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대전교구 관평동 성당에 다니는 어느 신자분이 유흥식 나자로 주교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어서 공유코자 합니다.
다소 길더라도 천주교 신자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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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께
겨우내 얼어붙었던 산과 들에 봄의 소리가 들리는 듯한 좋은 계절에 일개 평범한 신자인 제가 주교님께 무례한 글을 올리게 됨을 혜량하여 주시길 청하며 아래와 같이 문제들을 말씀드립니다.
- 아래 -
주교님께서는 과거에 대한민국의 해상방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셨습니다.
그로인해 극심한 갈등이 빚어졌고 공사의 지연으로 천문학적 비용이 추가 되었습니다.
주교님께서는 국가산업의 동력인 송전선에 대해 유독 밀양의 일부 주민들만 자기들 고장에는 송전선을 지하화하라는 떼거리 행태를 만류하고 조정하지는 못할망정
불법적인 방해를 부추기고 충동질하셨으며 그로 인해 많은 인적 • 물적 •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또 주교님께서는 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하여 민주주의적 다양성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반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보수성향의 국사교과서 채택을 조직적이고도 집요하게 반대하여 전국적으로 겨우 3개 고등학교만이 채택하게 만든 그런 폭거에는 왜 눈을 감으시고 그들 반대론자에게 민주주의적 다양성을 위배한다는 지적은 왜 안하셨습니까?
주교님께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주인인 학생들에게 국가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다주는 국사교육이 올바른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3대 세습왕조인 독재국가 북한을 정통성을 가진 정의로운 국가인 것처럼 기술한 편향된 역사책으로 교육하는 것이 올바른 국사교육이라고 믿고 계십니까?
또한 주교님께서는 반인권적 • 폭압적 집단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위협 앞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자 설치하려는 우리의 핵심적 안보이익인 사드도 반대하셨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날아오면 주교님께서는 앞장서서 맨몸으로 막으시겠습니까?
주교님 대답해 보시지요.
적 앞에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듯한 주교님의 일련의 언행은 국가의 이익에 반하고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라는 걸 모르십니까?
이적행위는 곧 국가반역행위입니다. 주교님께서는 진정 반역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국가의 모든 사안에 대안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국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일들마다 발목을 잡는 주교님에게 국민의 한사람으로 엄중히 묻습니다. 주교님, 당신은 누구입니까?
도대체 주교님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모름지기 목자는 양떼를 푸른 초원과 맑은 물가로 인도해야 하는데
주교님 당신은 풀이 없는 자갈밭이나 마실 수 없는 오염된 물가로 양떼를 억지로 밀어 넣고 있으니 제 시각으로는 주교님은 착한 목자의 자격을 이미 상실하였습니다.
국가의 각종 현안들에 그토록 목청을 높이고 관여하고 싶으시다면 주교님께서는 거추장스러운 제의를 벗고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치를 하십시오.
작년 10월 1일 어르신의 날 축제 때 주교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여러분은 정치인을 믿으시겠습니까? 주교를 믿으시겠습니까? 주교를 믿으십시오.”
그러나 저는 주교님을 정치인보다 더욱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정치인 중에는 국가적 위기에서 국가의 힘을 약화시키는 그런 반역적 행위를 결연히 거부하는 올바른 정치인도 있습니다.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적행위를 일삼으시는 주교님의 행태를 알고 있는 대부분의 천주교 신자들은 주교님을 좋아하지도 존경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천주교회에서는 많은 신자들이 성당을 떠나 냉담자가 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당으로 향하던 일반인들이 그들의 발길을 되돌리고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 이태석신부님, 테레사 수녀님 등 성당을 빛내신 분들께서 이루어 놓은 성당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교님을 비롯한 몇몇 성직자들의 반국가적, 위선적 경거망동이 망가뜨리고 훼손시키고 있음을 진정 모르십니까?
작년 11월 말경 신문에 종교인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천주교회는 2005년 502만명에서 2015년 389만명으로 23%나 대폭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신교는 968만명으로 15%가 증가했습니다.
유독 천주교회에만 좌성향 신부님들이 많아 국민들이 외면한 결과가 아닐까요?
사드배치 등 안보이슈가 있을 때마다 이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에 기름을 부어 증폭시키며 대안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로 혼란만 가중시키는 주교님의 행태를 보면 답답하다 못해 화가 치밉니다.
주교님 왜 그러십니까? 소영웅주의에 빠지셨습니까? 판단력에 문제가 있으신 것 아닙니까?
