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와 기러기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키에르케고르의 ‘거위들’이라는 우화입니다. 자기들이 거위라고 믿는 기러기들을 비유하는 이야기입니다. 기러기들은 거위같이 뒤뚱거리며 매주 예배를 나갔습니다. 이들이 거위가 아닌 기러기라는 걸 알고 있는 목사님은 매주 이런 설교를 했습니다. “더 이상 뒤뚱거리며 걸어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거위가 아닌 기러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날 수 있습니다. 이제 저 푸른 창공을 향해 자유롭게 날아갑시다.” 기러기들은 꽥꽥 거리며 아멘을 외쳤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몇몇 기러기들은 저 푸른 하늘로 자유롭게 날아갔지만 대부분의 기러기들은 다시 거위처럼 뒤뚱거리며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같은 설교를 들으러 뒤뚱거리며 교회에 올뿐이었습니다.
키에르케고르는 매주 말씀을 듣고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을 우화의 거위와 다를바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키에르케고르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참된 진리를 가르치고 악한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로 믿는다면, 예수님의 은혜로 새사람이 되었다면 변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고 전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게 됩니다. 말씀을 온전히 믿고 말씀을 따라 매일 변화되는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말씀을 듣기만 하고 외면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예배와 묵상 때 주님의 말씀을 실천함으로 변화하는 성도가 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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