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인가 왜관 가실성당서 출발하여 한티로 대구주교좌성당 성모당으로 경산을 지나 밀양까지
간적이 있었고
상주 신앙고백비를 출발하여 우곡까지갔었나? 기억이 가물 가물한
두성지를 이어주는 달리기를 벼르다 벼르다 한여금에 실시하기로 했다
아니 한다고 해서 따라 당기기로 했다
그래서 각자 연습도 좀 열심히 하고 회합도 자주 가졌다
며칠전 수요일 훈련 끝나고 킹아구서 모임에 막걸리가 비행접시 보다 빠르게 잔을 옮기더만
기억이 안나는 사람 모자를 몾찾은 사람 여럿의 전사자 일보 직전까지 갔었다
밤 8시 40분에 만나기로 하고서 송가네앞을 가니 이냐시오 형제가 보인다
딕토가 차를 점잔케대고 베드로 보이고 미사를 마치고오는
안드레아와 고스마 모두 6인의 주자겸 봉사자들이 모두 모였다
출발은 약간 늦게 하고선 한대로 가니 휠 분위기 좋다
서대전 톨게이트를 지나서 유성으로 가야 빠른가 세천으로 가야 빠른가 이야기 하다가
두코스의 차이가 10킬로가 나는지 내기를 했다
만물박사 핸드폰에 물어보니 승자는 이냐시오와 베드로 나머지 네명은 참패
묵주기도 5단을 바치며 내려가니 금강 휴게소 까지내려간다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추차할 곳이 마땅지 않다
주차를 하고서 우동 한그릇씩 먹는데우동맛이 별로다
빨리 마치고 오고 싶은 맘인지 딕토가 좀 달린다
그동안 우리가 많은 성지를 갓었던 이야기 에피소우드를 이야기 하다보니
정확히 예정된 장소에 도착했는데 덜떨어진 네비 덕분에 가실성당 방면으로 한참 갔다가 와서
출발 기도를 하는데 냄새가 심상치 않다 경상도가 다 지저분한가 이야기 하다보니
바로옆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이라서 그런가 보다
첫주자는 겁이 없는 안드레아.... 잘달린다
모두들 이구 동성이 예전의 뒷태가 아니라 요염하기 까지 하다고 한다
중간에 언뜻 맛집인지 길에놓인 탁자에 고기 굽는 사람들이 무지 많다
나중에 저기 와서 한번 먹어볼 기회가 있을까 싶다
주자는 왜관 시내를 향해 가는데 밤이 10시가 넘어서 인지 차들이 복잡 하지 않다
드디어 낙동강 전투로 강물을 붉게 물들였다는 낙동강 다리를 건넌다
노견이 없어서 자동차가 앞으로 가서 대기를 한다
달리던 안드레아도 거기가 낙동강 전투의 치열했던 장소인지 몰랐나 보다
미리 답사를 하지 않은 길이어서 지도상의 길만 보고 가는데
구미방향이 나온다 왼쪽 저 멀리에 구미의 화려한 불빛들이 보인다
다행히 구미 시내는 안들어 가나 보다
적당하고 좋은 장소에서 딕토가 두번째 주자로 달린다
안드레아는 땀을 비오듯이 흘린다
워낙 불량 가죽이어서 물이 많이 새는데다 속도가 11킬로쯤 달렸다 보다
그래서 차문을 열어 놓으니 난 춥기까지 하다 긴바지를 다시 입고서 한여름의 추위를 견딘다
다음주자는 효재 베드로다
스마와 상의해서 네번째 주자 예약을 한다
김천은 어릴때부터 많이 다녔던 곳이라 길을 약간 아는데다
시내서 헤메도 찾아갈 자신이 있어서 이냐시오 자리를 대신 받았다
남들이 달리는데 쉬워 보이는데 난 왜이리 어려운지
지금 내가 달리는 길이 4번국도로 대구와 김천을 이어가던 길임을 알수 잇었다
김천 외곽 도로를 달려서 선영이 있는 계령가는 길을 비켜서 가는게 짐작이 된다
시내가 약간 차가 있지만 다리를 건너서 김천 신도시 제일병원앞을 지나고 상주
방향으로 접어드니 오른쪽 공업단지의 불이 휜하다
이냐시오 형제님의 장모님도 김천 사긴다고 하고 시간나면 자전거 가지고 와서
한바퀴 돌아 본다고 한다 속으로 자전거도 달리기보다 휠씬 속도감과 이동면에서
강점을 가졌다고 생각이 든다 나도 자전거 타볼까 하는생각이 든다
김천 시내를 완전히 벗어나고 상주 점촌 계룡건설서 만든 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뒤 차량에서 기존의 국도를 달리는 결정을 했다
터널 비슷한 곡을 지나면 차안에서 떠든는 소리가 매우 크다
뭔일이 저리도 재미 있을까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와 이야기소리가 안들어도 재미잇을것 같다
혹시 많이 달리는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하여 런키퍼를 켜고 달린다
한키로 한키로 종점을 향해 가는데 9.6에서 교대를 하라고 한다 았싸라 비야.......
