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히는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예비역 중장)이 미육군협회(AUSA·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 석좌위원(Senior Fellow)으로 위촉됐다. 미 육군 예비역 장성들이 주로 맡는 미육군협회 석좌위원에 미국인이 아닌 사람이 위촉된 것은 처음이다.
1950년 설립된 미육군협회는 미국 육군의 최신 교리와 군사 전략, 복지 향상 방안 등을 연구하고 알리는 예비역 단체다. 전 세계에 122개 지부, 회원 15만명을 두고 있다. 석좌위원들은 미육군협회 회원들과 지역 리더, 대중에게 군사 분야에 대한 전문적 강의를 제공한다.
육군사관학교 37기 출신인 전 전 사령관은 이라크전과 한미연합훈련 등에서 활약해 한미 정부로부터 11개의 훈장을 받았다. 미육군협회는 전 전 사령관이 한미 육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석좌위원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사령관은 주한미군, 미국 내 주요 단체 등에서 한미 군사 관계 강화 방안과 북한의 위협 등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전 전 사령관은 “최선을 다해 한미동맹 강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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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wo Koreas correspondent & Author of "the Secret of Israel military forces(강한 이스라엘 군대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