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저는 한때 두레장학금 후원자로, 설교테이프 후원자로, 지리산두레마을 산머루 심을때는 한그루당 10만원씩 하는
나무를 식구들 수대로 지원을하기도 했던 두레가족이었지요
특히 두레교회에서 지향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예수공동체 형성", "성서한국,통일한국,선교한국"
선교목표가 참 좋아서 김진홍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도 많이 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김진홍 목사님께서 "뉴 라이트 전국연합"이라는 비성서적인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면서부터
두레를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기준을 떠나서 엄격하게 성서적 기준만으로 볼때 "자유,성장"을 추구하는 보수세력의 정책보다는
"분배,평등"을 추구하는 진보세력의 정책이 더 성경적이라는 생각에서지요
그런 보수정당을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단체의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단순히 장로라는 이유만으로 대놓고 대통령후보 이××을 지지하는 미쳐 돌아가는 집단이기주의 발현인
기독교계의 한 가운데 목사님이 계셨지요 .
그래도 목사같지도 않은 다른 사람들보다 목사님 설교는 아직도 생명력이 있어서 가끔씩
두레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설교방송을 듣고 합니다
제가 오늘(5.30,토) 들은 설교는 5.24(일)자 것으로 부부의 날을 맞아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부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하던날도 혹시라도 부인되는 권양숙여사와 대화라도 했으면 그런일이 않 생기지 않았을까요?"
여기까지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고 설교하는가보다 라고 생각했지요
이어서 나온 얘기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지도자 어려움을 극복해야지 자살이라니.., 청소년들이 보고 배워서 조그만 어려움이 있어도 대통령도 자살하는데
우리도 죽지뭐.."라며 악영향을 줄 것이라 하면서 또"언론도 이건 잘못된 죽음이라고 얘기해줘야지 몇날 몇일을
영웅시 하면서 방송을 하는것도 잘못되었다"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목사님! 목사님은 진정한 보수를 자처하면서 ×활란여사등 기독교계 지도층들의 친일행각을 비판하며
자성을 촉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말씀이지요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목사님과 똑같은 생각을 가진 노무현 전대통령이
×나라당의 죽기살기 반대를 이겨내고"친일진상규명법"을통과시키는데 공헌을 했다는것 아닙니까
그리고 목사님도 아시고 저도알고 알만한 사람 다아는 예수믿는 사람의 삶은 어때야 하나요?
성경에서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라고 했듯이
소외되고,고통받고,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예수사랑을 품고 함께 해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목사님 알고 있는 정치인중에 노무현씨 만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온 정치인이 있습니까?
목사님과 동지였다가 폐암으로 돌아가신 ×정구 의원도 그 만큼은 못했을 겁니다
아니 교회장로,권사,집사들을 무더기로 통털어 봐도 그만큼 사는사람 없는것 아시지요
목사님.. 지도자 얘기를 하셨네요
지도자가 그렇게 죽으면 않된다구요?
가슴아픈얘기 한번 드릴 수밖에 없네요..
목사님께서 청계천에서 남양만에 이주하면서 가축사육 하셨지 않습니까?
그때 쫄딱 망했지요
목사님 믿고 투자했던 교인들이 하루아침에 빚쟁이로 돌변해서 돈내놓으라고 도끼들고 예배당에 찿아와서 행패 부리고,
심지어 채권자들이 빙둘러서서 목사님을 집단구타할 때
그 치욕과 자괴심과 부끄러움 때문에 죽기를 작정하고 남양만 바닷가를 수시간 방황했지 않습니까?
그때 목사님 자살을 말린것은 이성적인 생각이었던가요?
내가 목사인데,사회적으로 명성이 있는데, 내가죽으면 학생들이 모방해서 죽을텐데 이러면 않되지 하고 자살을 미루셨던가요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목사님께서 지지하는 ×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탄핵을 했었지요
헌법재판소에서 그래도 자격 있다고 했는데도 목사님네 부류들은 대통령 그만둘때까지 그를 인정하지 않았잖아요
이제와서 죽은사람을 비난할 명분으로 무슨 지도자론을 거론 하시는지요
목사님이 옛날에 기도하는 가운데 자살을 포기하고 생을 이어오신것은 주님의 은혜 아닌가요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대통령은 너무도 대단하지만 기독인이 볼때는 자기앞에 닥친 고난을 이기지 못하는
연약한 자연인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자연인으로서 우리는,또 옛날에 고난가운데 있었던 목사님까지도 노무현 전대통령 당사자 의 고통은 아무도 모른다는것이지요
오히려 얼마나 힘들었을까? 위로해주는것이 신앙인의 자세 아니겠습니까?
목사님 또 한가지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수년전에 목사님을 한번 뵙고 의논하고 싶어하던 크리스쳔 병원 원장님이 계셨지요
목사님 바빠서 차일피일 만남을 미루는 사이에 그 원장님은 자살을 했지요
(병역문제 터져 나오기전에 유명했던 가수의 장인이였지요)
자살한 원장님을 참 안타까워 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얼마나 사람들에게 마음 상했으면 그런선택을 했을까?"라고 말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크리스쳔이 아니어서 비난을 하셨나요
머리나쁜 정치인들도 국민들 여론을 살피느라 조심하고
의식있는 많은 사람들은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로 인하여 국론이 분열될까 노심초사 하고 있는데
교회목사라는 직책으로 분열을 야기시키는 말씀하시면 되겠습니까?
