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6.수 새벽예배 설교
*본문; 마 26:61
*제목; 보이는 성전을 허물어서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짓자!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마 26:61)
교회를 담임하고 목회하다 보니 아쉬운 게 많습니다.
먼저는 일꾼이 부족해서 일을 하려고 해도 일손이 늘 딸립니다. 그리고 공간이 아쉽습니다. 뭔가를 하려 할 때 늘 공간 사용 영역이 부딪혀서 하고 싶은 감히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들이 부흥(?)하려 하고, 또 부흥(?)하면 건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부흥(?)해서 일꾼이 많아지고, 어떤 일이든지 척척 감당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아쉬움으로 성경을 보는데 오늘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이 질책하시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늘 도발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보이는 성전을 허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는 성전을 사흘 만에 지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 당신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저에게는 이렇게 들렸습니다. “보이는 건물을 허물고 팔아서, 보이지 않는 건물을 사라!”
그런 것 같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가 건물에 집중하기에 능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교회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바로 성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건물을 팔아서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투자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현재를 살아가지만, 현재에 세상에 보여주는 미래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늘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사흘 만에 성전을 다시 세우는 즉, 예수님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 진정한 부활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늘 사람에게 투자하는 교회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미래에 투자하는 교회였으면 좋겠습니다. 보이는 성전을 팔아서 보이지 않는 성전을 세우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성도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가 건물에 집중하기에 능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교회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바로 성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건물을 팔아서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투자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현재를 살아가지만, 현재에 세상에 보여주는 미래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늘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전을 허물라는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