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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띄어쓰기'가 제일 어렵고 또한 제일 많이 틀린다고 합니다.
아래 글은 띄어쓰기 방법과 예문을 적어, 띄어쓰기를 잘 알 수 있게 한 글 입니다.
종문님들!! 이 글 꼼꼼히 잘 읽어 보시고 띄어쓰기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때 띄어쓰기 잘 하라고 예문을 적어, 띄어쓰기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은사님이 생각 납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설' →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
*위 제가 적은 글도 띄어쓰기 잘못한 곳 틀림 없이 있을 겁니다. 그 만큼 띄어쓰기는 어렵고
정도(正途)에 이르기가 만만찮다는 걸 실감합니다.
띄어쓰기
가. 명사 연결체
띄어쓰기 가운데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은 명사 연결체이다. 명사 연결체 가운데 합성명사는 붙여 쓰지만 아직 단어화하지 않은 것은 구(句)이므로 띄어 써야 하는데 붙여 적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합성명사의 판별 기준이 간단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사용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해할 만하다. 여기에 더하여 현행 한글 맞춤법은 고유 명사는 단위별로 붙여 쓸 수 있다거나(제49항) 전문 용어 역시 단위별로 붙여 쓸 수 있다고(제50항) 규정하므로 일반인들이 대부분의 명사 연결체는 붙여 쓰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고유 명사의 개념도 불분명하지만 전문 용어의 경우 그 개념이 더욱 불명확하여 명사 연결체의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고 글을 쓰면서 일일이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명사 연결체에서 띄어쓰기가 잘못된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
2002년 여성정책 추진계획 ⇒ 2002년 여성 정책 추진 계획〈여성부/자료관〉
19번째 선정도서 발표시간 ⇒ 19번째 선정 도서 발표 시간〈MBC 느낌표 2003. 6. 14. :자막〉
생계문제 ⇒ 생계 문제〈말 2003. 07. 녹슨 개발독재를 허무는 장밋빛 개발독재, 월간말(주)〉
경기전망 ⇒ 경기 전망〈한겨레신문 2003. 9. 2. 화 : 국제면\이호을 기자〉
위 예들은 익숙한 표현이이서 흔히 한 단위로 인식되어 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은 국어사전에 수록되어 있지도 않을뿐더러 특별히 전문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면 ‘추진 계획’은 ‘건설 계획/출판 계획/방문 계획/결혼 계획/······’ 등이 단어가 아닌 것처럼 단순히 단어가 결합한 구 구성임을 알 수 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이 같은 오류는 쉽게 수정할 수 있다. 단어와 구를 구별하는 좀 더 향상된 문법 의식을 통하여, 그리고 사전을 찾아보는 정성을 통하여 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띄어쓰기의 오류를 바로잡는 데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다음과 같은 예들이 잘 보여 준다. 이 예들은 위 예들보다 좀 더 구 구성의 성격이 분명한 것들인데 이들을 붙여 썼다는 점은 그 문법 의식이 매우 낮음을 보여 준다. 이들은 고유 명사도 전문 용어도 아닌 것들인데 유사한 예들이 매우 많다.
적극적 정보제공노력 ⇒ 적극적 정보 제공 노력〈국방부, 국방커뮤니티〉
지식과 학문의 발전 및 진리발견 ⇒ 지식과 학문의 발전 및 진리 발견〈국방부/국방커뮤니티〉
정부차원의 인센티브 부여 ⇒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부여〈여성부/자료관〉
90° 방향전환! ⇒ 90° 방향 전환!〈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8. :자막〉
전체의 이익수호 ⇒ 전체의 이익 수호〈미술세계 2003. 08. 상생(相生)에 관하여, (주)미술세계〉
사고여부 판별 ⇒ 사고 여부 판별〈자동차생활 2003. 07. 중고차 고를 때 사고차 피하는 요령, (주)자동차생활〉
신당개입 시비에도 불구하고 ⇒ 신당 개입 시비에도 불구하고〈중앙일보 2003. 9. 19. 금 : 정치면\강민석 기자〉
위 예들의 경우 한 단어로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도 이와 같이 붙여 쓴 예가 많이 나타난다는 것은 글쓰기에서 명사 연결체의 띄어쓰기에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고 웬만하면 붙여 쓰는 경향이 무척 강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이러한 오류는 정부 홈페이지가 다른 경우보다 정도가 심한 편이다. ‘입법부소개(→입법부 소개’<입법부/입법부 소개>나 ‘장관인사말(→장관 인사말)’<외교부/외교부 소개> 등은 거의 모든 부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오류이다.
