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인의 정결의식
민수기 8장 5-15절「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되 곧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에게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오고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안수하게 하고 네가 그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려 레위인을 속죄하고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제로 드릴지니라 너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내게 속할 것이라 네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 요제로 드린 후에 그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봉사할 것이니라」
레위인의 정결의식은 성막 봉사를 위해 레위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만드는 예식이다. 속죄의 물 뿌림, 전신 삭발, 의복 세탁으로 외적 정결을 행한 후, 번제와 속죄제물로 제사를 드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안수하여 요제(흔들어 바침)로 하나님께 봉헌되었다.
정결케 하는 속죄의 물 뿌림은 레위인의 죄를 씻어내는 상징으로,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려 정결하게 했다. 속죄의 물(또는 정결의 물)은 민수기 19장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시체 등을 접촉하여 의식적으로 부정해진 사람이나 물건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잿물(붉은 암송아지를 태운 재를 섞은 물)을 뿌리는 의식에 사용된 물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씻는 행위를 넘어 죄와 부정함을 씻어내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결케 하는 영적 의미를 담고 있다.
민수기 19장 11-13절「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그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잿물로 자신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려니와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냥 부정하니 누구든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만지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막을 더럽힘이라 그가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은 정결하게 하는 물을 그에게 뿌리지 아니하므로 깨끗하게 되지 못하고 그 부정함이 그대로 있음이니라」
세례요한이 주는 세례는 죄를 씻는 개념이었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세례는 성령세례였다. 요한복음 3장 5절에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 바로 성령세례에 대한 것이다. 물에서 옛사람이 죽고,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오늘날 세례에서 물은 죄에 대한 죽음을 의미한다.
전신 삭발은 몸의 모든 털을 깎아 냄으로써, 이전의 부정한 상태를 벗어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상태로 구별됨을 의미한다. 의복 세탁은 의복을 빨아 외적인 더러움을 제거하여 거룩함을 회복함을 상징한다. 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는 것을 상징한다.
제사 (번제 및 속죄제)는 수송아지 두 마리를 가져와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드려 제사장이 레위인의 죄를 속하여 정결케 했다. 이스라엘 회중이 레위인에게 안수하여 그들이 이스라엘을 대신해 봉사함을 표시하고, 아론이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요제로 여호와께 드렸다.
속죄제물은 대속의 죽음을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를 상징한다, 번제물은 죄의 몸에 대한 죽음이며, 불로 제물을 태우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살을 의미한다.
로마서 6장 6-7절「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요제는 제물을 여호와 앞에서 앞뒤로 흔들어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히브리어로 테누파라 하며, 흔들어서 바친 제물은 하나님께 드렸다가 다시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형식을 취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한다.
레위인은 구약 시대 성막 봉사와 중보 역할을 통해 흠 없는 속죄 제물이자 영원한 대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이들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 성막 보호자로서의 사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구원, 그리고 통치 사역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레위인과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적 연결 고리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특별히 구별되어 하나님께 요제(흔들어 드리는 제사)로 드려졌는데, 이는 성부 하나님께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온전히 자신을 드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레위인은 성막에서 봉사하며 백성들이 하나님께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는 죄인과 하나님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레위인은 붉은 암송아지 등 속죄 제물과 함께 언급되며, 죄인을 위해 죽임을 당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예표한다. 레위 지파 중 아론의 후손은 제사장직을 수행하여, 완전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을 예시한다.
레위인은 성막을 보호하고 성물을 다루어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는 역할을 했으며, 이는 교회의 머리 되시고 거룩함을 유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준다. 레위인의 모든 성막 관련 업무와 삶은 궁극적으로 십자가에서 희생되어 인간의 죄를 대속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여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