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언제 받았습니까
자각증상 없어 더 무서운 癌
주기적인 검사 받고 안심하자
- ▲ 대장암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체형의 변화, 산업화로 인한 생활방식의 변화와 스트레스 등은 과거 서양에 많았던 질병을 우리나라로 옮겨왔다. 대장질환은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대장암 발병률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동물성 지방 섭취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대장암 발생률은 2000년 10만 명당 25명에서 2008년 10만 명당 5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한국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인 위암 다음 순위에 해당하는 수치며, 여성의 경우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4위를 차지해 대장암은 빠른 속도로 한국인에게 흔한 암 중 하나가 됐다. 김충현 차움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암 발병의 증가는 검진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지만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한 사실은 단순히 검진 수가 늘어난 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암 외에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병(crohn's disease,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도 늘고 있어 장질환은 전체 국민보건에 중요한 위험요소가 됐다"고 했다.
대장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높은 열량이나 동물성 지방의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등이 대장암을 부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운동부족 또한 한 원인이 된다. 김 교수는 "적절한 신체활동이나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준다"며 "섬유소를 섭취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인데 이는 대변 내 발암물질과 장 점막이 접촉하는 시간을 줄여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다. 직계가족 중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발병률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3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 대장 내시경은 대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대장질환의 진단에 가장 효과적인 검사 방법으로 꼽힌다. 김충현 차움 소화기내과 교수가 검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검사와 동시에 용종제거 및 조직검사
대장암을 검사하는 방법은 소화관의 출혈로 대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지를 알아보는 대변 잠혈반응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대장 조영술 등 다양하지만 전문의들은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꼽는다. 다른 검사법을 통해 대장암이 의심되면 결국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특히 좋다는 설명이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로 비춰지는 장 내부를 눈으로 관찰하며 진단하는 검사로 대장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장질환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검사는 수면 상태에서 진행되며 검사시간은 15~20분 정도다. 검사 중에 용종(茸腫, 피부나 점막 등에 돌출된 이상 물질)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제거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김 교수는 "용종은 향후 자라서 암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과 단순한 염증으로 인한 것으로 분류된다"며 "대장 내시경 중 발견되는 용종은 즉시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하며, 암세포가 이미 장 조직에 전이된 경우는 별도의 수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라면 체중감소나 혈변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암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용종이 생긴 경우는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다. 가족력이 있거나 장 건강이 염려된다면 미리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이유다.
■자각 증상 없어… 주기적 대장 내시경 권고
김 교수는 "용종이 정상 세포와 달리 변형된 조직이거나 1㎝ 이상일 경우 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데 이런 경우라도 인체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며 "대장 내시경 검사는 일반적으로 50세 이후부터 5년마다 받을 것이 권장되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해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이 3개 이상 발견될 경우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3년 주기로 검사할 것이 권고된다. 일반적으로 암이 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이 5년 내에 암이 될 확률은 2.5% 정도지만 10년 내 암이 될 확률은 8%, 20년 후에는 24%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종합건강관리센터 차움은 대장암 판별 검사를 포함한 암 검진 등 다양한 특화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검진은 1인실에서 옮겨 다닐 필요 없이 의료진과 장비가 이동하며 진행되고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한 CT와 검사 시간을 단축한 MRI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다. 검진 외에도 내분비내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24개 진료과 46명 의료진에 의한 외래진료도 시행 중이다. 진료 결과에 따라 영양처방, 운동처방 등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 처방을 제공한다. 일반 외래는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9시~정오 이용
첫댓글 솔찌기 병원에 가야하는 필요성은 느끼나 자각증상이 없으면 차일 피일 미루게 되더군여 누군가가 머리채를 잡고 강제로 끌고 가야는뎁^^ 아니면 법으로 정해서 정기검사를 안 받으면 벌금 1억 또는 3년 징역형에 처하면 갈래나???^^
아웅~!! 법으로 정한다는데..공감 합니다..차일피일 미루면 안되기에 꼭!!법이라는 강제성을 띄서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