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화창하군요.
그러므로 더 상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전거 전도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겨울에는 자전거 전도를 하기가 어렵지요.
날씨도 춥고 눈이 내리는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전거 라이딩에 가장 좋은 이때
더욱 열심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MTB 자전거를 타고 독산성으로 올라갔습니다.
이곳에서 부동산 개발업자 한 분,
노인 부부, 젊은 부부, 남자 한 분, 관리원,
중년 부부에게 예수 천국을 전했는데요.
모두가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관리원에게는
예수님이 인간에게 있는
죄의 쓰레기를 치워줘야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산을 내려가다가 어느 분을 전도하려고 하는데
이미 교회를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직분이 없는 성도님이시더군요.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셔야 한다고 했죠.
혹자의 말에 의하면
오늘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구원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요즘 교회 이미지가 실추되어
전도하기도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와 같은 경우는 췌장암 치유 이야기가
불신자들에게도 충격적으로 다가가
이미지와는 상관이 없는 전도를 할 수가 있어서
감사한 일입니다.
제가 20대 교육 전도사 시절,
리어카를 직접 끌고 다니면서
아이들을 교회로 실어 날라
유초등부가 크게 부흥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리어카가 전도의 물맷돌이었죠.
리어카 전도는 너무나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수십 년이 흐른 지금은
췌장암 치유 간증이 전도의 물맷돌이 되었군요.
일평생 제 전도에 함께하시는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도 저는 전도가 없는 천국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당장 죽어갈 때는 무척 살고 싶었는데
막상 살고 보니 속히 천국에 가고 싶네요.
사람이 간사한가 봅니다.
제가 하루 종일 거의 신앙의 글과
영상을 보며 살기 때문에
더욱 그런 현상이 진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췌장암을 앓으며 받은
상처도 컸고요.
천국은 전혀 상처가 없는 평화의 나라지요.
완전한 회복의 은혜가
전도를 통해 제 마음에 주어지길 바랍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샤론의 꽃 예수님과 함께
더욱 행복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