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터미널 방향에서 대검찰청, 대법원 쪽으로 고갯길을 넘어오다 보면 국립중앙도서관 조금 지난 고갯길 꼭대기 길 가의 작은 돌판에 아래와 같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서초 역사 문화 탐방⌟ 제32호 서초구 마뉘꿀 고개
-옛날 반포동 계곡에 마뉘골이라는 마을이 있어서 불린 고개로 호랑이나 산적들이 자주 나타날 정도로 으슥한 곳이었다 함.
이 글을 읽는 순간 나는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옆으로 지나가던 행인들이 그런 나를 힐끔힐끔 훔쳐보며 저런 실없는 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웃어댔던 것 같다.
첫댓글 아주 귀중한 자료입니다. 왕년의 산적골이 현재의 산적골로 명실상부 그대로의 명맥을 도적놈들에 의하여, 먼저 보는 놈이 임자이고 가져다 쓰는 놈이 주인인 천문학적 국민의 돈을 들여 제대로 유지보존되어 오고 있다는 대한민국 역사상 아주 귀중한 자료! 산적골 역사보존은 대한민국이 일등모범국가! 산적질은 서초산적골 노무들이 대를 이어 가며 독과점허가 득하여 대대로 해 처먹꼬,,,?! 허ㅡ어ㅡ헠!>
소인은 위 귀중한 사료를 모셔갑니다. 김종현이사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이글은 좋은 사법세상에서 퍼온 글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장 오래 가장 많이 출몰하는 사람은 판검사가 아닌 (지방 발령이나 기타 이유로 한 곳에 오래 있을수 없어)좋은 사법 세상회원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김종현 이사님 만만세 퍼 갑니다. 김춘기 올림
판검사들 후손들이 잘 안풀린다는 웃지 못할 농담이 있습니다...그래도 제 버릇 개 못주는 판검들...한놈 잡아 좀 혼내주자구요~
도둑도 그냥 도둑은 징역만 살리면 되지만, 법조도둑은 찢어죽이고, 말려죽여야 합니다.
기가 막힌 서초 도적놈 소굴이군요. 법원 전시관에도 없는 생생한 체험 학습 잘 하였습니다.
서울의 역사네요. 그래서 거기가 험한가.
경인년 좋은사법세상 논픽션 부문 최우수작품으로 추천합니다.
그 힘든 고통속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시며....추공님과 함께 재치와 해학이.... 그런 유래도 있었군요.옛날의 그 유래가 현재에 함께....우연은 아닌듯합니다.무릅을 치게 됩니다.