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빠 역경사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그대 다섯 자매들아,
진실로 진리를 수행코자 한다면
또한 나의 길을 따르려 한다면
나의 노래를 깊이 생각하여
스스로 해답을 찾으렴.
그대들은 스스로에게 물어보려무나.
"나는 은둔 생활 고행을 감당할 수 있을까?
윤회 세계의 모든 욕망을 버리고
스승의 가르침을 굳게 따라
굳센 의지로 수행할 수 있을까?
설령 죄악의 소굴 같은 고향땅을 떠난다 해도
고봉 준령 동굴에서 외로이 수도할 수 있을까?
마군(魔軍)의 올가미 같은 친척의 해악(害惡)을 알고 떠난다 해도
진리의 스승에게 온전히 의지할 수 있을까?
재산과 소유물은 마군의 미끼와 같네.
그 해로움을 알고서 떠난다 해도
궁핍하게 살면서 고행을 감내할 수 있을까?
'위'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순모 옷을 입지 않고도
따뜻하고 황홀한 내부열을 수행할 수 있을까?
친구와 사랑하는 이들을 버리고
겸손하고 비천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소녀들아, 이 생의 덧없음을 이해한다 해도
윤회 세계의 불확실성을 참으로 이해하는가?
이는 수행의 법통을 따르는
까귀 라마의 전통이네.
원한다면 나를 따를지니
심오한 교의와 방편도의
깊은 가르침을 전해주고
축복하며 입문을 허락하리라.
[출처] 밀라레빠 95. 재산과 소유물은 마구니의 미끼와 같네.|작성자 마하보디
카페 게시글
밀라레빠의 십만송
95. 재산과 소유물은 마구니의 미끼와 같네.
나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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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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