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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 강의 잘 수강하여 이번에 전북대 약대 최종 합격했습니다!
문과 비전공이라 과학 과목은 고등학생 때부터 공부한 적이 없었는데,
꾸역꾸역 선생님 지도 따라 반복하며 공부해왔더니 결국 12월 막판에 손이 자연스렵게 푸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늘 화학이 '경지에 오르지 않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반복하고 회독하니 시험 직전 시기에 감각이 극대화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 강의는
1. 시험에 나올 부분만 핵심적으로 추려서 전달하는 강의력
2. 문과 학생 입장에서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세세하고 다양한 예시 설명
3. 문제풀이에서 문제 조건에 따른 일관된 문제풀이 루틴
이러한 점 때문에 제가 합격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씩 부차적으로 설명을 덧붙이면,
사실 정말 일반화학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공부하는 건 수험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늘 생각해왔기에,
압축적으로 나올 부분만 강조해서 반복하여 전달하고 지엽적인 부분들은 한번만 간단하게 언급은 하되 비중을 많이 가져가지 않는 선생님의 강의 방식이 수험적으로 되게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학원의 제약 없이 유튜브에서 선생님이 직접 자유롭게 강의하실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솔직하고 수험 효율적인 강의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문과 초시생의 경우, 뭐가 중요하고 안 중요한지 분간해서 공부 범위를 과감히 쳐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점에 있어 선생님께서 잘 지도해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유튜브 강의라서 여러 자료와 예시 그림들을 바로 바로 띄어서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 또한 직관적인 이해를 크게 도왔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화학은 언어와 문자를 통한 이해보다는 '시각적 그림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문제풀이는 일관된 방식으로 최대한 반복해서 풀어주셔서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서 '틀'을 잡는 데 수월하였습니다.
또한 문제 조건을 보고 어떤 경로로 풀어야 할지 (APS) 늘 문제 처음에 말씀해주신 점이 좋았구요.
이 때문에 문제에서 어떤 조건과 단서가 주어지면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지' 연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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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을 위해 제 공부 타임라인을 말씀드리면,
*2024년 10월초~11월말
: 1500제 강의 한바퀴 돌며 필기 (1회독)
(이때는 큰틀에서 굵직한 것들만 러프하게 이해하고 나머지는 이해 안 되면 그냥 넘겼습니다. 어차피 지금 머리 싸매서 공부해도 이해 못할 내용들이라고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문과생이라 배경지식이 정말 없었기에 딱 핵심적인 것들만 제대로 이해하며 회독했습니다)
ex) 이상기체 방정식은 PV=nRT 외우기 등등..
그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12월, 1월에 공부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1500제 책을 핀 게 2월말이었습니다.
근데 이때 필기 내용 보면서 스스로 회독하려고 하니,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다 휘발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다시 듣게 됐어요.
(1월에 원광의, 강원약, 전남약 3곳에 시험보러 갔다오긴 했습니다. 대충 분위기와 문제 난도를 직접 경험해보려고요)
*2025년 2월말~3월말
: 1500제 강의 재수강하며 또 한바퀴 돌리기 (2회독)
이전에 한번 들어서 필기를 해두었기에, 조금 더 속도감 있게 들으며 부족한 부분만 추가 필기하며 공부했습니다.
*2025년 3월말~4월초
: 1500제 스스로 1회독 (3회독)
이때는 강의 없이 제가 내용 이해하고 책에 실려있는 문제도 쭉 풀어보았습니다.
개념이야 어렴풋이 이해는 되어도, 문제 풀이에서는 자주 막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회독을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2025년 4월초~2025년 5월 중순말 쯤
: 적중 2000제 강의 수강하며 필기 (1회독)
4월에 들어서는 2000제 풀면서 문제를 쭈욱 풀어나갔습니다.
생각보다 문제풀이 필기량과 선생님이 부차적으로 말씀하시는 내용들 중 필요한 내용들을 모두 필기하느라, 수강하는 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차피 이제 막 문제 풀기 시작한 상태라 스스로 문제를 풀 수가 없었기에,
제가 먼저 문제를 직접 풀어보기 보다는 선생님 강의 수강하며 문제 풀이 방식을 먼저 싹 필기한 뒤,
강의 다 듣고 혼자 손으로 다시 풀며 복습할 때 '아 이렇게 이렇게 풀면 되는 구나'라는 감각을 조금씩 길렀습니다.
(처음에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선생님 문제풀이 방식을 받아쓰기 한다고 생각하고 쭉 필기해두는 걸 권해 드립니다. 일종의 '해답지'를 만들어 두는 느낌으로)
*점군 단원 제외하고 다 수강했습니다.
