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이 친정엄마 생신이었습니다...
자식들의 생일은 전부 음력으로 해놓으셨는데 어찌된 일인지 당신 생신은 양력...
그것도 공휴일이라 멀리있는 둘째오빠네도 어쩔 수 없이(?)
해마다 여름이면 부산으로 내려오곤 한답니다...
여름이다 보니.. 주로 해운대, 송정 등 바다에서 모여서 놀다가 그 곳에서 1박을 하던지
큰오빠네로 가던지 하는데... 이번에는 큰오빠 집이랑 가까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모였습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의 해수욕장 중에서도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미흡하지만 갯벌체험(?)도 가능하고... 물에서 놀면서 모래바닥을 발로 비비면
바지락 조개도 쉽게 주울 수 있는... 그런 곳이랍니다...
사실 다대포는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물이 좀 흐리고(갯벌때문?) 지저분해서
잘 가지 않는데... 작년에 이 곳에 세계 최대의 바닥음악분수가 생겨서
그것도 볼겸해서 가게 되었어요~
여름이라 낮에도 음악없이 잠깐씩 분수쇼를 하네요...
오빠들 오기 전 잠깐 들러보았어요~
어떤가요? 서해바다 느낌이 나지 않나요?
모래도 좀 단단하고... 물도 흐리고... 이 날 날씨가 흐려서 더 흐려보이는 듯도 하네요~
생신모임이니 예의상 케잌 하나 준비하고... 아이들을 위한 치킨... 그리고...
다들 회와 해산물을 좋아해서 근처 회센타에서 푸짐하게 준비했습니다...
이 날 샀던게 15만원 정도되는데 어른 7명에 어른만큼 먹는 아이들 5명이 먹고도 좀 남았어요...
큰오빠 단골 집에서 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횟집에서 먹었으면
어림도 없는 가격이죠?
누구보다도 활동적이신 저희 친정엄마가 아이들 꼬셔서 물 속에 데리고 가셨어요~
여름 막바지에 신나게 놀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서서히 음악분수쇼 시간이 되어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낮과는 다른 모습이죠?
이 물기둥이 최대 50m까지 올라간다더군요...
분수 주위로 빙 둘러서 앉을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자리를 잘못 잡으면
바람에 의해 물기둥이 휘어져서 물벼락을 맞을 수도 있다는... ㅋㅋ
분수쇼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불꽃놀이도 하더라구요~
불꽃축제 때의 불꽃만큼은 아니지만 바로 눈 앞에서 보니 넘 멋있었어요~
이렇게 여름밤은 저물어가고...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도 이제 저물어 가고 있네요...
모두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추석 맞이하세요 ^^
첫댓글 다대포에도..음악분수가..생겼나보네요..안가본지가..꽤 되어서...멋진데요..^^*
부산에 사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었는데 꽤 멋있더라구요~ 30분동안 익숙한 음악과 함께 멋진 분수쇼가 연출 됩니다... 가시기 전에 분수쇼 시간 확인하시구요~
다대포? 아직 가 보지않아서 감이 잘 안오네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겠어요..
옷 입은 채로 바다로 풍덩~ 분수로 돌진~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
어두워지니 환상적인 분수로 변신하는군요. 은근 부산 홍보하시는 미유키님 시청에서 수당 받으셨나요? ㅋㅋ. 어린 친구들은 몰라라하겠지만 옛날 다대포로 북한 무장공비가 침투 했던 사건이 떠오르네요. 지금 그 당시 다대포 모습은 없겠지만요. 방송서 시끌벅적~했지요. @@. 내가 너무 구세대인가? ㅜㅜ
혹시 시청관계자분 계시면 홍보사원으로 좀 안뽑아주시려나...ㅋ 저는 무장공비 관련한 방송 본 기억은 없는데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인해 다대포와 연관된 유머는 생각이 나네요 ㅋㅋ
미유키님 어머님 생신이 양력 8월 15일이라 가족분들 꼼짝 없이 어머님께 축하드리러 가야겠습니다.우선 어머님 생신 축하 드립니다.그런데 케익보다 푸짐한 회가 먼저 눈에 들어 오네요.맛있는 회가 저 정도의양에 15만원이라니 너무 싸요.다대포의 기억은 저 부산에서 중학교 다닐때 다대포 바닷가 얕으막한 산에 송충이 잡으러 갔던 징그러운 추억이 있습니다.그러한 다대포가 환상적인 곳으로 바뀌었다고 하니 언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송충이 잡으러 간 전 무슨세대 ???