국가가 국민을 이만큼이라도 지켜주고 있으니 평화에 젖어 안보감각이 흩어지고 무너지셨습니까?
국가가 튼튼해야 종교도 존재하는 것 아닐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주교님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이제 더 이상 성스러운 천주교회를 요설로 더럽히지 마십시오.
이제 더 이상 천주교회의 주인인 신자들을 마음 아프게 하거나 능멸하지 마십시오.
주교님 이제 더 이상 교회 내에 분열을 책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떠돌아다니는 카톡 동영상을 보면 백남기가 불법 시위를 하다가 물대포를 맞아 숨진 것이 아니고 빨간우의를 사람이 백남기 위에 걸터앉고 가격을 했습니다.
백남기는 병원에서 지내다 결국 숨졌고 유족 측에서는 물대포를 맞은 것이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이라고 항변했으나 서울대병원에서는 그분이 가지고 있는 지병이 사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유족 측에서 받아드리지 않으므로 확실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해부를 하려 했으나 유족은 끝내 거부한 채 그대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해부를 통해 확실한 법의학적 사망 원인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웠던 까닭이 아닐까요? 그분이 1년정도 병원에 있을 때 주교님께서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광주대교구 주교님과 백남기를 문병하셨습니다.
성직자로써 순수한 인간애를 발휘하여 문병하셨다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불법 시위꾼으로부터 사회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공무를 수행하다가 부상당한 많은 경찰관들도 위문하셨어야 공평하고 합리적인 인간애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또한 주교님의 정치색 짙은 비성직자다운 면모, 순수하지 못하고 편향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카톡에 떠도는 백남기의 프로필을 보면 매우 화려하더군요.
그분은 순수한 농민이 아니고 전문 반정부 시위꾼 같았습니다.
현재 한국의 천주교회는 열악한 재정상태를 안고 교회를 신축하느라 많은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교님께서는 세종시에 교구청을 새로 지어 이전하기 위하여 무리수를 두고 계십니다.
그로인해 신자들이 주교님의 의도에 의구심을 품으며 불만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을 점점 줄어들게 하는 언행을 일삼으시면서 불요불급한 엉뚱한 일을 벌이는 주교님의 행태를 보고는 분수에 맞지 않는 추기경이 되고 싶어 욕심을 부리는 것이라고,
속마음이 순수하지 못하다고 신자들이 수군거리고 욕들을 하는데 듣지 못하십니까?
저희 관평동 성당에서 신자들이 교무금을 내면 30%는 교무금으로 하고 70%는 성당신축기금으로 책정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7년도부터는 교구청의 지시에 따라 50:50으로 그 비율이 나눠지고 있는데 이 또한 교구청을 새로 이전하는 데에 필요한 경비 충당을 위해 저희 관평동 성당이 수년 째 이어오던 관행을 강제로 변경시킨 것 아닙니까?
저희 신자들은 주교님의 욕심 충족을 위해 저희 본당 신축하는데 더욱 많은 부담을 져야 된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이는 아비가 당신이 기거할 아방궁을 짓자고
자식이 10년이나 넘게 가건물에 살다가 빚을 내어 겨우 새로운 집을 지으려 하는 데 자식에게 빚을 더 크게 안기는 염치없는 아비 짓과 같습니다. 원래대로 환원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후반 주교님께서는 각 성당의 견진성사식에 많이 참여하셨다는데 둔산의 모 성당의 견진성사식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지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촛불집회에 나가고 있는데 그 분들이 우리 대신 고생을 하고 있으니 그 분들에게 우리는 고마워해야 됩니다.”라고요.
그날 미사에 참례했던 어떤 분과 제가 잘 아는 사이인데 그분은 사회에서 꽤 저명한 분이었습니다. 그 분이 저와 만났을 때 그러시더군요.
“유흥식 주교 빨갱이야. 나쁜 X이야. 자기 얘길 듣고 기뻐할 사람 20%정도도 안 될 텐데 모두 좋아하는 줄로 착각하고 있어. 나 빨갱이 주교 싫어서 성당 안 나가겠어.”라고요. 그분은 실제 그 후에 얼마동안 성당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성당 주임신부님이 너무 따뜻하고 훌륭한 분이라 주임신부님 때문에 다시 성당에 나간다고 전해 왔습니다.
어디 그 분뿐이겠습니까? 주교님이 가시는 곳마다 그런 편향된 말씀을 하셨을 테니 얼마나 많은 냉담자를 양산하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대전교구에서 복음 전파에 가장 모범적이고 가장 존경을 받아야 할 주교님께서 진중치 못하고 튀는 언행으로 주교님 권위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주교님께서 촛불집회가 바른 민심이고 민심의 전부라고 지금도 믿고 계십니까?
