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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하나하나가 화보라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속 오영. 대놓고 베끼는 것은 NG! 드라마 속 송혜교가 유난히 예뻐 보이는 결정적 순간을 캡처, 숨겨진 디테일을 찾았다. 이것을 카피해야 진정한 고수다.
에디터: 엄은진 @ueuej | 사진: 박규용(제품) | 사진제공: SBS 포토, 라네즈 | 도움말: 전미연(메이엔 원장), 이혜영(아베다) | 어시스턴트: 강수진, 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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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헝클어진 듯 불규칙적인 컬링의 트리플 웨이브
‘나 오늘 드라이 좀 했어요’라고 티 내는 스타일링은 NG. 헤어라인을 따라 내추럴하게 흐르는 웨이브 헤어는 불규칙적인 컬링이 포인트다. 만약 송혜교 정도의 머리 길이라면 딱 두세 번 정도 구불거리는 것이 적당하다. 굵은 라운드 아이론을 사용해 섹션을 나눠 웨이브를 넣는데 손가락 두께만큼 잡고 별다른 스킬 없이 두세 번 말아준다. 뿌리 부분은 드라이로 살짝 볼륨만 살리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바비리스 32mm 토르말린 세라믹 컬링 아이론 3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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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운데이션으로 윤곽 성형
마치 포토샵 한 듯한 무결점 피부는 타고난 피부가 좋아야 가능하다. 대신 한 듯 안 한 듯한 섀딩으로 얼굴 사이즈를 줄여보자.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이후 파운데이션을 아주 얇게 발라 톤 정리를 하는데 얼굴 중심부터 바르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바르는 양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음영이 생기면서 얼굴이 작아 보여 윤곽 성형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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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살짝 갈라진 시스루 뱅
반듯하게 정돈된 앞머리보다 살짝 갈라져 자연스러워 보이는 송혜교의 앞머리를 벤치마킹하자. 송혜교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혜영 실장은 라운드 브러시를 사용해 드라이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한다고. 앞머리를 앞으로 쏟아낸 뒤 위에서 아래 쪽으로 드라이 바람이 수직으로 흐르게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갈라져 좌우로 드라이할 때보다 스타일이 자연스러워진다. 드라이 전 모발 뿌리 부분에 볼류마이징 토닉을 가볍게 뿌리면 볼륨감이 훨씬 오래간다.
아베다 볼류마이징 토닉 100ml 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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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막 묶은 듯한 미디엄 포니테일
송혜교처럼 시스루 뱅으로 잘랐다면 머리를 높게 묶는 하이 포니테일 대신 미디엄 포니테일을 시도하자. 머리를 묶을 때 포니테일 위치를 중간 정도로 해서 내추럴함을 살린다. 이때 잔머리도 자연스럽게 함께 살리는 것이 포인트. 앞머리가 있을 경우 너무 하이 포니테일보다는 중간 위치나 로우 포니테일이 자연스럽고 더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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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연스럽게 상기된 치크
오영과 오수 남매가 눈썰매장에 누워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 누워도 펑퍼짐하게 퍼지지 않는 얼굴형도 놀라웠지만 혈색 하나 없이 창백한 피부톤임에도 아파 보이지 않는 비법이 더 궁금했다. 오영의 살짝 상기된 볼이 그 비결. 송혜교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메이엔’ 전미연 원장은 코랄빛의 블러셔를 소량만 브러시에 묻혀 뭉치지 않도록 애플존 위주로 둥글게 터치해 2~3번 레이어링했다고. 자연스럽게 상기된 듯한 발그레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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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속눈썹을 바깥쪽으로 컬링해 뒤트임 효과
초점 없이 멍한 눈으로 마스카라를 바르는 장면을 줌인 해보니 또 하나의 숨겨진 트릭이 있었다. 언뜻 보면 무심하게 마스카라를 바른 듯하지만, 속눈썹을 바깥쪽으로 컬링해 눈매가 길어 보이도록 연출한 것.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 전체를 바짝 올린 다음 눈꼬리 부분을 한 번 더 집중적으로 컬링한다. 그 다음 마스카라 액이 고루 묻도록 속눈썹 전체에 꼼꼼히 바르고 눈꼬리 부분은 사선 방향으로 덧바른다. 뭉친 부분은 이쑤시개나 속눈썹 빗을 이용해 가닥가닥 찢어준다.
라네즈 볼륨 세팅 마스카라 9g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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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섀도 컬러와 립 컬러 맞추기
오영이 손끝으로 입술을 확인해가며 립스틱을 바르던 장면은 사실 PPL이었지만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자칫 일반인이 하면 아파 보일 수 있는 뉴트럴 컬러의 립스틱은 나오자마자 품절 사태를 빚었는데 이 장면에서 립스틱 컬러보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아이 메이크업 매칭이다. 만약 이 장면에서 송혜교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했다면? 이 신이 레전드로 남기는 어려웠을 듯. 송혜교 립스틱을 바를 때는 아이 메이크업은 최대한 자제, 입술 컬러에 맞춰 같은 계열의 누디한 컬러의 섀도를 자연스럽게 펴 발라 깨끗한 눈매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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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눈물이 똑 떨어질 듯 초롱초롱 사슴 눈망울
송혜교의 미모가 폭발한 솜사탕 신. 평소 수수한 메이크업을 즐기던 오영이 스모키 메이크업을 처음 시도, 방송 후 ‘송혜교 음영 메이크업’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 캐치할 트릭은 따로 있다. 바로 솜사탕 키스를 할 때 퐁당 빠져들 듯한 송혜교의 촉촉한 눈망울. 인위적으로 보이는 서클 렌즈는 과감히 빼서 던져버리고 대신 수시로 인공 눈물을 넣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만든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눈동자가 촉촉해야 조명이 제대로 반사되어 반짝반짝해 보인다.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 베이지 쉬폰 3.5g 2만5000원.
- <뷰티쁠> 2013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