다대포 옆 낮은 산이 아마 지금의 몰운대인 것 같네요... 그 쪽으로도 산책코스(등산이라고 하기에는 좀 가벼운... )가 참 잘 되어 있답니다... 엄마 생신은 아무래도 좀 의도적(?)이신 것 같아요 ㅋㅋ 식구가 많은 경우에는 횟집보다 회센타에서 사먹는 게 아무래도 싸더라구요~
에비님 뭔말씀요.. 쉰세대잖아요~~ㅎㅎ
송충이 잡으러 댕긴 사람도 구세대는 아니고 ~쉰세대^**^별이님은 신세대죠???
나두 학교에서 단체루 젓가락 들고 송충이 잡으러 다녔는데...ㅜㅜ
젓가락은 필수죠^^
밤에 조명과 같이보는 분수는 정말 멋있네요~~ 놀러가보고 싶어요~~
시간되실 때 놀러오세요~ 다대포 보시고 서부산 쪽 둘러보시면 되겠네요 ^^
어머니 생신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귀엽고 이쁜 케잌이 탐나네요... 정말 환상적이네요... 정말 어머니 생신을 위한 분위기 넘 멋지고요. ^^
엄마 생신을 위해 모였다기보다 우리들이 먹고 놀려고 모인거라 사실 분위기는 쫌... ㅋㅋ
원래 그런게 좋은거지요...^^
맛있는 회와 음식 생신상이 멋집니다... 즐거운 물놀이 하며 환상의 분수쑈군요 ... 아름답고 멋지네요
언젠가 그곳에 가서 아름다운 분수쑈를 보고싶습니디... ^ 0 ^
오세요 오세요~
와우~~~~~ 너무 멋지네요 ^^*
동영상도 찍었었는데 저장이 안되었나봐요 ㅠㅠ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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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낮밤이 전혀 다른... 색다른 느낌~
부산으로 함 쳐들어 가재니까요~~~
헉~ 쳐들어오신다니... 저는 피해야하나요? ㅋㅋ
부산살지만서도 다대는 너무멀어서 제대로 한번간적이 없네요 ~사진으로나마 보니 참 좋아여^^
저도 멀어서 이런 기회아니면 못간답니다~ 근데 한번쯤은 가볼 만 하네요~
다대포에 사는 지인이있어 부산갈때마다 들르는데..반갑슴다...
부산에 자주 오시나보네요~ 오랫만에 가본 다대포... 좋았어요 ^^
분수쇼 멋지네요. 여름날 더위도 식히고 멋진 쇼도 감상하니 정말 행복하셨을듯해요. 늦었지만 생신축하드리고 맛나보이는 회보니 침만 꼴깍 꼴깍 넘어갑니다. 아이들 흐린 물속에서도 신나게 노는거보니 같이 들어가 놀고 싶어지네요. 부산도 볼것 많으니 정말 시간내서 며칠 있다오면 좋겠네요.
외국을 다니면서 생각한게... 국내부터 먼저 다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유로울때 시간내서 좋은 곳 많이 다녀보세요~
크,,,,,저도 해산물 엄청 좋아하는데 ,,ㅋㅋ 정말 맛있었겠어요 ㅋㅋㅋ 전 여름휴가를 못갔다 와서 그런지 부럽네요 ㅜ
에비다요님 부산 매밥모 언능언능 집행하셔야 할것 같습니다~~ㅋㅋㅋ
사진보니 바다에 가고 싶어요~!!
미유키님!! 역시 부산이네요 ^ ^ 멋집니다..요번 추석때 저두 엄마보러 부산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