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22 영주시장직에 도전하는 장화익군 출판기념회가 열렸고 서울,대구,안동 등에서 동창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삼진제약 이용정실장과 서울에서 출발할때 카톡으로 주고 받고 한 결과 부석사 낙조보러 갔습니다.그 전에 부석사 앞에 까지 왔다가 입장료때문에 돌아섰다는 친구도 있고...모두다 부석사를 처음 와보는 친구들이었습니다....안동촌놈들이면 그래도 괜찮은데...마카다 서울 촌놈(모르면 촌놈이라는 뜻)들이 돼가꼬 ...하여간 이런 촌넘들 때문에 제가 가이드하는 맛이 납니다....하하.전 국립중앙박물관장님이셨던 최순우님이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카는 베스트셀러가 있는데....그런책은 관심도 없고 읽어보지도 안햇을 친구들이죠...앞으로 문화재답사...역사답사를 함께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저는 지금까지 부석사를 5번은 올랏죠...경포대는 50번정도...한국전쟁에 관한 책을 20권은 읽어본 제가 가이드하면 조금 다를겁니다.친구들아 경포대에 뜨는 달은 몇개인지 혹시 아니??
생활에 바쁜 친구들을 데리고 낙조가 유명한 부석사를 향해 갑니다아~~!!영주 가볼만한 곳④부석사 낙조,부석사 일몰
경렴정(景濂亭)-부석사는 일정한 틀이 없다.한국에 800여개의 서원이 있지만 그 시원이 여기니 규칙이 없었다...다른 서원엘 가면 출입구에 큰 솟을대문이나 누정등의 경계건물 등이 있지만 여긴 없다...경렴정이 서원의 입구역할을 하고 있다.시원한 누정이다.
아래 위사진은 무엇인가 하면 죽은 백송나무 두그루에 남아있는 대동아전쟁(태평양전쟁)흔적이다.제2차세계대전말기에 발악하던 일본군의 항공유로 쓰기위해 송진을 채취하던 흔적인데...주변의 수백그루의 소나무중 유일하게 요기에 두그루만 흔적이 있다.문화해설사 이원창님의 설명에 의하면 퇴계이황선생이 심은 백송이 6그루가 있는데 단 두그루만 일제때까지(70년전까지 )남아있었는데....퇴계선생의 정기를 죽일려고 악독한 일본놈들이 술수를 쓴것이라고 한다.그런데 주변에 더 좋은 소나무들이 수십그루 있는데....유독 요기 백송 두그루만...그 결과로 죽어있다..
전쟁의 상처-편린이 아물지 못하고 생채기를 내놓고...그런데 역사는 없어졌다.어린이들이 보고 배울수 있도록 안내판 하나 세워놓으면 얼마나 좋으랴....그런데 소수서원은 공식적으로 인정치 않고 있는 것 같다.
건너편 사람들과 은행나무 경렴정의 지붕이 어렴풋이 보인다.그러니까 경렴정 건너편 자그마한 고개가 있는데.....바로 거기에 있다.
친구들아! 시간(부석사 낙조 볼시간)이 없다고 여길 보자케도 그냥 갓는데....아쉽구나...나중에 한번 보고...말도 안듣는 자제들한텐는 이미늦엇으니(문디들이 말안듣는데...자식들이 말들을까?).....나중에 손자,손녀들 데리고 와서 역사를 설명해주길 당부한다.그런데 역사나 문화를 알아야 설명해줄꺼 아니가??부지런히 날 따라 다니레이~
삼봉집=정도전은 영주 삼판서고택 출신이다.정도전의 아버지 묘가 영주에 있고 정도전이 시묘살이 하던중 제자들이 배움을 청해서 지은 서당이 나중에 문천서당이 되었다고 한다.
