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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감
본장은 야곱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일을 자세히 기록한다.
[1-3절] 야곱이 들은즉 라반의 아들들의 말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인하여 이같이 거부(巨富)가 되었다 하는지라. 야곱이 라반의 안색[얼굴빛]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야곱은 라반의 아들들이 자기가 그들의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그들의 아버지의 소유로 인해 많은 재산을 얻게 되었다는 불평을 들었다. 똑같은 사건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야곱이 라반 때문에 많은 재산을 얻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라반의 소유를 빼앗았다는 것은 바른 말이 아니다. 그는 외삼촌과의 정당한 약속 아래서 재산을 얻었다. 그러나 그의 재산이 많아지자 라반의 아들들은 불평했고 라반의 얼굴빛도 이전과 같지 않았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네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야곱이 하란을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 야곱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은 그의 현실을 이렇게 만드시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4-9절] 야곱이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떼 있는 들로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역[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께서] 그를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하나님께서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야곱은 먼저 자기 아내들을 그가 양떼를 치는 들로 불러 그들에게 그 상황을 말해주었다. 지금부터 3,900여년 전인 옛날에 야곱은 아내들을 인격적으로 대했다. 야곱은 아내들에게 장인의 얼굴빛이 전과 같지 않고 자신이 힘을 다해 그를 섬겼지만 그가 자신을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금하셔서 자기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고 그의 짐승을 빼앗아 자기에게 주셨다고 말했다.
[10-13절] 그 양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었더라.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가라사대 네 눈을 들어 보라. 양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나는 벧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야곱은 아내들에게 그가 꿈에 받은 계시를 말하였고 꿈에 들은 하나님의 사자의 음성에 대해 말했다. 하나님의 사자는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셨다. 그는 야곱에게 벧엘에서 그가 한 서원을 기억나게 하셨다. 야곱은 쓸쓸히 집을 떠나올 때 벧엘에서 서원하기를,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를 지켜주시고 양식과 옷을 주시고 평안히 돌아오게 하시면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삼고 그가 세운 돌기둥으로 하나님의 전이 되게 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하였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고향으로 돌아가 그 서원을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14-16절]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업이나 있으리요.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이[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라헬과 레아는 남편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버지에게서 재물을 취하여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의 소유로 주신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바를 다 행하라고 말했다. 그들에게는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야곱이 아내들의 동의를 얻음으로써 그 가족들이 하란을 떠날 수 있도록 여건을 준비해주셨다.
[17-20절]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게 태우고 그 얻은 바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얻은 짐승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 아비 이삭에게로 가려할새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 아비의 드라빔[가정 우상]을 도적질하고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
야곱은 곧 행동하였다.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간 사이, 그는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 태우고 그 얻은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을 이끌고 가나안 땅 아비의 집으로 떠났다. 라헬은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적질하였다. 드라빔은 가정 수호신 같은 ‘가정 우상’이었다. 그것은 당시에 그 지역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던 것으로서 부패된 종교의 산물이었다. 라헬은 경건과 도덕성이 부족했다. 야곱이 라반에게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떠난 것은 그가 뒤에 라반에게 말한 바와 같이 라반이 그의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그의 아내들과 자식들과 그의 재산을 빼앗을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21-24절] 그가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 지 3일 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라반이 그 형제(에카우)[그의 친척들]를 거느리고 7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 밤에 하나님이[하나님께서]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꿈에 나타나]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야곱이 도망한 지 3일 만에 그 사실이 라반에게 알려졌고 라반은 그의 친척들을 거느리고 7일 길을 쫓아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미쳤으나 그 밤에 꿈에 하나님께서는 라반에게 “너는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야곱을 해치려는 라반의 생각을 미리 아시고 그 위험을 막아주셨던 것이다.
[25-30절] 라반이 야곱을 쫓아 미치니 야곱이 산에 장막을 쳤는지라. 라반이 그 형제로 더불어 길르앗 산에 장막을 치고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 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하나님께서] 어젯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
라반은 야곱에게 왜 자기의 딸들을 칼로 잡은 자같이 가만히 끌고 갔느냐고 말하며 또 왜 자기의 신을 도적질하였느냐고 했다. 라반은 하란의 우상숭배적 풍습대로 드라빔 즉 가정 우상들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섬겼던 것이 분명하다.
