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ㅁ☆ Re:[병점]원조 할머니가 직접 무쳐주는 회무침.. 강릉집

[아름다운날에]

ㅎㅎㅎ
님이 쓰신글보고 어제 다녀왔어요..
전엔 영통에 있는 강릉집 다니다가 최근에 병점롯데시네마에 생긴 강릉집 몇번갔는데
솔직히 맛이 좀 별로였어요...참기름맛이 좀 많이 나는게 느끼하기도 하고..
저번에 지나면서 강릉집이 또하나 생겼길레 가까운거리에 체인점을 또 내나?하고 넘겼거든요..
님글 읽고 궁금한 마음에 바로 가봤네요..

일단..
할머니 올빽머리에 깔끔하고 작고 마르셨는데 강단있어보이시고..
내부 인테리어야 깔끔하고 좋구요..
회무침할때보니 할머니가 직접 주방에서 비비시더라구요..
할머니 말씀이 시끄럽고 요란스러운데...전 그게 더 좋았어요..시원시원하잖아요..^^
우리 아들 27개월인데..
미역국에 밥먹이려고 공기밥 하나 달랬더니...더 맛있는거 갔다준다고 하더니
큰대접에 알밥 비벼서 주시더라구요..
다른 강릉집에선 전혀 못 받던 서비스였네요...
참기름 넣어서 비벼주니 아들래미 너무 맛있게 먹었고...
다른 테이블보니까 아이랑 같이 오는 테이블은 다 알밥을 주더라구요..

메인 회무침은...
다른 체인점에서 먹던것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었어요..
양도 다른체인점 대자수준으로 많이 나오고..
다 먹어갈때쯤 큰 양푼에 회무침양념으로 비빔밥비벼서 접시에 턱~하고 놓아주며
많이 먹으라고...큰 양푼들고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맨손으로 직접 주시더라구요..ㅎㅎ
참 비빔밥도 다른 체인점엔 없는 서비스죠..
좀 있다가 비빔국수를 가져다 주는데 너무 배부르다고 좀만 달랬더니
주면 주는대로 먹으라고...ㅎㅎㅎ
솔직히 너무 배불러서 매운탕도 못먹을거 같아서 매운탕 아깝다 생각하고 있던참이었거든요..
국수 다 먹고나니 할머니 오셔서 하는말씀이...
배부르지? 매운탕은 싸줄까?...하시더라구요..ㅎㅎ 아싸리~~~
전 솔직히 주부인지라 찌게걱정 덜어서 너무 좋았네요..
집에 갈때보니
여자들은 미역국 한봉지씩 싸주시고..
남자들은 한방차 페트에 담아서 주더라구요..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손에 한가득 들고.....^---^

저야 병점이 집이니까 가까워서 자주 가겠지만...
혹시 강릉집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드시러 찾아올만 하실거에요~
ㅎㅎ아침부터 또 배고프네요..

[미래손님]

다녀오셨군요. 저번에 여동생 출산땜에 미역국 한양푼 얻었어요 ^^;; 단골되면 좋아요. 기존 강릉집 가셔서 실망한분들 재도전 할만한 곳입니다. 이런 아직 전번도 안남겼네 ㅡㅡ;

[동도로동]

처음 글을 남깁니다. 제가 강릉집을 5~6군데 다녀 보았지만 원조는 역시 원조 였습니다. 어제 몇 바퀴를 돌고 갔었습니다.전번이 없어서.. 저도 못가져 왔네요 중 45000원 하나 시켰는데, 우리딸 알밥도 직접 비벼 주시고 중짜 양도 많고 밥도 비벼 주시고 배가 불러 매운탕 못먹겠다고 하니 미역국,매운탕 한가득 주시는것 가져 왔습니다. 아침에 매운탕 맛있게 먹었습니다. 4명이 가서 중 하나 먹었습니다. 양 충분 합니다.

[갈색 눈동자]

위치를 정확히 가르쳐 주세요..부모님 모시고 꼭 갈려고요?

[아름다운날에]

병점은 대충 아세요?...수원에서 병점오시면 정남가는 사거리가 나오거든요..지하차도로 들어가지말고 지하차도 윗길로 와서 좌회전 신갈방향?으로 (오른쪽은 정남방향..) 오시다보면 사거리하나 지나서 좀더 가면 (왼쪽으로 기업은행..)오른쪽으로 구두가게랑 무슨 항아리갈비집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쭉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1층에 있어요..설명이 좀 어렵죠? 그쪽에 골목이 많아서 정확지는 않은데 제가 말한 골목이 아니면 그 옆골목으로 한번 훑어주세요...똑부러지게 설명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갈색 눈동자]

감솨합니당....

[귀여운터프가이]

병점이 원조라구여??..천안아닌가요??

[아름다운날에]

원조 할머니가 병점에 계시더라구요..ㅎㅎ 자세한 내막은 저도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