나. X + (의존)명사
의존명사 띄어쓰기에서 많은 오류가 발견된다.
(1) 수 관형어 + (의존)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나 의존명사가 수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때 오류가 많이 나타난다. 수 관형어는 수사 혹은 수관형사가 (의존)명사 앞에 놓이는 경우로 이들을 붙여 쓰는 잘못이 많다.
보증보험가입금액 3억원이상 ⇒ 보증보험 가입 금액 3억 원 이상〈외교부/영사 업무〉
그 절반 되는 것은 20만원 정도 ⇒ 그 절반 되는 것은 20만 원 정도〈KBS VJ 특공대 2003. 6. 20. :자막〉
10억6천만불 ⇒ 10억 6천만 불〈산자부/분야별 정책 마당〉
다섯명 중 오직 한명만이 선택받는다 ⇒ 다섯 명 중 오직 한 명만이 선택받는다〈KBS 자유선언 토요 대작전 2003. 6. 7. :자막〉
300여명이 ⇒ 300여 명이〈한겨레신문 2003. 9. 26. 금 : 경제면\류이근 기자〉
없는 두개의 숫자를 더하면? ⇒ 없는 두 개의 숫자를 더하면?〈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8. :자막〉
2002년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내 대학원은 1백여개다. ⇒ 2002년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내 대학원은 1백여 개다.〈과학동아 2003. 07.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새로운 인재상, donga science〉
오태석의 ‘내사랑 DMZ' 두번째 연장공연 ⇒ 오태석의 ‘내사랑 DMZ' 두 번째 연장 공연〈조선일보 2003. 9. 25. 목 :생활 문화면\이규현 기자〉
98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계속 이어지고 있다. ⇒ 98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계속 이어지고 있다.〈바둑 2003. 07. 소소회 엿새간의 낭만여행, 한국기원〉
의존명사는 비록 의존적이지만 명사라는 이름에서 보듯 한 단어이다. 따라서 단어별로 띄어 쓴다는 맞춤법의 원칙에 따라 띄어 써야 한다.
위 예에서 보듯 특기할 사항 중의 하나는 돈 세는 단위인‘원’을 앞말에 붙여 쓰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원’은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앞말이 아라비아 숫자로만 이루어졌을 때는‘100원’처럼 앞말에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오천 원’또는‘5천 원’처럼 띄어 써야 한다.‘불(달러)’ 등 외국 화폐 단위도 마찬가지다.
‘개(個)’와 ‘명(名)’은 개수를 세는 대표적인 의존명사인데 역시 띄어 써야 한다. 횟수를 세는 ‘번’이나 ‘번째’ 역시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그 밖에 수를 세는 의존명사들도 같은 원칙에 따라 띄어 쓴다.
(2) 용언 관형어 + (의존)명사
명사 또는 의존명사는 용언 뒤에 흔히 놓인다. 특별히 이 둘은 하나로 굳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띄어 써야 한다.
과연 기차는 멈출것인가? ⇒ 과연 기차는 멈출 것인가?〈KBS 자유선언 토요 대작전 2003. 6. 14. :자막〉
8강 이탈리아전을 준비한게 아니라 ⇒ 8강 이탈리아전을 준비한 게 아니라〈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1. :자막〉
[로그인]한 후에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과기부/열린 마당〉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 ⇒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MBC 시사 매거진 2580 2003. 6. 1. :자막〉
신고 또는 연락하실곳 ⇒ 신고 또는 연락하실 곳〈산자부/우리 부 소개〉
이사갈때 ⇒ 이사갈 때〈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15. :자막〉
사라진후 ⇒ 사라진 후〈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8. :자막〉
위에서 ‘것, 수, 데’ 등 의존명사는 앞의 말과 띄어 써야 한다. ‘게’는 ‘것이’의 준말이므로 역시 앞 용언과 띄어 쓴다. ‘곳, 때, 후’ 등 명사도 앞말과 띄어 쓴다. 이는 ‘걷는 사람’을 ‘걷는사람’으로 붙여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 의존명사를 접미사 혹은 어미와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러한 점은 어문 규범을 알고 있더라도 실제 글쓰기에서 매우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위에서 ‘방지하는데’는 어미 ‘-는데’가 아니고 용언의 관형형과 의존명사 ‘데’가 결합한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띄어 써야 한다.
