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산행코스: 흥국사-노고산-흥국사
약 7km
노고산(老姑山 495m)은
고양시 효자동 과 양주시 장흥면 경계에 있다.
북한산 상장능선으로 이어지는
북한산 북쪽에 위치해 옛이름은
한미산(漢尾山 또는 漢美山)으로도 기록돼 있다.
산의 서쪽에는 흥국사(興國寺)가 자리하며
흥국사 안내에는 한미산흥국사(漢美山興國寺)로 돼 있다.
산은 암산(岩山)인 북한산과는 대조적으로
육산(陸山)이라서 모든 능선이 흙길이다.
남쪽에는 북한산 사기막계곡에서 발원한 창릉천(昌陵川)이,
북쪽으로는 곡릉천(曲陵川)이 각각 한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노고산은 옛지명 한미(漢尾 - 한산의 꼬리)에서 보듯
북-한산(北-漢山)의 연속으로 볼 수 있다.
특별히 다뤄진 산에 대한 이력도 변변치 않다.
또 현재명 노고(老姑)만큼 볼거리도 볼품도 없다.
그러나 북한산 북편을 속속들이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산이름처럼 마치 삶을 달관한 시어머니가
북한산이라는 며느리를 묵묵히 지켜만 보고 있는듯 하다.
마치 지리산의 천왕봉과
노고단의 관계처럼(智異山 天王峰 老姑壇).
노고산에서 보면
북한산은 동쪽부터 - 상장봉능선,
우이능선, 인수봉능선, 숨은벽능선, 파랑새봉능선, 염초봉능선,
산성주능선, 원효봉능선, 의상봉능선, 비봉능선
- 남쪽까지 능선의 뼈대와 근육들이 다 들여다 보인다.
노고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