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함박산/옥연지 송해공원둘레길 소개
<함박산(432.2m)>
기내미재에서 오른쪽 보이는 함박산은 육산으로 바위라곤 거의 없다.
하지만 정상에서 북으로 보면
낙동강이 화원 들판을 가로지르며 성서 공단,와룡산이 조망되며,
동으로 저멀리 팔공산 비로봉의 철탑과
대구 시가지의 중심인 대구 타워와 두류공원,
앞산과 청룡산 능선이 보이기도 한다.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지만 등산로를 잃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옥연지 송해공원둘레길>
황해도 출신인 방송인 송해 선생은
6.25한국전쟁 당시 혈혈단신 남하한 실향민으로
대구 달성공원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할 때
이곳 옥연지가 위치한 옥포읍 기세리에서 출생한 석옥이와 결혼 하였다.
송해 선생은 수시로 옥연지를 찾아 실향의 아픔을 달랬고,
처가인 기세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살았다고 한다.
달성군은 이러한 인연으로 옥연지 일대에 조성하는 공원에
달성군 명예군민이자 홍보대사인 송해 선생의 동의를 얻어
‘송해공원’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송해 선생은 옥연지가 보이는 산기슭에 본인의 묘자리를 마련해 두었다고.
이곳 기세리는
충주 석씨 시조 석린의 16세손인 인산 석언우 선생이
조선 선조 때 정착한 이래 지금까지 그의 후대 일족이 살고 있는 씨족마을이다
함박산은 전망대를 지나 정상까지
경사가 완만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