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최종 상단(Terminal Rate)은 단기적으로 3.00% ~ 3.25%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과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금리가 무한정 오를 수는 없으며, 인상의 끝을 결정짓는 핵심 상한선 요인과 변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준금리 인상의 한계선 (3.00%~3.25% 전망 이유)
*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의 상단
한국의 명목 중립금리(경기를 과열시키지도, 냉각시키지도 않는 적정 금리) 추정치 상단은 2.75%~3.00% 수준입니다. 금리가 3.25%를 넘어가면 경제 체력이 버티기 힘든 강한 통화 긴축 영역에 장기간 노출되므로 한은이 강한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 가계부채와 원리금 상환 부담(DSR)의 한계
한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글로벌 최상위권입니다. 기준금리가 3.25%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시중 대출금리가 6~7%대에 안착하면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불능 및 민간 소비 급랭(경착륙) 위험이 급증합니다.
2. 금리의 고점을 결정할 3가지 핵심 변수
ㅇ 서울 및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증가세
*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실히 꺾인다면 금리를 3.00%에서 멈출 여지가 큽니다.
* 반면 8~9월 이후에도 대출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금통위는 **3.25%까지 1차례 더 베이비스텝(+0.25%p)**을 밟을 수 있습니다.
ㅇ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
* 연준이 정책금리(현재 3.50%~3.75%)를 빠르게 낮추지 않고 고금리를 길게 유지(Higher for Longer)할 경우, 한미 금리 역전 폭 관리를 위해 한은의 인상 기조도 연장될 수 있습니다.
ㅇ 근원물가지수 2.0% 안착 여부
*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한은 목표치인 2.0% 근방으로 빠르게 하향 안정화되는지가 최종 금리의 거점(피벗 기준)을 정하게 됩니다.
결론: '상단은 제한적, 기간은 길어지는' 고금리 고착화
기준금리가 과거 2000년대 초반처럼 4~5%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지금의 인상은 3.00% 또는 최고 3.25%에서 인상 행진을 마칠 확률이 높으며, 핵심은 금리의 높이보다 **"3%대 금리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 것인가(Higher for Longer)"**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