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지우가 16일에 아침에 7일간의 인도네시아 반둥과 자카르타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지우를 맞이하였습니다. 공항을 나서는 지우의 표정이 밝았습니다. 그동안 여행 중 아이들과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며 즐거웠다고 하네요. 차에 타서도 연신 여행 중 있었던 일들을 말하느라 수다를 떠는 걸 보니 재미있긴 했었나봅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에 계신 지우의 외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바로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이제 지우는 아내와 함께 약 3개월 가량 서울에 머물며 집중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지우도 이제 중3인지라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이렇게 시간을 내어 치료를 받기 어려워질 것 같아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오래 머물면서 치료를 하기 위함이지요. 확실히 집중치료를 하면 많이 좋아집니다. 관건은 지우가 치료받은 상태를 기억하고 계속 유지하는 일인데 사실 그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반하는 일이기에 힘이 들껍니다. 그래도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매일 운동하고 치료한다는 마음으로 바르게 걸으려고 노력을 해야하는 일이기에 이번에는 치료하면서 자신에 대해 무언가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우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 네, 목사님. 막내 아드님 지우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