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서면 모임 시
2차로 수다떨던 곳~
수제 초코릿과 마카롱, 일리커피 전문점 키르쉬 봉봉 디저트 카페
마라톤을 하는 분들이 우스갯소리로 한번씩 하는 말이 있다.
"풀코스를 완주하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그만큼 42.195km 를 쉬지 않고 달린다는 게 쉽지 않아서 하는 말일 게다.
하프코스 (21.0975km) 는 누구라도 연습만 하면 완주할 수 있겠지만
풀코스는 완전 상황이 다르다.
잘 훈련된 달림이라 할지라도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달리는 도중 에너지가 고갈되면
걷고 싶은 충동, 주저 앉고 싶은 충동, 심할 경우에는 졸음이 밀려오면서
눕고 싶은 충동까지~
이런 극한 상황이 왔을 때 당분 ( 꿀물, 초콜릿, 초코파이 등 )을 섭취하면 이상하리만큼
힘이 생기면서 계속해서 달릴 수 있게 된다.
달콤한 설탕~
예전에는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병원, 약국가기가 쉽지 않았던 시절
심한 몸살이라도 걸리면 궁여지책으로 설탕물을 끓여 먹곤 했는 데
이 설탕물을 먹고 회복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렇듯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당분~
많이 먹어서 문제지 적당한 당분 섭취는 정신을 맑게 해주고
에너지 충전에 도움이 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
요즈음 당분 섭취가 비만의 원인이 되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 데
만약 세상에 달콤한 설탕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게 당분을 섭취할 수 있는 곳
서면 키르쉬 봉봉 디저트 카페
위치는~
서면 롯데호텔 측면도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롯데호텔 정문을 바라보면서 오른쪽으로 보시면 도로가 있는 데 바로 그 도로입니다.
주차는~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외관만 봐서는 완전 유럽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키르쉬 봉봉이라~
좀 생소한 단어입니다.
아마 독일에서는 친근감있게 사용되는 단어 같아요.
키르쉬는 버찌로 만든 독한 브랜디를 의미한다고 되어 있구요~
봉봉은 사탕, 캔디랍니다.
우리나라 음료중 귤과즙이 씹히는 봉봉이 있잖아요.
내부를 담아봅니다.
천정이 높아 시원스럽게 보이구요.
테이블, 의자를 비롯한 모든 소품이 고급스럽습니다.
앞쪽으로는
판매용 수제 초콜릿과 마카롱 등이 쇼케이스에 이쁘게 진열되어 있어요.
카운터에 서 계신분이 이 집 사장님이신 데요~
수제 초콜릿 전문가이신 사모님과 운영하신다네요~
사모님께서는 주방을 담당하시고 사장님은 영업 및 서빙을 담당하신답니다.
의자가 값어치를 하네요.
너무 편안합니다.
이런 의자에 앉아 폼을 잡으니 내 자신이 부르주아 같습니다.
다른 분에게 방해받지 않는 독립된 공간도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임 시나 귀한 손님과의 만남 시 완성맞춤이겠어요.
화장실도 다른 곳과는 차별화됩니다.
청결은 기본이구요~
문 손잡이 하나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범상치 않은 커피머신이 보입니다.
다양한 커피맛을 연출하기 위해서 커피머신도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쇼케이스 안을 보겠습니다.
직접 만든 선물용 초콜릿 선물세트도 보이구요~
테이블에서 커피랑 음료랑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미니 수제 초콜릿도 보입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화려합니다.
달콤한 초콜릿~
입에 넣으면 얼마나 기분이 상쾌하겠습니까~
원래 기분이 좋으면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잖아요.
고로 데이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야 할 듯~
주방장님이신 사모님의 정성이 깃든 마카롱~
예쁜 옷으로 단장을 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이라 인기있는 마카롱은 다 팔려 나갔네요~
일리커피~
이탈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라고 하는 데요~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에스프레소로 칭송받는 커피랍니다.
일명 명품 원두커피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
커피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이처럼 캔에 진공포장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원두커피 상품이 1kg에 35,000원 정도 하는 데
250g 에 30,000원이면...