*2025년 6월~8월
: 적중 2000제 스스로 회독 두번 (2회독, 3회독)
이때는 강의 수강 없이 스스로 문제 보고 풀 수 있는 것들은 풀고 못 풀면 필기 내용을 조금씩 참고하면서 더듬어 가며 최대한 제가 직접 손으로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배경지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들은 GPT나 Gemini ai에 물어보면서 따로 보충 필기를 하기도 했어요.
ex) 표준환원전위 Ered 와 전기음성도 EN의 뉘앙스 차이 등등
(제 개인적으로 모르는 내용을 카페에 올리고 선생님께 답변을 받기까지의 시간이 아까워서, 저는 바로바로 ai한테 물어보고 궁금한 점을 해결했습니다.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바로 바로 피드백이 되는 ai를 본인 공부에서 모르는 부분 해결할 때 적극 활용해보시길 권해 드려요. 무료 버전보다는 유료 버전이 좋습니다.
특히 gemini는 대학생 대상으로 pro 요금제 1년 무료로 제공하니 꼭 사용해보세요)
2회독을 완료하고 3회독을 들어가면서도 앞 단원 내용이 다시 희미해지고 문제 푸는 감각도 뚝 떨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공부량을 채우며 풀어나갔습니다.
그렇게 8월 말까지 3회독하였습니다.
참고로 고작 두번 회독하는데 3개월(6월~8월)이나 걸렸던 이유는,
이 당시부터 생물 공부를 같이 병행하였기 때문에 화학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2024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는 화학만 공부했습니다. 어중간하게 생물 공부 같이 했다가 둘다 머리에 남는 게 없을 것 같아, 저는 화학만 계속 붙잡고 공부했습니다. 일도 조금 병행하고 있었기도 했고요.
초시 비전공이라면 저는 한 과목을 최소한의 궤도에 올려놓기 전까지는 가급적 하나만 파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2025년 9월~10월
: 기출올인원 '교재' 강의 수강하며 필기 (1회독)
이때부터는 기본적인 문제들은 스스로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 틀어놓고, 한문제 한문제 설명해주시기 전에 영상 멈춰놓고 문제 보면서 제가 먼저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풀 수 있는 문제면 스스로 풀었어요. 그리고 제 풀이 방식이 맞으면 강의를 쓱쓱 확인만 하며 빠르게 넘기고 모르는 문제 위주로 풀이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또 풀 수 있는 문제면 구태여 필기를 하지는 않았구요.
그래서 모르는 문제에만 필기를 하고 모르는 문제만 강의 영상을 시청하면서 공부하였기에 2달 안에 1회독을 마쳤던 것 같습니다.
(책 뒷쪽에 있는 점군 단원, 분광학 단원, 기타 전공화학 단원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2025년 11월~2025년 12월 두번째주
: 2025 기출올인원 학교별 pdf 문제들 강의 수강하며 풀기 (1회독)
이 당시,
풀었던 기출올인원 교재 문제들을 반복 회독할지 아니면 2025학년도에 복기되어 새로 추가된 기출올인원 pdf 문제들을 풀 지 굉장히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푸는 게 낫다고 판단하여 2025년 pdf 문제들을 쫙 제본해서 풀었습니다.
(중앙대 2018~2014는 안 품)
제 개인적으로 적은 문제수를 반복하는 것보다,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중요한 유형이라면 반복되구요.
또 새로운 문제 풀면서 기존 문제에 대한 복습도 자연스레 됩니다. 개념과 문제 유형이 기존과는 또 다른 방향에서 이해가 되면서 내용에 대한 이해가 보다 명료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지금 돌이켜 보면 문제풀이량을 과감히 늘려서 공부했던 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2025기출 pdf에 피트, 미트, 변리사 및 수많은 추가 문제가 있으니 꼭 풀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시험 난도에 적합한 비슷한 유형들을 싹다 푸는 방식이라, 제가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강의이자 자료입니다.
*분광학, 분석화학 문제는 풀지 않고 넘겼습니다.
*유기 문제는 명명법, 카이랄성 찾기 같은 기본적인 유형만 풀어두었고 그외 물성비교 같은 건 넘겼습니다.
*2025년 12월 셋째주~2025년 1월 첫째주
: 2025 학교별 pdf 문제들 다시 풀기 (2회독)
막판에는 2025 기출올인원 문제들 전체를 쭉 다시 풀고 모르거나 아리까리한 문제만 체크해두었습니다. 이전 9월~10월에 공부했던 기출올인원 교재 문제들은 시간이 없어서 추가 회독을 하진 못했습니다.
1월 첫째주 주말에 중앙대, 강원대 약대 시험이 있었고,
학교별 시험들을 실제로 보고 난 뒤에는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버벅였던 문제들을 복기해서 기출올인원에서 관련 유형만 싹 풀어보거나 제가 기존에 체크해 둔 문제들 위주로만 반복 복습했습니다.
