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귀때기 청봉(1,578m)
ㅇ 산행일 : 2024.6.13(목)~6.14(금), 맑음
ㅇ 소재지 : 강원도 양양군, 인제군
ㅇ 산행코스
- 6.13(목) : 기상(0400/0437)~안양박달(0445/0452)~광역버스 5556번~사당역(0510/0535)~강변역(0600)
~동서울터미널(0605/0630)~한계령, 아침(해발 920m, 0848/0959)~한계령 삼거리(1350m, 1130/1144)
~귀때기 청봉(1578m, 1326/1328)~1408봉(1602/1626)~대승령(1215m, 1810/1821)~대승폭포(1915/1919)
~장수대(480m, 1940/2005)~택시~원통 시외버스터미널(2022/2025)~저녁, 순대국밥(2030/2108)~신라모텔(2115)
- 6.14(금) : 신라모텔, 기상(0600/0638)~원통 시외버스터미널(0642/0655)~동서울 터미널(0904)~아침(0910/0930)
~광역버스, 1650번(0938)~안양 1번가(1045/1050)~안양박달(1104)
ㅇ 참석자 : 2명(권영칠, 전기 임창원)
산행시간 10시간 1분(운동시간 ), 거리 13.6㎞, 걸음수 약 3만 걸음(33, 580걸음)
ㅇ 특이사항
1. 거칠고 무더운 너덜길
- 한계령삼거리에서 뀌때기 청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거칠고 무더운 돌밭길
- 큰 바위도 많은 너덜지대에서는 미끄러지면 3~4m 떨어질 수도 있는 곳이 다수 있다.
- 바위더미 위에는 이끼도 있지만 바위 결이 날카로와 미끄려지지는 않지만 조심스럽게 중심을 잡으며 천천히 바위위를
걸어가야 한다.
- 넓고 긴 돌밭길은 햇볕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어서 한증탕 위를 걸어가듯 무덥다. 속도는 점점 늦어진다.
(저녁때 샤워를 하는데 목덜미 뒤쪽에 화상?? 손으로 목 뒤를 씼는데도 따거웠다)
- 무더운 여름철이나 눈 쌓인 겨울철에는 산행을 최대한 지양해야 할 것 같다.
2. 전망 좋은 서북능선길
- 설악의 남쪽경게부에 위치하여 발 아래에는 백담계곡, 용아장성, 공룡능선 그리고 중청과 대청봉도 보이며,
남쪽으로는 점봉산(해발 1426m)과 가리봉(1518m), 주걱봉(1386m)이 근거리에 있다.
- 특히, 백담계곡위로 보이는 용아장성과 공룡의 거대한 암벽이 함께 어울려진 실루엣 모습은 웅장하다.
소청아래에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봉정암(해발 1210m)도 보인다.
3. 3번의 깔딱 급경사 계단위에 있는 1408봉
-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며 올라가는 끝없는 계단길 위에는 1408봉이 있다.
- 계단은 낙석을 맞아 안전손잡이가 넘어진 곳도 있으며, 계단이 흔들리는 곳도 여러 곳 있다.
계단 하나의 높이가 높고 계단의 폭 또한 좁아서 한발한발 옆으로 발을 밟으며 올라가야 한다.
- 한계령 삼거리와 귀때기 청봉의 거친 바위길에서 힘을 많이 빠져서 그런지,,,
1408봉으로 올라가는 3번의 급경사 계단길에서는 숨이 턱에 차 오르며 걸어가는 속도가 점점 떨어진다.
4. 반가운 대승령, 오후 6시경 도착
- 작은 봉우리가 몇번인가? 반복되고 있다.
- 서울가는 버스시간은 촉박한대 20~30m 정도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지루하게 반복하고 있다.
- 원통에서 서울 동서울터미널 가는 버스시간은 오후 7시 30분,, 5시 30분까지 대승령에 도착할 수 있을까?
5. 대승폭포, 물이 낙하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커다란 암벽으로 이루어진 바위절벽,,, 짙은 검은색이며 90도에 가까운 직벽의 모습이 가관이다.
-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소리는 들리는 것 같은대, 폭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짙은 바위색깔로 보이는 곳이 물이 떨어지는 곳으로 추정되는대, 물이 떨어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수량이 적어서 그런가? 아니면 수량도 적고 폭포의 높이가 높아 바람에 날아가버려서 그런가?
6. 원통에서 계획에도 없었던 하루밤 잠자기
- 서울가는 버스를 놓쳤지만, 일몰직전인 오후 7시 50분경에 장수대에 도착
- 저녁으로 갈비탕 국물을 홀짝홀짝 떠 먹으면서도 냉수를 3~4컵은 마신 것 같다.
갈비탕 국물보다도 물이 더 맛있다.
- 원통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서울 동서울터미널로 출발,,,
버스좌석에 앉아 졸고는 싶은대 몸은 무거워 잠이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