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5코스 : 설악 해맞이공원 - 속초 장사항.
일시 : 2018년 12월30일 일요일
가는길 : 고향 양양에서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인 동해바다 설악 해맞이공원을 찾아감.
산행코스 : 설악 해맞이공원 - 대포항 - 외옹치해변 - 속초해변 - 청초호 - 아바이마을 - 속초항 - 동명항 - 영금정 - 속초등대 전망대 - 영랑해변 - 영랑교 - 영랑호 한바퀴 - 영랑교 - 속초 장사항.
속초 설악산 입구인 "설악 해맞이공원" 옆의 쌍천교에서 아름답게 펼쳐지는 설악산을 봅니다.
설악산 쌍천은 설악산의 계곡물이 동해바다로 흘러드는 곳이며 양양군과 속초시의 경계입니다.
깨끗한 동해바다와 조각공원, 그리고 소나무 사이로 비춰지는 일출의 조화로움이 뛰어난 설악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설악 해맞이공원 옆의 물치마을은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유배를 가던 길에 이곳에 머물렀답니다.
설악 해맞이공원의 회센터 뒤로 설악산 백두대간 능선을 봅니다.
설악 해맞이공원에서 동해안의 인어상을 보며 해변길을 따라 대포항으로 향합니다.
걸음은 설악산 기슭의 청정 바닷가에 자리잡은 대포항을 휘돌아 갑니다.
대포항은 광어, 넙치, 방어 등 고급 생선의 집산지로 유명합니다.
대포라는 지명은 조선 성종21년에 강릉 안인포에서 대포영을 옮겨오며 붙은 지명인데, 이때 쌓은 성이 대포성이랍니다.
대포항의 긴 방파제로 올라, 아름답게 펼쳐지는 설악산 주능선에 감탄합니다.
제법 긴 대포항 방파제를 지나 작은 외옹치항을 휘돌아 갑니다.
작은 외옹치항에서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시작됩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속초해변까지 2011m에 불과 하지만 엣날엔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된 해변이였습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2011m = 외옹치(890m) + 속초해변(1121m)
롯데 속초 리조트가 세워진 외옹치는 7번국도가 만들어지기 전에 대포에서 속초로 넘어가는 고갯길 이였습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의 하늘테크길에서 가야할 속초등대와 아름다운 조도를 봅니다.
새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 하여 붙여진 조도는 섬 주변의 뛰어난 경관과 해돋이 전망,
바다낚시, 산책하기 좋은 백사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해변의 암석관찰로를 따라 외옹치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이정표 : 외옹치항735m - 외옹치해수욕장210m - 롯데속초리조트150m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외옹치 해수욕장과 속초해변으로 이어집니다.
외옹치는 빗독재라 불리기도 하는데 등대 및 조도 그리고 백사장으로 밀려드는 파도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속초해변에 이르니 짧지만 울창한 소나무숲길이 있어 걸어봅니다.
울창한 소나무숲을 나온 걸음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속초 해수욕장을 지납니다.
속초해수욕장은 2019년 신년 해맞이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속초해수욕장은 언제나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자주 열려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속초해변 : 대포항2.8km, 외옹치항1.6km - 영금정3.4km, 청초호2.5km, 속초항2.4km, 아바이마을(갯배)1.4km
속초해변에서 가야할 방향의 속초등대를 봅니다.
속초해변에서 실향민의 마을인 아바이마을까지 새로운 해안도로가 개설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곡선의 지나온 속초해변을 봅니다.
속초항의 아바이마을쪽 방파제에서 속초 청초호를 가르는 설악대교 뒤로 설악산을 봅니다.
설악대교 뒤로 속초시내와 청초호 아바이마을이 한 눈에 펼쳐지고 울산바위와 설악산이 속초를 감싸 안고 있습니다.
하늘색의 금강대교 뒤로는 설악산에서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미시령 - 신선봉(1212m)이 펼쳐집니다.
속초항 해안을 따른 걸음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선원들을 구한 "하나호 유정충선장" 동상을 지나 설악대교로 오릅니다.
야경이 유명한 설악대교에 올라, 속초 청초호 뒤로 펼쳐지는 설악산 풍광에 감탄합니다.
청초호 뒤로 설악산 대청봉, 화채능선, 권금성, 공룡능선, 황철봉, 울산바위들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또한, 설악대교에서 청초호 뒤로 설악산 황철봉, 울산바위, 미시령, 신선봉(1212m) 쪽을 봅니다.
설악대교를 내려온 걸음은 속초 실향민의 마을인 아바이마을에서 갯배를 타고 건너갑니다.(승선료500원)
속초 앞바다에 섬처럼 떠 있는 아바이마을은 전쟁이 나자 함경도 사람들이 내려와 정착한 땅입니다.
갯배를 타고 청초호를 건너온 걸음은 하늘색의 금강대교를 오른쪽으로 보며 속초항으로 향합니다.
속초항의 여객선 터미널을 지난 걸음은 속초등대가 보이는 동명항으로 향합니다.