간간이 1월에 모의고사도 한번씩 시간재고 풀었던 것 같긴 한데, 저는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은 2번 정도밖에 못했어요. 선생님께 신청해서 받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시간재고 푸는 연습을 거의 못했어도 시간 관련 이슈는 중앙대 빼고는 크게 없었습니다. 애초에 숙달이 되면 시간은 저절로 줄어든다고 생각하기에..)
단원별로 유형별로 비슷한 것들을 모아서 공부해왔던 것과 달리, 모의고사는 ‘전체’ 단원의 문제를 랜덤하게 섞어서 아웃풋하는 차원에서 큰 효과가 있는 공부법입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막판에 부족한 부분만 추려서 공부할 때 사실상 여러 단원을 왔다갔다 하며 복습하였기에, 결과적으로 제가 막판에 공부한 방식이 어쩌면 모의고사를 대신한 셈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1월 이 시기에는 첫 시험 보고 나서 마음이 붕 뜨거나 하실 수도 있는데, 멘탈 관리 잘 하시면서 우직하게 마지막 시험까지 책상에 앉아 완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보든 못보든 마지막 시험까지 끝까지 펜을 놓지 마세요!
+ 참고로 전북약 외에도 제주대 제주약, 강원대 강원약, 전남대 전남약, 우석대 우석약에서도 일반화학은 별 문제없이 거의 다 풀었던 것 같습니다. (우석대 유기화학 문제들 빼고)
+중앙약은 많이 어려웠고 유기 및 분광학 관련 문제도 많았기에 1차 통과를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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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부 방향은
“자주 나오고 빈출되는 문제 유형들부터 마스터하는 것” 입니다. 박인규 선생님께서도 거듭 강조하는 얘기인데요.
이게 말로 들으면 당연한 얘기인데, 막상 공부 시작하면 어느순간 불안한 마음에 자질구레한 잡다한 지엽까지 쓸데 없이 파고드는 자신을 발견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도 그럴 때마다 다시 과감히 쳐낼 부분은 쳐내면서 핵심 내용 위주로 공부하려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당연히 그 기준은 ‘문제’이구요. 결국 문제로 출제된 개념이 그만큼 중요하니까 문제화된 것일 테니..
(그래서 문제를 많이 풀어야 중요한 내용과 문풀 루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생물도 저는 문제량을 많이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이론서는 문제 풀다가 역으로 발췌독하는 느낌으로 사용했습니다. 화학, 생물 모두 문제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공부한다고 했을 때 머리에 넣을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도 하거니와,
자주 반복하지 않으면 머리 속에서 빠져나가서 결국 시험에서도 못 풀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결국 빈출 중심으로 빠삭하게 공부하는 게 시험 합격 확률을 가장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지엽은 어차피 풀 수 있는 분들이 거의 없으니 맞출 것만 맞춰도 합격권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원광대 같이 매년 기조가 변칙적인 시험은 논외)
물론,
‘그렇게 공부했다가 갑자기 적은 확률이지만 지엽에서 많이 나와서 불합격하면 어떡하죠?’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지만, 편입의 묘미는 수능처럼 시험 딱 한번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학교별로 최소 대여섯 군데 이상의 시험을 본다는 측면에 있습니다.
대수의 법칙 아시죠? 시행횟수가 많아지면 평균으로 수렴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돈을 받는 게임을 한다고 쳐봅시다. 동전을 10번 던졌을 때 재수 없이 앞면이 3번만 (30%) 나올 순 있어도, 100번 던지면 앞면이 결국 50번 근처로 나오게 됩니다.
(앞면이 나오는 이론적 확률인 50%로 수렴)
마찬가지로 편입 시험도 그해에 갑자기 한두 학교에서 변칙적으로 낼 순 있겠으나, 모든 학교가 동시에 그럴 확률은 희박하겠지요.
즉 여러분이 적어도 대여섯 군데에서 시험을 치르는 이상 핵심 위주의 전형적인 시험을 마주하는 순간이 훨씬 더 많을 거란 뜻입니다.
그래서 빈출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는 뜻이에요. 결국 어느 학교든 한 군데만 붙으면 장땡이니까요.
참고로 공부방향 관련해서 도움이 되는 영상과 책을 알려 드릴테니, 방향 설정이 모호하신 분들은 한번 참고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유튜브 ‘이윤규 변호사’가 김용재 회계사와 찍어놓은 공부법 영상들
(유튜브에 “이윤규 김용재”치면 나옵니다)
*책 ‘외우지 않는 공부법’ (메디소드 손의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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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모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댓글 정말 눈물나게 열심히 공부하셨군요, 저도 강의를 더 열심히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듭니다. 문과 비전공이었지만,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셨으니 당당히 초시에 합격하신게 어찌보면 당연하게 느껴질정도입니다. 고생 많으셨고, 약대가서는 너무 공부만 하지는 말고 재밌게 보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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