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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 [특징주] 광림, 전남 영광 해상풍력발전소 산업부 사업허가 획득에 연일 '강세'
2. 제이준코스메틱 광림 최대주주 오른 이유
쌍방울 그룹 계열사로 상호 출자 관계
코스피 상장사 제이준코스메틱이 광림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부동산 업체 칼라스홀딩스로부터 광림 지분 15.92%와 경영권을 225억원에 인수했다. 적자가 지속됐던 상황 속에 올 상반기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탄탄한 실적을 나타낸 광림의 최대주주에 오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은 광림 지분 1443만8534주(15.92%)를 자기자금 225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최대주주가 아이오케이컴퍼니로, 아이오케이는 제이준코스메틱 지분 1078만6176주(13.99%)를 보유 중이다.
광림 지분에 대한 인수대금 225억원은 제이준코스메틱의 지난해 연결 기준 총 자산 대비 28.17%, 올해 연결 반기 기준 자기자본 대비 37.26%에 이르는 금액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분 인수에 앞서 광림의 양수가액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동현회계법인을 외부평가기관으로 결정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광림 주식 양수가액 적정성에 대한 평가 절차를 거쳐 진행했다. 동현회계법인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6조의 5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조에 따라 기준시가 방법으로 평가했다"며 "1주당 기준시가는 1551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이준코스메틱은 29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광림 지분 1443만8534주와 경영권을 225억원에 인수하는 건을 출석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광림은 이동식 크레인 및 특장차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8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엔 연결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10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4억원 수준에 그쳤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2018% 늘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8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가량 줄었으나, 영업적자는 41억원으로, 적자 폭을 지난해 상반기보다 43% 가량 축소시킨 상태다.
최근 영업적자가 지속된 제이준코스메틱이 올 상반기 매출액만 1000억원이 넘는 광림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엔 쌍방울 그룹 내 계열사라는 점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상장사 쌍방울은 광림 지분 3161만4889주(12.04%)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쌍방울그룹은 ▲광림 ▲쌍방울(의류업) ▲비비안(의류업) ▲디모아(소프트웨어) ▲아이오케이(엔터테인먼트) ▲SBW생명과학(광학기기 제조업) ▲미래산업(반도체 검사장비업) 등 7개 계열사가 상호 순환 출자 관계다.
즉,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아이오케이가 제이준코스메틱의 최대주주이며, 상호 출자 관계에 있던 광림의 최대주주에 오른 것이다. 광림 관계자는 "새 최대주주(제이준코스메틱)를 맞이해 더욱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더불어 수익성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제이준코스메틱과 사업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의 최대주주인 아이오케이는 연결 대상 100% 자회사로 ▲아이오케이스튜디오(투자업) ▲비오에이치조합(투자업) ▲아이오케이엠(서비스업) ▲콘텐츠랩스(콘텐츠업) ▲아이오케이아카데미(연기학원)을 두고 있다.
상장사 중 아이오케이가 지분을 보유한 곳은 총 4곳으로, 광림에 대한 지분율이 14.03%이며, ▲제이준코스메틱(13.99%) ▲아이에이치큐(6.98%) ▲KH필룩스(1.76%)에 출자한 상황이다. 비상장사 중 종편TV 방송사인 채널A 지분도 1.56%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팍스넷뉴스
한경석 기자 hanks30@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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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 [특징주] 광림, 해상풍력발전소 산업부 사업허가 획득에 연일 '강세' [머니S 강수지 기자]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이 해상풍력 발전소 사업을 허가받으면서 연일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 47분 광림은 전 거래일 대비 80원(4.18%) 오른 1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고 이튿날에는 10.37% 상승 마감하는 등 3거래일 연속 강세다.
광림은 지난 1일 전남 영광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영광군 영광의 미래 해상풍력 발전사업' 심의 결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광림은 전남 영광군 일대에 15㎿급 발전기 10대와 10㎿급 발전기 1기 등 총 시간당 160㎿를 생산하는 발전기 11기를 구축한다. 상업 운전 시 연평균 25만㎿, 20년간 504만㎿ 전력을 생산한다.
예상 매출액은 약 1조3000억원, 고용효과는 33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광림은 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착공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광림은 지난해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