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아르헨띠나 청소년대표팀 지역예선 탈락!

[--기무치--]

“아르헨띠나가 없는 U-20 세계 청소년대회?”

마라도나 - 브루차가 - 에스나이더 - 소린 - 깜비아소 - 아이마르 - 리켈메 - 사비올라 - 달레산드로 - 까베나기 - 마스체라노 - 메시 - 아구에로 - 디 마리아 등등.

매 대회마다 훗날 세계축구를 뒤흔들게 될 유망주들을 배출하며, 비록 아르헨띠나 국민이 아닐지라도 그 대회를 시청하는 각국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팀.

하지만 바로 어제 전 세계 축구팬들로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세계 U-20 청소년축구의 최강자이자 같은 대회 최다 우승국(총 6회) 아르헨띠나가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남미 U-20 청소년선수권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예선 탈락, 올 하반기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이 좌절되었다.

2월 8일(현지 시각) 베네수엘라 ‘뿌에르또 라 끄루스(Puerto La Cruz)’에서 폐막된 남미 U-20 청소년선수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빠라과이와 베네수엘라가 각각 브라질과 우루과이를 꺾으며 남은 두 장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최종 순위는 우승 브라질, 준우승 빠라과이, 3위 우루과이, 4위 베네수엘라로 이들 네 팀이 남미를 대표해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은, 지난 캐나다 대회 우승국이자 역대 U-20 세계 청소년대회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띠나가 극도의 부진을 보인 끝에 ‘스핑크스’를 볼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우승 멤버였고 지난해 감독으로 조국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세르히오 바띠스따(Sergio Batista)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띠나는, 이번 남미 청소년대회에 참가해 가졌던 총 9경기 가운데 고작 1승을 챙기는데 그쳤다.

아르헨띠나가 가장 최근 U-20 세계 청소년대회 진출에 실패했던 경우는 1993년 호주 대회로, 경기력의 문제가 아닌 지역 예선에서의 불미스런 사태로 기인한 출전금지였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던 때는 1987년이 유일했다.

콜롬비아와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

이미 세계대회 자력 진출은 물 건너간 상황인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양 팀 선수들은, ‘경우의 수’라는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를 걸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그 절실함은 승리를 향한 빼어난 경기력이 아닌, 경기의 리듬을 끊는 주심의 휘슬 소리와 카드가 난무하는 난장판으로 나타났다. 이런 ‘진흙탕’ 싸움에서 콜롬비아는 1-0 승리를 거뒀지만 베네수엘라가 우루과이를 꺾고, 빠라과이가 일찌감치 대회 우승이 확정된 브라질을 꺾는 바람에 세계대회 출전이 좌절되었다.

아르헨띠나의 탈락과 동시에 또한 같은 장소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베네수엘라 U-20 청소년대표팀이 홈에서 열리고 있는 남미 청소년선수권 최종 6강리그에서 우루과이를 3-1로 꺾고, 올해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 U-20 청소년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것은 베네수엘라 축구 역사상 각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최초로 FIFA가 주관하는 세계무대를 밟는 쾌거이다.

베네수엘라를 맞아 우루과이 청소년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기용한 주력 선수들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우루과이는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며 베네수엘라 청소년대표팀의 골키퍼 라파엘 로모(Rafael Romo)에게 잠시라도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전반 3분, 우루과이 공격수 아벨 에르난데스(Abel Hernandez)가 전방에서 볼을 가로채 공간으로 파고들던 동료 니꼴라스 로데이로(Nicolas Lodeiro)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로데이로의 슛은 베네수엘라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갔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번엔 로데이로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베네수엘라의 골키퍼 로모의 선방에 막혔다.

이렇게 경기 초반엔 우루과이가 분위기를 장악했지만 선취골은 베네수엘라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 호세 살로몬 론돈(Jose Salomon Rondon)이 머리로 연결했고, 이를 다시 주장인 호세 마누엘 벨라스께스(Jose Manuel Velazquez)가 침착하게 헤딩으로 그물을 갈랐다.

우루과이는 곧 레안드로 까브레라(Leandro Cabrera)와 산띠아고 가르시아(Santiago Garcia)의 연속 헤딩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도 상대 골키퍼 로모의 연이은 ‘슈퍼 세이브’에 차단되고 말았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에 이르러서야 우루과이는 자신들의 노력에 보상을 받았다.

산띠아고 가르시아가 로모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킨 것.

디에고 아기레(Diego Aguirre)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청소년대표팀은 후반전 그라운드를 장악했지만, 매번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선 로모의 판단이 한 걸음 빨랐다.

오히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베네수엘라 공격수 아드리안 레사마(Adrian Lezama)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우루과이 수비수 아구스띤 뻬냐(Agustin Pena)의 자책골로 연결되고 만것.

이후 베네수엘라는 피동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게임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미드필더

마우리시오 빠라(Mauricio Parra)는 현란한 발놀림으로 우루과이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후반 25분, 베네수엘라의 미드필더 라파엘 아꼬스따(Rafael Acosta)가 3명의 우루과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왼발슛으로 자신들의 세계대회 출전권을 자축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우루과이 선수들의 전의를 상실케 만들었으며 계속된 베네수엘라의 역습에 여러 차례 추가 실점의 위기를 넘겨야 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마치 그들이 이번 남미 청소년대회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양 요란한 세레머니를 연출했다.

원문 : EFE / Eurosport

번역 및 편집 : 홍 승 범 기자 (BCN TV)

*출처 : http://blog.naver.com/ivanz

[KaGa.B]

이거 충격인데;

[HAYATO]

헐퀴 진짜?;;

[★DECO★]

흠...믿기지 않네

[병신 So What?]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캐러거]

거짓말이지?

[나기사카오루]

청소년대회에 참가해 가졌던 총 9경기 가운데 고작 1승을 챙기는데 그쳤다. <- 장난하냐? 감독 누구야 ㅅㅂ 얼척없네

[히로s]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우승 멤버였고 지난해 감독으로 조국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세르히오 바띠스따(Sergio Batista)라고 위에 써있네요

[은혼]

우리 로데이로가 요기 잉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