걸음은 동해에서 해가 밝아온다는 의미의 동명항 방파제에서 설악대교와 금강대교 뒤로 펼쳐지는 설악산을 봅니다.
또한, 동명항에서 속초항 뒤로 펼쳐지는 울산바위, 미시령, 신선봉(1212m) 풍광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동명항 방파제를 둘러보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동명항 회센터를 지나 영금정과 속초등대로 향합니다.
동명항 이정표 : 속초항1km - 영금정0.1km - 영랑호2.5km, 장사항2.3km, 등대전망대0.2km
해안 갯바위 위에 지어진 영금정 정자에서 속초 등대전망대를 봅니다.
영금정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면 신비한 음곡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영금정을 둘러본 걸음은 속초의 산, 바다, 호수를 모두 담아갈 수 있는 속초 등대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속초 등대전망대에서 영랑해변 뒤로 가야할 장사항을 봅니다. 저 해변은 멀리 강원도 고성으로 이어집니다.
속초시내 뒤로 설악산 황철봉, 울산바위, 미시령, 신선봉(1212m)이 비경으로 다가옵니다.
속초 동명항 여객선 터미널 뒤로는 설악산 대청봉이 펼쳐집니다.
속초항 뒤로는 지나온 해안선이 고스란이 조망됩니다.
영금정과 대포항 방파제 속초 조도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속초 등대전망대에서 내려가는길로 내려가면, 해안가 비파전망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속초 비파전망대에서 가야할 영랑해변과 장사항을 봅니다. 비파전망대에는 낭만가도 안내판이 있습니다.
강원도 최북단 고성에서 속초 - 양양 - 강릉 - 동해 - 삼척을 잇는 동해안의 빼어난 해안절경을 한국의 낭만가도로 정했답니다.
영랑해변은 해안도로를 따라 지나가고 영랑교에서 속초 영랑호로 이어갑니다.
영랑호 이정표 : 범바위2.5km - 장사항1.2km
영랑호에서 속초 장사항은 가까이에 있지만 해파랑길은 영랑호를 한바퀴 돌아 장사항으로 향합니다.
설악산이 멋지게 조망되는 속초 영랑호 둘레길을 돌아 장사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약20리(8km)에 해당하는 거리입니다.
속초의료원을 지난 영랑호는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를 지납니다.
충혼비는 통천군 출신으로 공산치하에서 자유, 평화, 정의의 깃발을 들고 북한 공산도당들과 생명을 걸고 싸우다
피흘린 반공전사자와 한국전쟁 당시 전몰용사 140 여명의 충혼을 기리려는 목적으로 건립되었답니다.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에서 영랑호 뒤로 펼쳐지는 설악산 황철봉 - 미시령 - 신선봉(1212m)을 봅니다.
속초 영랑호 둘레길은 멋진 아름드리 히말리야시다 나무와 벚나무 사이를 지납니다.
영랑호를 따른 영랑호반길은 호수가에 우뚝선 영랑정 정자쉼터와 범바위로 올라갑니다.
영랑호 범바위는 거대한 자연호수인 영랑호에 잠겨 있으며 웅크리고 앉아 있는 범의 형상을 하고 있어 범바위라 불립니다.
전망이 뛰어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범바위에 오릅니다.
신라의 화랑 영랑이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동해안을 따라 서라벌로 돌아가는 길에 이 호수를 발견했답니다.
영랑은 명경과 같이 맑고 잔잔한 호수에 붉은 노을과 웅대한 울산바위, 범이 웅크리고 앉은 듯한 범바위가
호수에 잠긴 양 비치는 것에 매료되어 서라벌로 돌아가는 것도 잊고 머물러 풍류를 즐겼답니다.
영랑호 범바위에서 설악산 황철봉 - 울산바위 - 미시령 - 신선봉(1212m)을 봅니다.
영랑호를 도는 걸음은 지나온 호수 뒤로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신라 화랑 영랑이 놀다 간 이후로 영랑호는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호수지만 바다같은 영랑호 주변은 벚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설악산에서 동해바다 속초 쪽을 보면 두 개의 커다란 푸른 눈이 있습니다.
속초의 청초호와 영랑호가 속초를 지키는 두 개의 눈동자라 불리는 이유를 알만합니다.
영랑호를 따른 걸음은 공룡머리 형상 바위를 지납니다.
거대한 자연호수인 영랑호변에는 영랑호의 오랜 세월과 역사가 보여 주듯이 여러 형상의 바위가 있습니다.
영랑호를 한바퀴 돌아 해안도로의 영랑교에 이른 걸음은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속초시 장사동 일원에 위치한 작은 항구인 속초 장사항에서 약6시간의 걸음을 마칩니다.
해파랑길 45코스는 16.9km 거리로 속초의 진면모를 모두 보며 거닐수 있는 길입니다.
속초 장사항에서 지나온 영랑해변 뒤로 속초등대를 봅니다.
속초 8경 중 제1경에 속하는 속초등대는 영랑호 바로 옆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