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 元亨利貞
彖曰 隨剛來而下柔 動而說隨 大亨貞无咎 而天下隨時 隨時之義 大矣哉
象曰 澤中有雷隨 君子以嚮晦 入晏息
初九 官有투 貞吉 出門交有功
象曰 官有투 從正吉也 出門交有功 不失也
六二 係小子 失丈夫
象曰 係小子 弗兼與也
六三 係丈夫 失小子 隨有求得 利貞吉
象曰 係丈夫 志舍下也
九四 隨有獲 貞凶 有孚在道 以明何咎
象曰 隨有獲 其義凶也 有孚在道 明功也
九五 孚于嘉吉
象曰 孚于嘉吉 位正中ㅎ也
上六 狗係之 乃從雜之 王用亨于西山
象曰 狗係之 上窮也
隨 澤雷
隨에서 坎離까지는 양기(男體 精子)의 자람이다
咸恒이에서 蹇解까지는 陰精(女體가 含한 卵子)이 자란다.
隨는 震兌가 生長하는 卦로 남체의 씨가 되므로 反易하면 腹中의 蟲이 된다 震兌가 비로소 나타난 생장하는 괘이므로 장시운의 시작이 된다.
隨는 蠱와 同宮하여 天地日月이 변형한 雷風山澤이 음양이 상교하는 생장괘로서 乾元인 震子와 坤元인 兌澤이 相合하여 원형리정의 4덕을 두루 갖추므로 만물이 씨에서 척출하여 형을 드러내 비로소 자라는 상이 되는 것이니 이는 진자가 자라는 것이므로 진자가 陰에 내려 온다고 한 것이다
이것을 사람으로써 보면 인체의 구조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진자와 兌澤으로 구성이 되는데 진자와 태택으로 구성된 卦는 歸妹 隨 두 괘가 있으니 歸妹는 수렴괘 이므로 사람의 씨인 조직상이 되고 隨는 생장괘가 되므로 씨에서 새생명이 나와서 사람의 形을 이루는 상이 되므로 泰卦에서 사람의 씨가 발생하는 육오효에 歸妹의 상이 있고 장시운중의 생의 시기에는 隨卦가 첫卦로 되는 것이다
隨에는 隨從한다는 뜻과 타원형의 뜻이 있으니 物이 서로 隨從하는 것은 我가 他를 隨하고 他가 또한 我를 隨하여 타원형으로 서로 왕래를 하는데 隨卦는 진자의 陽이 兌澤의 아래에 와서 서로 타원형으로 隨從하는 상이므로 隨字로써 卦名을 삼은 것이다.
.선천팔괘도에는 震이 東에 있고 兌가 西에 있어 震兌에 일월이 운행하는 상이 있는데 震이 아래에 있고 兌가 위에 있어 朝로부터 夕하고 春으로부터 秋하는 상이 있으며 朝에서 夕하면 광명이 지중으로 沒하고 春에서 秋하면 양기가 음중에 포장되는 것이므로 隨卦에 陽이 來하여 陰에 下한다는 상을 말한 것이며 이는 생시운의 달이 음중에 入하여 晦하고 晦에서 장시운의 달이 싹트는 상이니 이 까닭에 大象에 嚮晦入이라 한것이다.
진자와 태택의 相合은 남체의 양자와 여체의 음자가 상합하는 상이요 남체의 양자는 태양 상으로서 항상하는 것이나 여체의 음자는 月象으로 盈虛가 있어 생식작용에 일정한 때가 있으므로 모든 생물의 생식작용은 반드시 때가 있으니 隨卦는 양자와 음자가 상교하여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것이므로 時를 隨하여 생식작용을 행하는 상이 되고 彖의 천하가 時를 隨한다 함은 이 뜻이다.
隨는 진자가 태택아래에 들어가 인체구성의 상이 되는데 천상의 달에서 지구로 내려오는 과정의 상이므로 剛來而下柔大亨貞의 상이 된 것이며 태택의 달은 태양을 중심으로 하여 공전하므로 乘馬의 상이 된 것이요 태택이 진자를 包하여 인체를 구성하므로 時에 맞게 행하는 상이 되어 天下隨時라 한것이다.
時를 隨하는 義가 大하다 함은 모든 생물은 음양의 義로써 時를 따라서 생삭작용을 행하여 乾元진자가 物을 資始하고 坤元兌澤이 物을 資生하므로 二元인 음양의 義가 大하다 함이다
그런데 隨는 동방의 진이 서방의 兌에 下하여 태양이 서산에 지고 달이 晦에서 생하는 상이니 태양과 달이 서산에서 서로 만나는 것은 시건적으로는 時가 되고 공간적으로는 義가 되니 일월이 時를 따라서 義가 和하여 시운이 변화하는 것이므로 時를 따르는 義가 대하다 한 것이다.