(3) 체언 +(의존)명사
- 성명 + (의존)명사<호칭/직위명 등>
호칭어나 직위를 나타내는 말은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특히 장관을 나타낼 때 ‘여성부장관’처럼 붙여 쓰는 것이 거의 관행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는 ‘여성부 장관’처럼 부처명과 직함을 띄어 써야 한다.
여성부장관이 인정하는 자 ⇒ 여성부 장관이 인정하는 자〈여성부/자료관〉
강정훈기자 ⇒ 강정훈 기자〈동아일보 2003. 9. 22. 월 :사회면/강정훈 기자〉
김해성목사 ⇒ 김해성 목사〈MBC 느낌표 2003. 6. 14. :자막〉
신씨의 소설인생 30여년 ⇒ 신 씨의 소설 인생 30여 년〈중앙일보 2003. 9. 24. 수:생활문화면\신준봉 기자〉
김종민씨 해봐요! ⇒ 김종민 씨 해 봐요!〈KBS 자유선언 토요 대작전 2003. 6. 7. :자막〉
- 명사 + 의존명사
명사 뒤에 의존명사가 올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띄어 써야 한다. 둘이 결합하여 한 단어가 되지 않은 이상 각각 별개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1월말 현재 평균 공정 81%) ⇒ 1월 말 현재 평균 공정 81%〈문관부/문화관광부 안내〉
거수 경례시 ⇒ 거수 경례 시〈MBC 느낌표 2003. 6. 14. :자막〉
알선한 한인변호사등 2명 체포 ⇒ 알선한 한인 변호사 등 2명 체포〈동아일보 2003. 9. 1. 월 :국제면\워싱턴=권순택 특파원〉
10마디중 8마디가 편집! ⇒ 10마디 중 8마디가 편집!〈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15. :자막〉
항만시설 및 건설중인 항만공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 항만 시설 및 건설 중인 항만 공사의 안전 관리에 관한 사항〈해양부/민원 안내〉
21년만에 꿈의 뭍에 선 장서희 ⇒ 21년 만에 꿈의 뭍에 선 장서희〈SBS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2003. 6. 13. :자막〉
네티즌간 찬반논란도 뜨겁다 ⇒ 네티즌 간 찬반 논란도 뜨겁다〈우먼센스 2003. 08. <옥탑방 고양이>처럼 동거해보고 결혼한 부부 4쌍, (주)서울문화사〉
한국내 금속활자본 ⇒ 한국 내 금속활자본〈조선일보 2003. 9. 17. 수:생활 문화면/유석재 기자〉
공사 시작후 ⇒ 공사 시작 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8. :자막〉
위의 예들은 특히 의존명사가 1음절이고 앞말이 명사이다 보니 명사와 접미사의 결합처럼 한 단어로 인식되어 붙여 쓰는 경우가 아주 많은 것들이다. 그러나 여기에 보이는 ‘말, 시, 등, 중, 만, 간, 내, 후’등은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아래 예들은 좀 더 독립된 명사로서의 성격이 분명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이들을 앞말에 붙여 쓰는 오류가 종종 발견된다.