역시 명품 맞습니다. 그래도 한번씩 마시고 싶은 이유는 뭘까~
이 집은 에이드 종류도 다양하여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얼그레이 에이드는 처음 들어봅니다.
모든 음식에는 식재료가 중요하듯이
역시 키르쉬 봉봉에서는 발효버터인 프랑스산 고메버터와
발로나 초콜릿 등을 사용한답니다.
아마 재료부터 유럽산을 사용하여 유럽여행을 가야지만
맛볼 수 있는 제품을 고집하는 것 같아요.
메뉴를 보겠습니다.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
고급 디저트 카페치고는 상당히 저렴합니다.
밥만 먹고 살 수 있나요~
가끔 한번씩은 분위기 좋고 음악이 있는 카페에서 우아한 식사를 즐기자구요
명품 일리커피라 가격이 좀 나가는 줄 알았는 데
일반 브랜드 커피점과 차이가 없습니다.
라떼, 에이드, 스무디 모두 저렴합니다.
티 종류도 제법 많아요.
생소한 티 종류가 많으니 제 자신이 촌놈임을 인정~
아마 저만 그렇지는 않나 봐요~ 그러니까 티 이름 밑에 작은 글씨로
간단하게 설명을 해 놨지요~
하절기 메뉴인 팥빙수도 보입니다.
가격이 좀 나가는 것 같은 데~
국내산 수제 단팥으로 맛을 낸 거라고 하니 먹고 싶어집니다.
일행분들 모두 저녁을 배불리 먹은 상태라~
종류별로 익숙한 음료 한 잔씩 주문했습니다.
저는 과일의 여왕이라 일컷는 망고 스무디 오케이~
망고 스무디 6,000원
잔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진하고 시원한 맛이 좋았습니다.
마눌님이 주문한 세콤달콤한
키위 스무디 6,000원
제스프리 프리미엄급 키위만 사용한답니다.
일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맛보기로 주문~
한 잔 4,500원
조금씩 마셔봤는 데요~
명품이라 뭔가 다른 것도 같은 데 잘 표현을 못하겠어요.
진정한 커피맛을 알려면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맛봐야 하는 데요~
카라멜 마끼야또 5,500원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딱입니다.
기분전환 시에도 좋구요.
비주얼도 끝내줍니다.
데이트 하시는 여성분들은 마끼야또 마실 때
거품을 입술에 살짝 묻혀주세요~
바로 귀요미가 되면서 남친 뿅갑니다.
주위할 점은 오랫동안 묻히고 있으면 역효과~
푼수소리 들을 수도 있습니다.
마카롱 전문점이라고 하니
당연 마카롱도 맛을 봐야지요~
종류별로 한 가지씩 담았습니다.
마카롱은 종류에 상관없이 한 개에 2,000원입니다.
대표로 바닐라 마카롱 단면을 보겠습니다.
속이 꽉 있습니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마카롱~
커피나 음료 마시면서 두 개 정도 먹으면 적당한 것 같아요.
바리스타가 뽑은 세계 TOP5 에 드는 타발론 티도
진열장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타발론 티 선물세트 48 T : 98,000원
향이 진해서 마시고 난 뒤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게 특징이랍니다.
가격은 저렴한지 잘 모르겠네요.
나무 케이스가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신답니다.
전메뉴
Take Out 가능하답니다.
초콜릿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직업인 쇼콜라티에
요즘 뜨는 직업이랍니다.
키르쉬 봉봉 사장님 사모님께서 쇼콜라티에 전문가라고 하시던 데요~
직접 강의도 하시는 듯합니다.
배워두면 정말 좋겠습니다.
키르쉬봉봉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로 73-1
부산진구 부전동 512-1번지 (지번)
전화 051-818-1013
사랑하는 사람들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달콤한 마카롱 먹고 있으니
집에 가기 싫어집니다.
잠시 삶에 여유가 있는 분들을 부러워해 봅니다.
그렇지만 자연을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마라토너 전용재가
삶에 여유가 있는 분들을 부러워하고
편안한 것만을 즐긴다면 안 맞겠지요~
거친 호흡을 내뿜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자연을 벗삼아 달리는 기분
바로 이런 삶에서 행복을 찾으렵니다.
좋은 곳에 함께해 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