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지역의 문화유산 단체들에게 문화재청이 발표한 [풍납토성 보존·관리 계획 변경]에 대한 의견을 묻습니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의 새해를 맞이하여 서경문화유산포럼 각 단체들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난 1월8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풍납토성 내부 주민 전체를 이주하는 기존의 정책 기조를 전환하여, 핵심권역(2권역)만 이주 대상으로 하고 그 외 권역은 문화재와 주민의 공존에 주안점을 둔 [풍납토성 보존·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을 2015년 1월10일부터 변경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문화재청이 이번에 발표한 변경안이 문화재보존과 주민보호 차원에서 공히 타당성과 실효성을 갖춘 방안인지 의문이 들며, 단지 재원부족을 이유로 후손에게 물려주고 세계에 소개해야 마땅할 한국 고대사가 사라지게 할 수는 없으며, 문화유산도 보존하면서 주민고통도 덜어주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인 위례성으로 고구려의 국내성, 경주의 월성보다 크고 웅장하며 평지에 흙을 쌓아 올려 축조한 특징을 가진 매우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임에도 백제문화층유존지역인 제3권역의 개발제한을 해제하는 것은 문화유산이 한 번 파괴되면 되돌리기 어렵고 복원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든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문화재청이 발표한 계획변경의 의도가 무엇인지? 서울시와 어떤 조율이 있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들을 함께 보내드리니 이를 검토해보시고 서경문화유산포럼에서 이에 대응이 있어야 할지 등의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견은 카페나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목: 풍납토성 보존·관리 계획 변경]에 대한 서경포럼 단체들의 의견 청취
첨부자료: 1) 문화재청 보도자료
2) 문화재청 발표에 대한 서울시 입장
3) 풍납토성 기본현황 및 설명자료
4) 풍납토성 보존·관리 및 활용기본계획 변경(문화재청)
5) 풍납토성 문화재청발표 계획 관련 서울시장 보고자료
의견제시: 상세히 읽어보시고 어떤 의견이 든지 단체 입장에서 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향후 대응방안(성명발표 등)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문의: (사)문화살림 윤영선 사무국장 010-9142-5778
2015년 1월 19일
문화유산 민간단체 서울`경기`인천 지역협의회
SGI(Seoul-GyeongGi-Inch'on)Council of Cultural heritage
첫댓글 풍납토성 보존을 하여야 하는데 어찌 쫓아 가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