외모때문이 아니라... ⇒ 외모 때문이 아니라······〈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15. :자막〉
무려 6년동안 ⇒ 무려 6년 동안〈PAF 41 <공연과 리뷰> 상반기 話題作 두 편의 영화적 특성과 내러티브, 현대미학사〉
약 100미터정도 직진하시면 ⇒ 약 100미터 정도 직진하시면〈법무부/법무부 소개〉
- 단위별 띄어쓰기
단위별 띄어쓰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날짜 표시이다. 날짜는 연도-월-일을 의존명사를 생략한 채 온점으로 간단히 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모두 붙여 쓰는 오류가 많다. 이들은 당연히 ‘2003. 8. 15.’처럼 띄어 써야 하며 날짜 뒤에도 반드시 온점을 찍어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1988.10.12 대통령령 제12533호 ⇒ 1988. 10. 12. 대통령령 제12533호〈재경부/재경부안내〉
2002.12.19 ⇒ 2002. 12. 19.〈SBS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2003. 6. 13. :자막〉
1990. 1 주 오스트레일리아대사관 상무관 ⇒ 1990. 1.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관 상무관〈산자부/우리 부 소개〉
6월1일자로 ⇒ 6월 1일자로〈월간 산 2003. 07. 기획르포 설악산 휴가산행, 조선일보〉
다. 체언 + 용언
- 명사 + 용언
명사와 용언이 이어질 때 합성동사와 구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다. 이를테면 ‘자리 잡다’와 같은 말은 흔히 한 동사처럼 인식되고 붙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 국어사전에서는 단어로 수록되어 있지 않다. 아래의 예들은 이러한 점에서 붙여 쓸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지만 모두 띄어 쓰는 것이 옳다. 따라서 글을 쓸 때 이러한 경우 국어사전을 찾아 참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몸바쳐 투쟁하는 노동자․농민 ⇒ 몸 바쳐 투쟁하는 노동자․농민〈통일부/북한의 이해〉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 ⇒ 국민이 주인 되는 정치〈청와대/노무현 대통령〉
남북이 갈라진 곳에 자리잡은 땅 비무장지대(DMZ). ⇒ 남북이 갈라진 곳에 자리 잡은 땅 비무장지대(DMZ).〈조선일보 2003. 9. 25. 목:생활 문화면\이규현 기자〉
땀흘리는 붉은 악마! ⇒ 땀 흘리는 붉은 악마!〈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8. :자막〉
뜸들인 뒤 솥뚜껑을 바로 열면 ⇒ 뜸 들인 뒤 솥뚜껑을 바로 열면〈ESSEN 에쎈 2003. 07. 헬스 푸드 발아현미, 요리중점생활정보지〉
뜻있는 의사들 ⇒ 뜻 있는 의사들〈MBC 느낌표 2003. 6. 7. :자막〉
소리없이 표나지 않게 ⇒ 소리 없이 표 나지 않게〈청와대/노무현 대통령〉
- 명사 + 있다/없다
체언과 용언이 결합한 형태 가운데 특별히 지적될 것은 ‘명사’와 ‘있다/없다’가 결합한 경우이다. 특히 ‘없다’의 경우 ‘X-없이’의 형태로 자주 쓰이다 보니 ‘없이’가 의존적인 요소로 인식되어 붙여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아직 용언의 활용형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하는 것이다.
각기 특색있는 11곳의 기적의 도서관 ⇒ 각기 특색 있는 11곳의 기적의 도서관〈MBC 느낌표 2003. 6. 7. :자막〉
조금 더 성의있는 자세로 ⇒ 조금 더 성의 있는 자세로〈중앙일보 2003. 9. 8. 월:정치면/정용수 기자〉
방송에서는 유머있고 재치있는 분으로 봤는데요 ⇒ 방송에서는 유머 있고 재치 있는 분으로 봤는데요〈KBS 자유선언 토요 대작전 2003. 5. 31. :자막〉
1. 책임있다 2. 책임없다 ⇒ 1. 책임 있다 2. 책임 없다〈SBS 솔로몬의 선택 2003. 6. 7. :자막〉
국번없이 1391 ⇒ 국번 없이 1391〈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03. 5. 24. :자막〉
아무 생각없이 ⇒ 아무 생각 없이〈당대 비평 2003. 여름22 교사는 ‘어떤’ 노동자인가?, 생각과 나무〉
사랑없는 결혼 생활은 ⇒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은〈SBS 솔로몬의 선택 2003. 6. 7. :자막〉
필요없는 ⇒ 필요 없는〈한겨레신문 2003. 9. 15. 월 : 국제면\연합〉
청구인에게 지체없이 서면으로 통지 ⇒ 청구인에게 지체 없이 서면으로 통지〈국방부/국방커뮤니티〉
라. 부사 + 용언
부사와 용언을 띄어 쓰는 것은 일반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 다만‘안, 못’등과 ‘하다, 되다’가 결합할 경우 이들을 마치 한 단어처럼 인식하여 붙여 쓴 오류가 대단히 많다.