그러시다면 토요일 서울 시청 앞과 광화문 앞의 집회를 보시고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어림잡아 태극기 집회가 5배나 많음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태극기 집회에 모여드는 사람들 중에 박근혜 대통령님만을 구하고자 나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작되고 선동된 억지 탄핵으로 지금 대통령이 덜컥 물러나면 그 다음에 들어설 정권이 믿을 수 없고 불안하기 때문에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외치는 것입니다.
처음엔 일반국민들이 어리둥절했다가 시간이 흐르고 사실관계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어허, 이상하다. 이게 아닌데, 이러다 나라가 큰일 나겠구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대한민국이 존망의 위기에 봉착할 절대절명의 순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여 구름처럼 국민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문재인 씨는 정권을 잡으면 ‘미국보다 북한 김정은한테 먼저 가겠다.’ UN의 경제 제재에 맞서서 ‘개성공단을 조속히 재가동하겠다.’ 북한의 도발은 점점 극렬해지고 인력자원은 점점 감소하는데 ‘군 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겠다.’
경제가 내외 여건으로 위축되어 기업이 부가가치를 더 많이 생산해내지 못하고 세수는 주는데 ‘공공의 일자리 80만개를 만들겠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사드설치를 반대한다.’는 등 안보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포퓰리즘 정책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으니
많은 국민들이 위기의식을 느껴 자발적으로 태극기 애국집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촛불집회에는 골수야당과 통진당 잔재들, 기업과 국가의 경제는 아랑곳없이 자기들 기득권 지키기에만 급급한 민노총, 전교조에 의식화된 젊은이들 이외 일반 국민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기술한 바 있습니다만, 주교님께서도 반대하시는 사드설치가 문재인 씨의 집권으로 무산되면 어떤 결과가 이어질까요?
사드는 한국 국민과 미국민, 그리고 미군과 미군기지를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지키기 위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인데
그러한 최소한의 안전망 구축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한국의 몽니와 앙탈을 받아주면서 자국민을 위험에 노출되도록 그대로 놔두겠습니까?
그렇게 될 경우 자국이익 우선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는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문재인 씨 대통령 당선은 사드설치 반대로 이어지고 다음으로 미군철수가 단행되는 결과를 가져오며
결국 한미동맹을 파괴하여 대한민국의 생존에 직결되는 엄청난 후폭풍이 밀려오게 됩니다. 미국과의 관계는 대한민국의 운명에 결정적인 의미를 가져왔는데
주한미군으로 유지되는 우리의 안전과 번영은 한낱 물거품처럼 사라져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앞에 풍전등화의 운명이 되고 말 것입니다.
주교님 그래도 문재인 씨의 야당으로 대표되는 촛불집회가 우리의 희망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 속에서 난무하는 끔찍하고 섬뜩한 구호들이 올바른 민심이라고 믿고 계십니까?
최악의 경우 미군철수와 한미동맹 해체로 우리나라가 공산화의 길로 간다면 어떤 사태가 초래될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40여년전 월남에서 날마다 티우정권에 반대하며 자기들 영향력을 이용하여 선동을 부추기던 종교인들은 월남패망 후 투옥 • 처형되거나 일신의 안위를 위해 해외로 도망가지 않았습니까?
모르긴해도 주교님께서도 거추장스러운 제의자락 날리며 로마나 미국으로 도망가시지 않을까요?
월남패망에서 교훈을 얻어 국가의 힘을 약화시키는 일체의 언행을 삼가시고 자중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열거한 모든 것들이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힘들게 하는 요소들입니다.
주교님께서 앞으로도 계속 국책사업에 반대를 획책하거나 비이성적 충동질을 계속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빨리 그 자리를 떠나 정치를 하십시오.
그렇게 하시는 것이 그나마 당신 같은 이적행위자, 당신같은 위선자에게 주교님이라는 영예를 안겨준 천주교회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고 예의입니다.
저는 보잘것없는 평범한 신자이지만 이 자리에서 강력한 언어로 질책하고 규탄하면서 천주교 신자들 더 나아가 국민들이 주교님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숙고하시고 성찰하시길 촉구합니다.
이제라도 주교님께서 대오 각성하시어 사랑받고 존경받는 영적지도자로 다시 태어나시길 빕니다.
2017. 2.
천주교회를 사랑하는 대전 교구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