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답사 /가을산행(안산읍성 문화제) 후기1

[나무와 새]

10월 답사 /가을산행(안산읍성 문화제)

지난 10월18일(토) 수암봉 자락의 동막골 계곡에서 풍겨 나오는 나뭇잎 냄새를 맡으며 10월 답사 겸 가을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에 상록구 장상동 동막골 버스승강장에 집결하여 동막골 마을회관을 지나 장상저수지와 비움을 둘러보고 바람개비 고개를 넘어 국방부에서 쳐놓은 철책선을 따라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구경을 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제6회 안산읍성문화제 행사에 참여하여 주최측에서 제공해주신 맛난 점심에다 막걸리랑 파전부침게랑 두부 무침이랑 배터지게 먹으며 수암골에 울려퍼지는 가을 음악회를 즐기며 신명나는 자연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날은 가을날의 주말이라서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이 중복 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정의 의리로 10월 답사에 함께 참여해주신 우리마로 샘 외 7명의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읍성 행사장에서 만났던 이시돌 샘, 드림포유 샘, 특히 맛난음식 많이도 챙겨다주신 수암골 멋쟁이 이여사 샘 반갑고 감사 했습니다.

안산양조장 사모님께서 막걸리 제조과정과 막걸리의 효능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물론 방문기념으로 한잔씩 시음도 했지요.

그리고 우리마로 샘께서 선물로 막걸리 한병씩 사주셨습니다.

안산양조장 방문기념 사진도 한방씩 찍고...

불과 몇년전만 해도 이곳 비움에서 각종 공연과 음악회가 자주 열렸었는데 지금은 음식점과 캠핑장소로 변해 있었습니다.

장상동 저수지 입니다.

요즘 보기 드문 아주까리(피마자) 입니다. 가을에 맺는 열매라서인지 잎도 열매도 붉게 물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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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고개 입니다.

가을내음이 물씬 풍기는 수암봉은 이렇게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은 강원도 철원이나 양구로 착각하기 쉽상인데 이곳은 유감스럽게도 수암봉 자락입니다.

이 철조망은 도대체 언제쯤이나 철거되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련지?... 철거운동을 벌였던 범상스님이 그립습니다.

철책선 안에는 옛 원당사 터가 있는데 이곳은 통제구역이라서 먼발치에서만 볼수있습니다.

파란하늘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는 쾌청한 가을날씨 덕분에 가슴속 깊이 가을을 느꼈습니다.

수암봉(수리 바위) 정상 입니다.

[우리마로]

원당사터를 바라보며 먹은 사과 한조각과 대추 한알 참 맛좋았습니다. 준비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무와 새님은 사진찍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나무와 새]

그래도, 제일 큰것으로 골라서 먹었답니다. 음식은 뭐니 뭐니해도 배고플때 먹을때가 제일 맛 있지요. 원당사터 구경했던 그 시간이 아마도 12시가 조금 넘어었지요. 꿀맛 같은 사과랑 대추 잘 먹었습니다.

[예쁜 영희]

사진으로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