[31-35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말하기를(아마르티)[내가 생각하기를](BDB, NIV)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친족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취하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얻지 못하매 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얻지 못한지라.
[36-40절]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척[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나를 불같이 급히 쫓나이까?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셨으니 외삼촌의 가장집물 중에 무엇을 찾았나이까? 여기 나의 형제[친족들]와 외삼촌의 형제[친족들]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두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내가 이 20년에 외삼촌과 함께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내었으며(테바크쉔나)[외삼촌이 내게 물어내게 하셨으며]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
야곱은 20년 동안 충성되이 일했다. 성경은 나태를 정죄하고 근면을 장려한다(잠 6:6; 10:4-5, 26; 12:24, 27; 21:5; 27:23; 31:10, 13, 15, 27). 또 성경은 종들에게 눈가림만 하지말고 정직하고 충성되게 단 마음으로 일하라고 말한다(엡 6:5-8). 우리는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
[41-42절]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20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14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6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 번이나 변역[변경]하셨으니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께서]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 마는 하나님께서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젯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야곱은 하란에서의 20년을, 두 아내를 위해 14년, 양떼를 위해 6년 외삼촌을 섬긴 세월이라고 요약한다. 또 그는 외삼촌이 그의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의 고난과 그의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그 전날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녀들을 감찰하시고 눈동자같이 보호하신다.
[43-50절]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떼는 나의 양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날 내 딸들과 그 낳은 자식들에게 어찌할 수 있으랴.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또 그 형제들[친척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니 라반의 말에 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 함이라.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할 자가 없어도 보라 하나님께서 너와 나 사이에 증거하시느니라 하였더라.
라반은 야곱에게 자기와 언약을 맺기를 요청하였다. 이에 야곱은 돌을 가져 기둥을 세우고 언약을 맺었다. 또 그는 돌들을 가져 무더기를 만들고 그 곁에서(NASB, NIV) 함께 식사하였다. 갈르엣은 ‘증거의 무더기’라는 뜻이다. 또 그것을 미스바(미츠파)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망대, 망루’라는 뜻이다.
[51-55절]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너와 나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께서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친척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경야(經夜)하고[밤을 새우고] 라반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그들은 이 무더기와 기둥을 증거로 삼아 서로 이 경계를 넘어 상대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로 하자고 말했고, 야곱은 그 아버지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했다. 모든 일이 선하게 이루어졌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야곱은 20년간 라반에게 충성하였다. 야곱은 라반에게 손해가 되지 않게 양치는 일에 충실했다(38-39절). 그는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다고 고백하였다(40절). 우리는 무슨 일을 맡았든지, 세상일이나 교회 일이나,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 성경은 종들이 주인에게 그리스도께 하듯이 성심으로, 단 마음으로 순종해야 하고 눈가림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교훈하였고(엡 6:5-8), 또 “맡은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충성이라”고 말했다(고전 4:2). 우리는 각자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섭리하셨다. 그는 꿈에 나타나 그 일을 지시하셨다(3, 11-13절). 라반의 아들들의 불평이나 라반의 얼굴빛이 이전 같지 않은 것 등도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을 재촉하였다. 아내들의 동의도 그 일을 순조롭게 진행케 했다(4-16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모든 일을 섭리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 8:28). 그것은 우리의 성화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시 23:3).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늘 성경 읽고 기도하기를 힘쓰며 살아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늘 함께하셨고 또 앞으로 늘 함께하실 것이다. 그는 야곱에게 고향 땅으로 돌아가라고 하시면서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3절).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든든한 약속의 말씀이다. 야곱은 아내들에게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얼굴빛을 본즉 내게 대해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께서는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고 증거했고(5절) 또 하나님께서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다고 말했다(9절). 하나님께서는 라반이 야곱을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했으나 그를 금하여 야곱을 해치 못하게 하셨고(7절), 밤에 라반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24절). 야곱은 라반에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지 않으셨더면 외삼촌이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라고 말했다(42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라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목자이시다(시 23:4). 성령께서는 영원토록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요 14:16).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고 정직하고 선하고 진실하게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