구별이 안될 정도가 되려면 ⇒ 구별이 안 될 정도가 되려면〈과학동아 2003. 07. 영화 ‘매트릭스’의 세계 실현 가능할까, donga science〉
연체 안하면 ⇒ 연체 안 하면〈중앙일보 2003. 9. 1. 월:경제면\장세정 기자〉
환경에 적응못하고 ⇒ 환경에 적응 못하고〈MBC 느낌표 2003. 6. 21. :자막〉
마. 용언 + 용언
용언과 용언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동사와 구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국어사전을 참조하는 수밖에 없다. 다음의 경우는 익숙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그대로 특수한 의미로 굳어진 한 동사라고 할 수는 없으므로 합성동사가 아니다.
홍순영수석대표가 선물한 액자를 들어보이고 있는 김령성단장 ⇒ 홍순영 수석대표가 선물한 액자를 들어 보이고 있는 김영성 단장〈통일부/북한의 이해〉
가해자가 덮어씌워도 무슨 말을 못해요 ⇒ 가해자가 덮어 씌워도 무슨 말을 못해요〈KBS 추적 60분 2003. 6. 7. :자막〉
이와 반대로 ‘(물건을) 풀어서 가방에 집어 넣어야죠(→집어넣어야죠)’<KBS VJ 특공대 2003. 6. 13. :자막>처럼 한 동사인데 띄어 쓰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합성동사를 구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
한편 용언에 보조동사가 결합한 경우에는 보조동사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흔히 붙여 쓰고 어문 규범에서도 이를 허용하지만 가급적이면 띄어 쓰는 것이 좋다.
자신에 대한 보호막을 스스로 걷어버렸다 ⇒ 자신에 대한 보호막을 스스로 걷어 버렸다〈주간 조선 2003. 7. 24. 1763호 ‘굿모닝시티’ 게이트, 조선일보사〉
권력의 사랑은 식어버린다 ⇒ 권력의 사랑은 식어 버린다〈당대 비평 2003. 여름22 머리글|22호를 내면서, 생각과 나무〉
해양수산부는 풍요로운 바다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 해양수산부는 풍요로운 바다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해양부/소개〉
낭만 고양이 이젠 잊어주세요 ⇒ 낭만 고양이 이젠 잊어 주세요〈동아일보 2003. 9. 2. 화 :문화생활면/조경복 기자〉
저의 소박한 모습을 끄집어내고 싶어 ⇒ 저의 소박한 모습을 끄집어 내고 싶어〈일간스포츠 2003. 9. 26. 금 : 연예면/안혜리 기자〉
바. 한 단어
아래 예들은 두 성분이 밀접하게 결합하여 한 단어(합성동사)를 이룬 것인데도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잘못 띄어 쓴 경우이다. 이러한 단어들은 대부분 매우 익숙하게 굳어진 표현들인데 그 자체로 한 단어임을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무궁화에 대한 우리 민족의 한결 같은 사랑 ⇒ 무궁화에 대한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사랑〈여성부/여성부 소개〉
유아교육은 교사와 부모가 함께 하는 것 ⇒ 유아교육은 교사와 부모가 함께하는 것〈월간유아 2003. 8. 교육 현장 리포트 구로구 꿀벌유치원/한국유아교육원〉
아래 예는 용언에 접사가 결합한 경우로서 역시 한 단어이다. 즉‘이루어지다, 두려워하다’는 한 단어로서 당연히 붙여 써야 한다.
효과적이고도 일관된 상담이 이루어 지도록 하겠습니다. ⇒ 효과적이고도 일관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산자부/우리 부 소개〉
그가 두려워 하는 것은? ⇒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MBC 느낌표 2003. 6. 21. :자막〉
접사가 결합한 한 단어인데 잘못 띄어 쓰는 경우로 주목할 만한 것은 체언 뒤에‘-하다, -되다’등의 접미사가 결합한 경우이다. 의외로‘-하다, -되다’등의 접미사가 결합한 단어를 띄어 쓰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디로 드리블 할 건지 생각하고 ⇒ 내가 어디로 드리블할 건지 생각하고〈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15. :자막〉
그 과정에 조작이나 거짓이 개입 되었다면 취소 할 수 있어 ⇒ 그 과정에 조작이나 거짓이 개입되었다면 취소할 수 있어〈SBS 솔로몬의 선택 2003. 5. 31. :자막〉
구체화 될 것이다 ⇒ 구체화될 것이다〈여성부/자료관〉
아. 체언 + 조사
조사는 앞 말에 붙여 쓴다. 대부분의 조사의 경우 잘못 쓰는 일이 거의 없지만 일부 보조사의 경우는 잘못 쓰는 경우가 있다.
