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 앤드루스는 몸매를 가꾸고 인명구조원 일을 시작하면서 이성 관계가 풀리나 했습니다.
여자친구인 레이가 있지만 플로리타를 만나는 등 대담한 행각을 보였지요.
그러나 플로리타와 알토의 내연 관계를 끊어 달라는 알토 부인의 은밀한 제의을 받고
보는 고민 끝에 그 일을 하기로 수락했습니다.
이슬라 파라디소 공식 스캔들에 뛰어든 그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보는 모처럼 차려입고 광장에 등장했습니다.
무슨 중요한 약속이 있는걸까요?

아하. 플로리타와 데이트 약속이 있었군요.
준비해온 장미꽃다발을 선물합니다

"위 아래로 쫙 빼입고 꽃다발까지 이렇게...
보, 오늘이 무슨 날이라도 되요?"
다름 아니라 로피타 알토와의 거래에 충실해지기로 한 것이지요.
기왕 이렇게 된거 확실하게 플로리타를 유혹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화기는 잠시 꺼두는게 좋겠지요.
데이트 중 레이에게 연락이 오는건 달갑지 않으니까요
플로리타랑 같이 있으면 정말 귀신같이 레이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주변에 소식통을 심어놓은건가...지켜보고 있다 뭐 이런..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해 리조트를 예약했습니다.
여기는 약간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리조트에요

지난화에 이어 모두 세 곳의 리조트를 다 방문했네요.
사실은 4,5화 부제가 '이슬라 파라디소 리조트 탐방기!'라며...
스토리+새 확장팩 컨텐츠 소개 둘다 놓쳐서는 안되니까요 ☞☜

어찌 되었건 훌륭한 리조트인건 분명합니다.
풀 안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칵테일이라니! 좋지 아니한가!

보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불 위를 걷기를 시켜봤습니다.
무사히 건너면 '살아남은 발바닥'이라는 귀여운 무드렛을 얻을 수 있어요 :)

뒤에선 플로리타가 사랑의 총알을 쏘며 흥을 돋구고 있네요.ㅎㅎ

보와 플로리타는 친구라는 명목 하에
친구도 연인도 아닌 애매함에서 오는 긴장감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과연 적절한 것일까요?

보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상대에게 접근하는 것이 썩 유쾌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양심의 가책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그 목적을 위해 다른 것을 희생해야한다면,
이를테면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연인 문제라면 더 골치 아파질 것입니다.
보는 매일같이 걸려오는 레이의 전화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보는 지금 자기가 잘하고 있는건지 스스로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그만두기에는 늦어버렸습니다.
보는 드디어 집 앞에서 플로리타와 첫키스를 나눴고,
이쯤이면 알토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자기에게 넘어오지 않을까 짐작했지요.
잠수 난쟁이가 뒤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군요..ㅋㅋ

그러나 이들을 지켜보는 눈은 하나가 아니었으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보, 이 여자는 누구죠?"
레이가 놀란 눈을 하고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딴 여자랑 노닥거리느라 제 연락을 무시한건가요?
친구들이 모두 당신을 욕해도 저는 당신을 믿었어요.
연락이 안 되는 것도 무슨 사정이 있을거라고만 여겼지, 이건..."

"나, 당신의 아이를 가졌다구요.
그런데 이젠...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군요."
보는 죄책감과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레이는 보에게서 받은 충격 때문인지
휘청거리더니 이내 진통이 오기 시작합니다.

보는 레이를 바다 건너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예전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몸을 실었을 배인데..
둘 사이가 어쩌다 이렇게 꼬여버렸을까요.

다행히도 레이는 무사히 여자 아이를 출산했지만,
보는 그 어떤 말도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아이를 안고 떠나는 모습을 멀뚱히 지켜볼 수 밖에요.

