 금선와와 검은 반점이 있는 흑반와를 청와(靑蛙)라 부르고, 물개구리를 하마(蝦蟆)라 한다.
참개구리는 청와를 가리킨다. 몸길이가 8cm정도고, 수컷이 약간 작고 머리가 삼각형이다. 몸빛은 녹갈색이나 암갈색에 흑색 점이 있고, 복부는 백색이나 연한 황색이다. 황소개구리의 몸길이는 15~20cm이고, 몸무게는 300~500g, 최고 1kg이나 된다. 보통 수컷은 진한 풀색 바탕에 연한 검은색의 희미한 무늬가 있고 암컷은 밤색 바탕에 검은 밤색의 점 무늬가 있다.
성미: 맛이 달며, 성질이 차고 독이 없다.
성분: 에너지 75kcal, 개구리의 단백질 구성 아미노산은 세린, 트레오닌,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아르기닌, 리진, 글리신, 알라닌, 발린이 대부분이고, 약간의 로이신, 메티오닌, 시스틴, 히스티딘, 프롤린, 페닐알라닌, 티로신이 함유되어 있다.
약효: 오래 전부터 개구리는 폐결핵의 특효약으로 사용해 왔다. 이것은 개구리의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동면하는 개구리는 양기가 약한 남성의 강정제로 이용하고 있다. 실제 개구리는 오장육부가 약하여 몸이 몹시 피곤하고 의욕이 없는 사람이 먹으면 금새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젤라틴 주머니로 싸여 있는 알 역시 뛰어난 정력제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알덩어리는 성 기능 장애, 발기부전에 사용한다.
개구리는 비위를 강화시키고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다. 그래서 기운이 없고 위의 기능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좋다. 어린 아이의 오장육부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나서 발육이 부진하고 비위기능이 떨어져서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경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고단백으로 살이 찌고 빈혈도 없어진다. 따라서 산후에 기운이 없는 사람, 몸이 허약한 사람, 성장기 어린이에 권할 만하다. 이수작용이 있어서 부종을 가라앉히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따라서 배가 불러오고 물소리가 나며 항상 물을 마시려하며 피부가 거칠고 검어지면서 온몸이 붓는 경우에 좋다.
동의보감에 개구리의 찬 성질을 이용하여 소아의 열창(熱瘡), 기창(肌瘡), 제상(臍傷)을 다스린다고 했다. 열창은 어린아이가 열이 몹시 나서 피부나 점막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고, 제상은 자른 탯줄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것이다.
황소개구리이 쓸개에서 웅담 성분이 확인되고 위에서 강력한 자연 항균 물질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다.
주의사항: 개구리는 성질이 차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속이 냉한 사람도 소금을 찍어서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사용법: 한 여름철에 개구리가 살이 올라 뒷다리가 통통해지면, 이 때 잡아서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하여 응달에 말렸다가 쓴다. 주로 튀기거나 달여서 먹는데 말린 것은 갈아서 먹는다. 또는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서 후라이팬에 노릿하게 굽는다. 소금에 찍어 먹으면 맛이 좋다. 강화도에서는 개구리 뒷다리를 솥에 넣고 끓인 후 밀가루로 죽을 만들어 먹는다.
채취: 밤에 후래시를 들고 개구리를 찾아 작대기로 후려쳐 잡는다. 잠을 자고 있기 때문에 도망가지 않는다.
응용: 개구리를 삶아 짠 기름을 와유라 하는데 이것은 제혁에 쓰는 무두질 기름으로 쓰고 있다. 손톱개구리에 임신부의 소변을 주사하면 그 즉시 산란을 시작하기 때문에 임신 조기 진단용으로 이 개구리를 쓴적도 있었다.
맞는 체질: 소양인
전신허약: 전신 허약에는 인삼과 함께 끊이고, 아이를 낳고 젖이 부족하면 통초와 함께 끓이며, 부종에는 콩과 함께 삶고, 체중 감소에는 돼지 고기, 산약, 진피, 식용유로 볶은 검정콩 등을 함께 넣어 끓여 먹는다.
황소개구리술: 황소개구리의 내장을 떼어내고 몸체를 소주에 담가 우려낸다. 몸이 허약하고 야위었을 경우에 식사하기 전에 한두 잔씩 마신다.
개구리 쓸개: 홍역을 앓는 중에 폐렴이 함께 걸렸을 때 쓸개 한 개를 약간의 백반과 같이 하루 두 차례 먹는다.]
황소 개구리가 노화방지에 특효약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되고 있다. 부산의 부경대학교에서 실험한 결과에 대해서 <KBS 뉴스 2008.02.26>자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황소개구리, '노화방지' 특효약
<앵커 멘트>
자연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외래동물인 '황소 개구리'가 노화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부산의 한 대학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의 우포늪. 황소개구리가 헤엄치던 뱀을 잡아먹습니다.
지난 1970년대 초, 식용으로 쓰기 위해 미국에서 들여온 황소개구리는 전국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 자연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이 황소개구리가 훌륭한 약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소개구리가 노화를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부경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부경대 화학과 김세권 교수팀은 황소 개구리 피부를 분해해서 얻은 단백질 조각에서, 항산화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생물자원 기술'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황소 개구리 피부가 노화현상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특효약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세권(부경대 화학과 교수) : "황소개구리 피부는 현재 항산화제로 널리 사용되는 '비타민 E'보다 항산화 효과가 10% 정도 더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 E'의 절반에도 못미칠 정도로 가격이 싼 데다, 물에 잘 녹아 이용이 자유롭습니다.
이 기술이 실용화될 경우 자연생태계의 골칫거리인 황소개구리가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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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잡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