易卦중에는 六子인 3음3양의 隨蠱咸恒 및 비(3草변+貝)渙에 剛柔上下하는 상이 있으니 이는 六子인 3음3양괘는 모두 천지가 相合하는 상이므로 시운이 변화를 하는 때에 음양이 상하하는 상이 있는 것이다
隨蠱는 생시운에서 장시운으로 넘어와 진자와 음자가 상합하여 자라는 괘인데 만물이 씨로부터 생명이 터져나와 형질이 자라는 때에는 반드시 反生하여 上下하는 상이 있으므로 장시운의 첫괘인 隨蠱에 剛柔上下하는 상이 있는 것이다
咸恒은 內乾外坤하고 2少2長이 각 相配하여 천지의 氣가 내향 수렴하여 합하는 괘인데 만물이 외향으로부터 내향으로 변하는 때에는 반드시 反轉하여 上下하는 상이 있으므로 천지조직의 상인 咸恒에 剛柔가 上下하는 상이 있는 것이다
비와 渙은 午中과 子中에 剛柔가 分하는 곳에서 만물이 顯藏하는 괘인데 만물이 顯藏하는 때에는 반드시 출입하여 상하하는 상이 있으므로 만물현장의 상인 비와 渙에 剛柔가 上하고 下하고 하는 상이 있는 것이다
隨는 진자와 澤精이 相隨하는 생장괘로서 음양이 相隨하여 자라는 것이므로 각효에는 음양이 상응하여 차세대를 생하는 상이 없고 양이 음에 下하여 相係하는 상이 되어 초구는 육이에 下하여 相係히고 육삼과 구사는 相隨하여 相係하고 구오는 상육에 下하여 相係한 것이다
육삼과 구사는 상하괘의 경계에 있어 양괘가 相隨하는 것이므로 육효중에 오직 육삼과 구사에 隨의 상이 있어 上下의 음양이 따로 놀지 않는 것이니 구사의 何咎는 곧 彖의 无咎요 구사의 其義는 곧 彖의 隨時其義이다
초구는 剛來下柔乾元震子로서 구오와 相係하여 달을 資始하는 상이 되고 상육은 坤元兌澤으로서 구오와 상계하여 王事를 從하므로 구오에 西山의 山澤이 嘉會하여 달의 형질을 생하는 상이니 山澤은 月體요 달이 始하고 형질이 생하는 것이 곧 長時運 象이다.
序卦
豫는 생시운의 달이 終하고 사람의 씨가 비로소 지상에 형으로 드러나며 隨는 장시운의 달이 晦에서 싹트고 物이 비로소 長하는 상이 되므로 隨가 豫에 次하여 洛書의 시작이 되어 天道七宮이 되는 것이다.
隨는 달로써 보면 달의 양기가 자라는 상이요 人身으로써 보면 남체의 양자가 자라는 상이므로 隨蠱卦以下 坎離에 이르기꺼지 七宮은 모두 양기가 자라서 음정과 相合하는 상이 되어 선천팔괘도의 震으로부터 八方을 順行하고 또 乾彖의 順序가 되는 것이다.
隨蠱=宰出乎震=大哉乾元 萬物資始 乃統天
臨觀=濟乎巽=雲行雨施 品物流形
서합과 비=相見乎離=大明終始 六位時成
剝復=致役乎坤=說言乎兌=時乘六龍 以於天
无妄大畜=戰乎乾=乾道變化 各正性命
이大過=勞乎坎=保合太和 乃利貞
坎離=成言乎艮=首出庶物 萬局咸寧
卦에 說言乎兌가 없으니 隨蠱以下 七궁은 남체의 양자가 생장하느 상이요 兌는 여체의 陰子이니 남체에는 음자가 없는 까닭에 說言乎兌가 없는 것이다.
大象
澤中有雷는 兌澤中에 진뢰가 들어 있는 상이다 嚮晦는 태양이 동에서 서로 가 晦하고 달의 광명이 兌澤속에 들어가서 晦함이니 隨의 진자와 兌澤은 일월운행의 상이 되므로 晦字를 쓴 것이다.
晏은 남녀가 家屋중에서 동거한다는 뜻이요 息은 休息하고 다시 생동한다는 뜻이니 晏息은 남녀기 家중에 居하며 자식을 生産한다 함이다.
官은 갓머리+以로 갓머리는 거주하는 屋이 되고 이는 衆이니 官은 가옥중에 衆이 있다는 뜻으로 地水師의 容民畜中의 상이다
隨괘에는 澤중에 진자가 들어가 생장하는 상이 있는데 진자가 생장하고 있는 澤은 豫괘의 물둠벙인 有투(삼수+兪)의 상이므로 초구의 진자가 水중에서 人衆을 생양하는 有투의 상이 있음을 말한다.
出門交는 테양의 진자가 동방의 일월門을 出해서 兌澤을 상교함이요 有功은 易從則有功 有功則可大하는 乾坤易簡의 事功이니 隨의 초구는 宰出乎震의 主爻로서 장시운의 始爻이므로 乾坤의 易簡을 말한 것이다.
육이는 剛來下柔의 柔爻이므로 초구와 육이의 相係함을 말한 것이다.
사람의 육신은 山澤의 形으로써 이루어져 水土로써 質을 삼는 까닭에 土에서 생하는 穀으로써 主食을 삼는 것이며 육신의 少長美醜는 모두 土의 작용이다.
상육은 곧 下柔의 柔位다 초구는 상육의 柔에 아래 位이다 그러므로 상육은 拘係從維也
拘는 가는 物을 잡아서 止함이요 係는 陰이 陽을 連繫함이요 維는 車盖維로서 가린다는 뜻이다
陽이 초구에 내려와서 상육의 柔의 아래에 있으므로 王과 상육의 柔가 嘉會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