교대를 하고서 차에 타니 아까처럼 춥지도 않고 몰려오는 피곤함고(어제 4시에 깼다)
내일 속리산유스타운에 다시 들어갈 생각을 하니 잠을 좀 자야겠다는생각에
차량 운전해 줄 생각도 않고 나만 비몽사몽의 경지를 넘나들며
혹시 내 흉을 보지는 않는지 귀를 켜고 감시를 했다
이냐시오가 최대한 달리고 마지막 주자와 교대를 한다
마지막 주자 고스마가 열심히 달려간다
이냐시오가 회복이 되서 교대를 하겠다고 하니 고스마가 끝까지 달리겠다고 한다
새벽 4시반쯤 정말 자로 잰듯한 계획대로 상주 청리역 입구에 떨어진다
우리가 예전에 신앙고백비에서 출발 기도를 한후
신부님과 시몬이 그 무더운 7월의 여름밤에 달려왔던 이길 또 7월이지만 지금은
새벽이어서 나름 상쾌한 시간에 도착하여 부산에서 우곡성지 전주 치명자산성지가 모두 연결이 됫다
가을에 몇명의 특공대가 다시 천안성거에서 조금만 이어지면
강화에서 부산까지의 성지가 연결이 되는 짜릿함을 생각해 본다
저 동쪽의 여명이 너무 멋있어서 길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대전으로 출발한다
앞으로도 이렇게 멋진 여명을 볼 수 있을까?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아침 노을이 정말 멋지다 금년봄에 실시한 의정부 교구 성지달리기때 내가 안토니와 함께
정약용 묘지에서 의정부
시내로 들어 가면서 보았던 일출보다 더 붉은 노을이 아침을 열고있었다
마쳤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이 함께하는 아침 여명이 정말 잊지 못할 광경을안겨준다
마음깊이 깊이에 새겨 두겟다
상주 화서 휴게소에서 개인 정비를 하고서 대전에 도착하니 6시 10분이다
기도본능을 잃지 않는 안드레아
그리운 가족들에게 핸드폰 안부????
밤을 세우고 온 얼굴 치고는 너무 맑다
별미 콩나물집에서 아침 운동을 하고 내려오는 윤병관 프란치스코 형제와 함게
즐거운 이야기로 아침을 나누었다
행정병이 되지 않기 위해 토요일 마다 열심히 노력하는 형님의 모습이 보기 좋다
짧은 성지 잇기 비록 성지에 가지 않았지만
여느때의 달리기와 같은 감흥과 신앙인으로서 또 한자락의 묵주기도를 거리에 깔고 왔다는
느낌이 한동안 우리 맘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다음에 잇기를 가면 차를 타고 가더라도 가까운 성지에서 기도를 하고 마침성지 가까운 곳에
가서 기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첫댓글 아직은 연세에 비해 총기도 있으시고 기억력도 참 좋으세요^^
글 재밌게 읽었는데...
제 이야기는 운전 빨리 했다는 얘기밖에 없네요...
다음 동영상에서 제 심정을 표현해 드리겠습니다...
먄
딕토 이야기가 없다는것은 끊나고서 술을 안사줬던지?(먹은 기억이 나네)
내사진을 이쁘게 안찍어 줬더지...동영상도 찍어 줬는데
내가 거의 지력이 다됬던지
본당분이 아니던지...맞네
평소에 고생을 많이 해버릇해서 그정도 고생은 당연하다고 생각 했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