조금 참았다가 천천히 얘기해도 되잖아요
성경에도
“화평케 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것임이요”(마5:9)
하셨는데 국가적으로 어려울수록 크리스쳔들이 화평하기를 애써야 하고
목사님들은 더욱 깨어서 기도해야지요
선교 라는것이 먼 나라가서 죽는것이 선교인것만은 아니잖아요
목사님 말한마디에 상처받고 열받아서 저런목사가 믿는예수라면 난 예수않믿겠다는
사람만 늘려놓았잖아요
목사님은 신학생시절에 교수님들이 설교할 때는 정치얘기를 하지말아야 한다는 말씀에도
이의를 제기 하셨지요
목사가 옳고 그른것을 교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면서
그런명분으로 목사님은 상황과 상대편을 차별해서 끊임없이 일구이언을 하고 계십니다
목사님이 옳고 그르다는것은 무슨 기준인가요
목사님이 잘 써먹으시는 내가복음 아닌가요
본인만 옳다고 생각하는것은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교만이거나
고집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깨달아지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경제 살리겠다는 지금 정부들어서서 서민들은 더 힘들어 졌지않습니까?
두레교회가 위치한 서울 변두리(구리시)에도 경제적고통을 받는 서민들이 많을텐데
그 서민들에게서 감사,선교,절기,생일,성전건축,일천번제 등 성경에도 없는 헌금거두어서
목사님들은 70까지 직장 보장받고 편안한 생활을 산다는것에 양심에 찔림은 없으신지요?
참!
요즈음엔 “이슈와정책”이라는 새로운 신문 발행인으로 되어 있던데요
편집인은 뉴라이트전국연합에서 발행하는 신문 편집인 최진학 으로 같고요
여러 가지일을 하려면 설교준비, 기도시간도 부족하실텐데
목사님도 이제는 목회일선에서 물러나서 정치에만 몰두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두레장학생출신중에 하나님이 쓰실만한 일꾼 많잖아요)
p.s:편지다쓰고나니 두레교회 홈페이지가 다운되어서 바로 보내드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저도 최근에 구리 소재 두레 교회 성도님이신데...김진홍 목사님이 처음에 뉴라이트 운동 시작하실 때 그거 하지 마시라고 말리다가 두 사람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주 예수님 자신은..또 사도 바울은 사회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처시하셨는지를 성경을 통해 살펴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도 그런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그리고 성경을 통해 나름대로 입장을 정리하게 되었고...제 삶의 무게 중심을 다른 쪽으로 옮겨갔던 적이 있습니다.
김진홍 목사님 책 '새벽을 깨우리로다', '눈은 하늘에 발은 땅에(맞나)' 책 보고 또 설교 들으며 많히 존경하던 목사님인데요... 요즘 정치적인 색을 많이 갖게되신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저도 나이 많아지면 젊은 사람들 비판의식이 다 싫어질까요? ㅠㅠ
남한의 아킬레스건:::친일청산 부재, 빈부의 격차, 북한의 아킬레스건:::일가족 독재. 자유의 철저한 박탈. 고 노무현님은 방황교, 김영삼대통령은 기독교,김대중님은 카톨릭이었다가 이휘호 여사와 함께 예배당 간다는 소릴 들은 것 같은데 기독교인인지 늘 의구심...노무현님의 애사에 보수진영에 속해있다고 지칭되는 분들의 언사가 지혜롭지 못함이 참으로 애석합니다. 원론적으로 틀린말은 아니지만....당면했을 때 느낌과 처신은 냉정함을 유지한 객관적인 사고와는 당연히 불일치 하겠지요.신앙인의 잣대는 오직 복음에 근거한 믿음의 잣대만이 가한 줄 압니다.
생각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믿음이 부족해서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이 내가 믿는다고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의 교제함으로 믿음이 자라고 지혜로와져서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섬기는 것이 진정 믿는자의 모습이 아닐지요. 그래서인지 요즘 일부 목사님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그야말로 비참함입니다. 어찌 여타 평신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족한 인식과 시각으로 지도자를 차처하시는지요. 아무쪼록 바쁘시더라도 기도와 말씀생활을 게을리하지 마시고 주님께 되돌리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사님을 보고있습니다. 우리들은 목사님께 끝까지 변함없는 믿음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충님의 의견에는 조심스런 면이 있군요. 믿음에 대한 잣대를 그리 쉽게 들이댈 수 있을런지요? 김진홍목사님에 대한 여론재판은 단 하나 뉴라이트 참여에서 시작 됩니다. 정치적인 여론재판몰이가 뒤따를 소지가 다분하지요. 나의 평소 소신은 간단명료 합니다. 북한 정권이 신앙의 자유를 보장한다면 더불어서 남한의 모든 비판에서 좀더 자유로울 수 있을거라고....그렇지 못한 상황에선 목사 아니라 목사 할아버지라도 정치적인 편향성은 어느정도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믿음에 대한 판단과 정죄는 경솔해 보입니다. 사회적 의로움과 인간적인 의, 신앙적인 의로움을 분별하여 언급한다면 모르겠지만...
저도 20년쯤 전에는 김진홍 목사님을 존경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가룟 유다도 3년간은 예수님의 충실한 제자였지만 결국 배신했음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목사님을 존경하고 사랑했던 한사람으로써,,, 많이 안타깝습니다.
전 그 사람 존경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어떤 사람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복음의 내용도 다르고 세상과의 입장도 다릅니다. 결국, 기독교 장로나 목사나 다 그렇지 않습니까?
MrLee님 죄송합니다만.. 혹시 기독교 장로나 목사는 다 존경하지 않는다는 말씀인가요? ^^;;;
거의 그렇습니다. 존경할 만한 사람 하나도 못 만났습니다. 소개해 주실 수 있습니까?
너무 완벽한 분을 찾으시나 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할 수 없이 세상관레상 습관이 돼서 그렇죠... 전 중한테 '님'자 붙이기 싫어서 '스'자 다음에 '님'자 붙여 말하기도 싫습니다. 그냥 중이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