선비촌 정문앞의 저 소나무를 보니 추사 김정희선생의 유명한 '세한도'가 생각납니다.저는 세한도가 생각나는데...아마도 여행블로거나 파워블로거,또는 신문기자들중에 세한도 책을 읽어본 분들은 많지 않을 거고 영주를 방문한 기사나 포스팅에도 세한도를 언급한 사람들은 별로 없는 줄 압니다.
얼마전 선비촌에서 머물무렵(선비촌 선비수련원 서수용 원장의 초청으로) 만났던 문화해설사 이원창선생님께 전화를 드려서 "백송을 포스팅 해놨습니다-그런데 선비촌 정문의 소나무가 세한도를 연상케하는군요"하니..아니 "추사 김정희 선생과 친했던 권돈인 선생도 세한도를 그렸고...바로 여기서 가까운 순흥 피끝마을에서 유배와서 살았습니다"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참고로 피끝마을은 단종복위를 계획하던 금성대군과 순흥부사와 계획을 같이 하던 분들을 피끝마을에서 사형을 시켰는데 피가 냇물을 이루어 흘렀다고 하는 역사적 사실에 인해서 붙인 이름이다.
나중에 자료를 더 추적 해봐야겠습니다만...그래서 인문학 공부는 하나하나 알아가는 방법이 재미있는 것이다.현장에서의 인문학 공부...캬~현장에서의 역사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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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대절한 28석리무진을 타고 부석사 낙조를 보러 갑니다.
허리위로 찍으라카이 ~문디...
태백산 부석사입니다...더 큰 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서다..일주문의 태백산부석사 편액은 박규동이란분이 썼다.
강원도 속초 미시령 고갯길을 올라가다가 우측 1km위치에 있는 '화암사'엘 가면 일주문에 '금강산 화암사'라는 편액이 달려있다...미시령을 기준으로 위로는 금강산 줄기이고 남쪽은 설악산줄기라는 뜻이다.
병구친구가 잘찍어줬다...ㅎ(구도가)
이런 사진은 찍는 사람이 앉아서 찍어야 발도 안끊기고...안양루 지붕위로 좀더 하늘이라도 여유가 있어야 잘찍히는데...지나가는 분한테 대신 찍어달라고 했더니...
안양루와 부석사 편액들...
안양루에는 법고와 목어가 있다.
부석사 안양루위에 올라서면 국보 17호,삼국시대에 세워진 부석사 석등 (浮石寺無量壽殿-石燈)이 있다.김홍구군이 쳐다보는 쪽은 무량수전인데...권오극군은 석등 창으로 '무량수전편액'을 찍는중이다.친구들이 그냥 갈려고 하길레 보고 가라고 했다.이때가 17:35분 일몰때까지는 약 10분간의 여유가 있다.
부석사의 명명을 붙게 만든 부석(浮石)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무량수전의 건축양식...
부석사 일몰이 유명해서 여행객들이 많이 왔군요...2.22 17:45분부터 1분에 한장씩 찍었다고 보면 됩니다.마지막 사진이 17:55분이군요...
부석사의 낙조....일몰....빗살에 구름의 여운까지....장관이로군요....친구들도 오랜만에 좋은 낙조를 봤다고 좋아하더군요...
다음에 언제 기회되면 저장면을 꼭 보고 찍어보고 싶군요...눈내린 뒤의 부석사 낙조..황홀하군요....
서울로 올라가기전 순흥전통묵밥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영주 맛집인 전통묵밥집의 포스팅은 나중에 다시 할 기회가 있을겁니다.저녁식사는 권오극동기가 협찬했습니다.권오극군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래 좌측 시계방향으로 강재영감독,최병호이사, 박병구 전 공무원 , 권오극 전무,개털,위사진에 한사람 건너 장기우,김홍구,남동오,김충환(르노삼성근무)
안동고 28회동창회
첫댓글 개털 기자님
이름 범털로 바꾸고 올래 보소
사진이 2장밖에 안떠요
이름 바구면 혹시 뜰란가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