1년 전 보다 ⇒ 1년 전보다〈중앙일보 2003. 9. 9. 화:경제면\홍병기 기자〉
손바닥 보다 작은 종이에 ⇒ 손바닥보다 작은 종이에〈연합 2003. 08. 48폭 화첩에 담긴 이야기 화투, 연합 뉴스〉
사무실 뿐만 아니라 ⇒ 사무실뿐만 아니라〈중앙일보 2003. 9. 5. 금:정보통신면\최형규 기자〉
이번 만큼은 퇴로(退路)가 없다 ⇒ 이번만큼은 퇴로(退路)가 없다〈조선일보 2003. 9. 1. 월:정치면\허용범 기자〉
신고 만으로 북한방문 가능 ⇒ 신고만으로 북한 방문 가능〈통일부/민원 마당〉
1983년까지 만 해도 ⇒ 1983년까지만 해도〈청와대/청와대 산책〉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조차 ⇒ 『로미오와 줄리엣』에서조차〈PAF 41 공연과 리뷰 2003. 6. 연극의 실험성과 대중성, 그 애매한 경계와 ‘몸 섞기’, 현대미학사〉
‘보다’는 체언 뒤에 쓰이는 것으로 조사이다.‘만큼’과‘뿐’은‘먹을 만큼, 웃을 뿐’처럼 의존명사로서의 용법도 있다. 그러나 위의 경우는 체언 뒤에서 조사로 쓰인 것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만’역시 보조사로서‘학생은, 학생도, 학생만’의 ‘은/는, 도, 만’처럼 당연히 앞 말에 붙여 써야 한다. 한편 조사는‘서울에서도’처럼 여러 개 연결될 수도 있는데‘1983년까지만,『로미오와 줄리엣』에서조차’역시 조사‘까지, 에서’에 ‘만, 조차’가 이어진 것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자. 기타
이밖에 지적할 것으로 방송 자막이나 정부 홈페이지에 반점 다음에 띄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반적인 글쓰기에서는 보기 어려운 유형이다.
1,2,3 우리는 3명 ⇒ 1, 2, 3 우리는 3명〈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1. :자막〉
장교,하사관,병 모집 ⇒ 장교, 하사관, 병 모집〈국방부/민원처리실〉
또 한 가지는 체언 다음에 ‘-이다’가 결합할 때 띄어 쓰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는 점이다.‘이다’는 서술격 조사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독립된 단어가 아니므로 조사처럼 앞 말에 붙여 써야 하는 것이다.
공지사항 입니다. ⇒ 공지사항입니다.〈과기부/열린 마당〉
민원 접수 서비스 입니다. ⇒ 민원 접수 서비스입니다.〈정통부/전자 민원 창구〉
‘장’급 입니다 ⇒ ‘장’급입니다〈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003. 6. 1. :자막〉
‘졸속행정’ 이라는 비판적 여론 때문인지 ⇒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적 여론 때문인지〈말 2003. 07. 녹슨 개발독재를 허무는 장밋빛 개발독재, 월간말(주)〉
출처: 국립국어연구원
첫댓글 좋은 글 입니다...........-> 좋은글 입니다........--> 좋은 글입니다 좀 어색하지만 여태 틀리게 써온것이 습관이라 ㅎㅎ
형님 블로그 왜 비공개로 해놨소...볼려고 해도 볼 수 없으니^^
兄弟분께서 나누시는 情이 참으로 아름다우십니다...^^
동생!! 이렇게 우리 집안 문중 카페에 들러 주니 고맙네^^ 자주 들러 글 많이 남겨 주시게...블로그 내용이 많이 부실해 비공개로 했는데, 공개로 했으니 그리 알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