보는 모든 일을 접고 오랜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기운을 차렸을 때에는
모든 잡념을 날려버릴 심산으로 오로지 운동에만 몰두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플로리타는 로피타를 밀어내고 알토 부인 자리를 꿰찼다고 합니다.
아빠 없이 키우던 플로리타의 아들이 사실은 알토의 아이인게 밝혀지면서
이들의 결합에 큰 역할을 했을거라고 추측했습니다.
(왼쪽이 아들이에요. 플레이 시간이 많이 지나서 벌써 청소년이더라구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패기 넘치는 그녀답게
알토 소유의 호화 주택과 엄청난 재산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보 따위?
잠시 데리고 놀던 수많은 남심 중 하나일 뿐일테죠.

플로리타에게 밀려 알토 가에서 쫓겨난 로피타는
어린 시절에 살던 부모님 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EA 스토리에 의하면 악명 높은 알토 가문으로 시집간 것에 대해서
로피타와 부모님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걸로 나와있는데
부모님은 다 돌아가시고, 이제 그들이 물려준 집만 덩그러니 남았네요.

부모님과 어긋나기까지 하며 지키고 싶었던
남편과 재산을 모두 잃고 로피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측은하기까지 한...
야심이 많은 그녀니 재기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한편, 보가 엄청 미안한 짓을 해버린 레이는
다행히도 또 다른 사랑을 만났습니다.

유저 맘대로 막장 스토리의 최대 희생자였던 레이에게,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로 행복하게 살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우리의 보는...애기 아빠가 되어버렸습니다.
레이가 새 출발을 하면서 딸 아이의 양육권을 줘버렸다나요 :<
애 한번 보듬어 본 적 없는 보가 아이를 무사히 돌볼 수 있을까요?
이 남자가 사는 스토리는 도대체 어디까지 흘러가는걸까요?
+
짧았지만 드디어 막장 스토리가 일단락 되었습니다.
막장이지만 괜찮아...는 저만의 생각인가요?ㅠㅠ
실은 싱글대디 플레이가 너무 해보고 싶어서...☞☜
비록 보가 사고를 쳤지만 저의 조종 하에 이뤄진 일이니 너무 노여워마시길!
다음화부터 본격 하우스보트 플레이니 기대해주세요 ><
첫댓글 어제부터 정주행했는데 새벽에 글을 뙇! 첫번째로 댓글을 뙇!ㅎㅎ
선리플 후감상 시작:)!
재밌어요♥♥♥♥
헛 이렇게 막장스토리는 막을 내리네요. 보가 아빠가 되고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요 ㅎㅎ
보가 아기를 잘키울지 걱정되네요ㅋㅋㅋㅋㅋㅋ기대되요
오. 결국 이렇게 되었군여.
그래도 보에게 아이가 생겼으니,
앞으로 또 어떤 스토리가 있으지 기대됨니다!^^
우와 재밌어요!!! 아직 끝이 아니라니 더 기쁩니다ㅎㅎ
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 ㅋ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헉 벌서 정주행 끝이네요 ㅠㅠ 전 레이가 맘에 들었었는데 ... 보에게 상처를 받아서 마음이 아프고
새로운사랑을 만나 다행이에요! 뒷모습이 왠지모르게 잘 생겼을것만 같은 ㅋㅋ 다음화 기다릴게요~
아! 너무 흥미진진해요 드라마보는것같아요ㅎㅎ 마녀 디디이야기부터 보 이야기까지 정주행했어요> <
한번도 마을심 플레이를 해본적이없어서 몰랐는데 심마다 사연이 다 있군요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너무 재밌어요 ㅎㅎ 보와 아기의 생활이 시작된건가요? 레이가 그래도 행복해져서 다행이네요 ㅠㅠㅠ
스토리구성이 너무 재미져서 예전에 쓰셧던 편도 전부다 찾아서 봣네요 ㅋㅋㅋ 재밌어요 다음편도 기대대네요
너무 재밌어요 ㅠㅠㅎㅎ다음편 기다릴게용
ㅋㅋ 완전 기대댐 ㅋ
레이의 새 남편..........뭔가....풍기는 이미지갘ㅋㅋㅋㅋㅋㅋㅋ완전 부잣집 도련님같은데........기분탓인가요??
근데 레이도....좀 나쁘다ㅠㅠㅠ보가 잘못하긴했지만......양육권을 훅 넘겨버리다니..;;;
재밋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