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한국의 탄생화 / 산딸기

♧ 5월 4일. 한국의 탄생화
* 세계의 탄생화인 딸기 대신 개화기의 산딸기 : 장미과 2속 31종
* 대표탄생화 : 산딸기
* 주요탄생화 : 뱀딸기, 곰딸기, 멍석딸기, 복분자딸기, 수리딸기, 장딸기, 줄딸기
※ 5월 4일 세계의 탄생화
딸기 (Strawberry) → 4월 7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 세계의 탄생화는 딸기입니다. 사실 노지의 딸기는 4월 초순에 꽃이 피고 지금 한창 딸기가 나오는 시기이지만, 온실 재배가 보편화 되면서 지금은 딸기가 끝물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기술은 자연의 섭리도 살짝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시장에 가면 벌써 참외가 과일 자판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고 수박도 조금 비싸기는 해도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탄생화도 시류에 맞추어 딸기는 4월 초순인 4월 7일의 탄생화로 하고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산에서 만나면 새콤달콤한 즐거움을 주는 [산딸기] 종류와, 봐 줄 수는 있는데 먹기는 좀 거시기한 [뱀딸기]입니다. [장미과 산딸기속]에는 [산딸기], [줄딸기]를 비롯한 자생 28종, 귀화 1종의 작은 나무와 풀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장미과 뱀딸기속]에도 [뱀딸기]와 [산뱀딸기] 등 자생종 2종이 있습니다.
[산딸기]들은 보통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꽃이 피고 6, 7, 8월 한 여름에 산에 오르면 빨간 열매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산딸기 종류로는 [산딸기]를 비롯해 [줄딸기], [장딸기], [수리딸기], [복분자딸기], [멍석딸기], [곰딸기] 등 작은 떨기나무들이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주요 탄생화입니다. 이 중 산딸기와 복분자딸기는 사람들이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산딸기 재배지로는 포항 장기면이 유명한데 매년 6월 초순에 장기 산딸기 축제가 열린답니다. 복분자 재배지로는 전북 고창이 유명하고 매년 6월 중하순에 축제가 열린답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인지 포항의 산딸기 축제 일정이 올라와 있지 않고, 고창의 복분자 축제는 6월 19일부터 3일간 열리는 것으로 공지되어 있습니다. 포항의 산딸기 축제도 상황에 따라 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줄딸기]는 산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산딸기 종류인데 꽃말이 [존중]과 [애정]입니다.
배우자는 또 다른 나이고, 몸을 섞고 마음을 나누는 너무 편한 사이이지만, 그 관계에는 [사랑과 애정]을 바탕으로한 [존경과 존중]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애정이 식으면 마음이 멀어지게 되고 무관심해지며, 존중의 마음이 없으면 마구 대하게 되어 상대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몇 년 전 대통령 선거에 있었던 에피소드인데요, 남편과 아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서로 달랐던 모양입니다. 남편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찍으라 강요하여 아내가 마지못해 그리한다고 하고, 정작 투표장에선 자기 소신대로 기표를 하였답니다. 투표함에 넣으려는 순간 의심이 생긴 남편이 아내의 투표지를 빼앗아 확인하고 투표지를 찢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투표지는 무효가 되고 남편은 선거방해 혐의로 기소되었답니다. 아내를 존중하지 못한 가벼운 행동이 무거운 사회적 지탄과 처벌을 감수하게 되었답니다.
자녀가 나의 소유가 아니듯이 배우자도 나의 소유가 아닙니다. 각각 완전하고 독립된 인격체입니다. 봉건적인 악습으로 남아 있는 가족 간의 소유에 대한 생각도 바뀌어야야만 합니다. '너는 나의 것'이라는 생각은 얼마나 유치하면서도 전근대적이고 또한 무섭기까지한 생각일까요? 줄딸기의 꽃말에서 사랑과 존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반면에 산딸기의 꽃말은 [애정]과 [질투]입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약간의 질투는 음식을 더 맛있게 해주는 양념과 같이 꼭 필요할 것입니다. 뱀딸기의 꽃말은 [허영심]인데 폼은 나지만 먹지는 못해서 생긴 꽃말 같습니다.

5월이 한껏 자신의 멋짐을 뽑내고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5월은 아름다운 대자연과 동화되는 즐거움도 만끽하고, 부부 사랑, 가정의 화목도 풍성하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만큼 사랑받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멋진 5월의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