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사 산령각
산령각은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건축양식인 맞배지붕으로 을해년에 개축하였다.
산령각내부
내부 중앙에는 산신과 호랑이를 그린 산신탱화를 봉안하였는데 산신은 산의 영(靈)으로 산을 지키며 산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장하는 신으로 산신령(山神靈)이라고도 한다. 산의 주인으로서 늘 가람의 뒤쪽에 자리하며 불법을 수호(守護)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좌우에 각각 독성탱화와 칠성탱화를 봉안하고 있는데 다른 사찰과는 달리 나무에 새긴 목각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삼각산의 산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음을 볼 수 있으며, 이런 이유에서 삼천사를 '산신이 보좌를 튼 절'로 부르기도 한다. 영험한 곳으로 소문이 나 많은 기도객의 참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산령각에 모셔진 독성탱화
산령각에 모셔진 칠성탱화
삼천사 천태각
삼천사 천태각
천태각은 중앙에 나반존자를 모셨고, 협시불로 좌우에 16나한님을 봉안하였으며, 108개의 인등이 모셔진 전각이다. 인등에는 기름을 담고 심지를 넣어 24시간 365일 꺼지지 않게 정성껏 불을 켜고 등 하나하나마다 간절한 소원을 담아 불전을 밝히고 있다.
나반존자상은 삼각산에서 채취한 자연석으로 조성되었고, 16나한상은 전국 각지에서 채취한 자연석으로 조성되었다. 한 분 한 분 16나한의 얼굴을 들여다 보면 익살스럽기까지 한 16가지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오래된 고불의 은은한 미소로 참배객을 반기고 있다.
삼천사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시립 은평노인 종합 복지관을 지나 기자촌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삼천사 안내 표지판이 나온다.
우회전하여 들어오면 국립공원 삼천사 매표사가 나온다. |
첫댓글 삼천사 마애불도 좋고 뒤쪽으로 수려한 삼각산 봉우리도 멋집니다.
예전에 가끔씩 찾던 곳이었답니다. 경치도 좋고, 주지스님께서 법회와 사회복지활동에 열심이었던 기억이 나고요.
몇번 갔었는데요...천태각은 못 들렸네요...다음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